[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유아 양육가정 대상 가정폭력 예방 동화책 “누가 화를 내?”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아동학대 중 가정 내(82.6%)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학대는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초기 양육기 폭력 예방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폭력예방 교재 개발을 계획했다.

교재는 만3~5세 유아 양육가정대상을 대상으로 가정폭력 예방교육 내용을 담았다. 양육자와 아동이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정폭력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특정한 편견을 배제해 가정에서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재 개발 단계에서 은평구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산하 가정폭력대응팀의 의견을 수렴했고, 시민참여 젠더거버넌스의 모니터링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은평가정폭력상담소에 자문을 받아 2차 가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재는 관내 16개 동주민센터에 배부, 복지플래너가 개별가정 방문 시 활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은평구 보건소 모자보건센터와 예방접종실, 육아종합지원센터, 라온장난감나라, 건강가정지원센터, 세계문화체험카페, 은평구립도서관 등에 영유아 가정이 접하기 쉬운 곳에 배포해 가정폭력 예방 교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가정에서 주 양육자로부터 폭력예방교육이 아동에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은평구민 전 연령대가 가정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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