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8년 2월 28일 개봉된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는 출연진으로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주연, 전국향, 장재희 조연, 박원상, 정준원 특별출연, 지난 24일 기준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9.01, 네티즌 평점 8.83, 누적관객수 1,508,970명을 기록한 103분 분량의 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잠시 쉬어가도, 달라도, 평범해도 괜찮아! 모든 것이 괜찮은 청춘들의 아주 특별한 사계절 이야기”
시험, 연애, 취업까지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은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을 만난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재하’,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은숙’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끼 한끼를 만들어 먹으며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하게 된 혜원. 그렇게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된 혜원은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데.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직 등 매일 반복되는 일상생활에 지친 주인공 ‘혜원’이 고향집에 돌아와 사계절을 보내면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줄거리로 다룬 작품이다. ‘혜원’은 그곳에서 스스로 키운 작물들로 직접 제철 음식을 만들어 먹고, 오랜 친구인 ‘재하’, ‘은숙’과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간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인기 만화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자 이가라시 다이스케는 [해수의 아이]로 제 38회 일본 만화가협회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제 13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분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인기 만화가다. 그의 대표작이기도 한 [리틀 포레스트]는 작가 자신이 도호쿠 지방에서 자급자족 했던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그려 더욱 화제를 모았다.
영화 제작진은 <리틀 포레스트>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보자>의 임순례 감독이 4년 만에 돌아온 영화로 지난 연출작들이 ‘사람 그 자체’에 주목해 메시지를 가르치거나 강요하는 것이 아닌, 마음을 움직이는 휴머니즘을 통해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고 밝혔다.
준우승에 그친 핸드볼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다룬 <제보자> 등 사회적 이슈들을 다뤘던 작품들을 통해서도 임순례 감독이 말하고자 했던 것은 결국 진짜 희망은 사람 사이의 관계를 통해 얻을 수 있다는 통찰이었다고 전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촬영지(경북 군위군 우보면 미성리), 원작, 결말 그리고 등장했던 음식 밤조림, 카페까지도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던 작품이다. 한편 2014년 일본에서 제작된 <리틀 포레스트1: 여름과 가을>, 2015년 제작된 <리틀 포레스트2: 겨울과 봄>은 모리 준이치 감독, 하시모토 아이, 마츠오카 마유, 미우라 타카히로 주연의 작품이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임순례 감독은 이전 연출작들에 비해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휴식과 위로를 찾을 수 있다는 주제를 더욱 견고히 한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이십대를 지나고 있는 청춘이지만,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세대를 불문하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임순례 감독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 ‘혜원’을 비롯한 ‘재하’, ‘은숙’, 그리고 ‘엄마’ 등의 등장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삶의 방식을 조명하는 동시에, ‘어떻게 살아도 괜찮다’는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리틀 포레스트>가 관객들에게 휴식 같은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 생활에 지친 ‘혜원’이 다시 고향 집으로 돌아와 시작되는 이야기인 <리틀 포레스트>에서 사계절 동안 가장 중요하게 등장하는 공간은 바로 ‘혜원의 집’이다. 실제로 임순례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만큼이나 ‘혜원의 집’을 찾아내는 일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풍성한 자연 환경을 배경으로 갖추고 있으면서도, 기본적인 구조물이 자연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집을 찾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제작진은 첫 후보지로 사계절의 경계가 뚜렷한 강원도를 택했지만, 지형상 제철에 맞는 곡물과 꽃, 과일 등이 다양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전국의 시골 마을들을 일일이 직접 다니며 물색하던 끝에 알아낸 곳은 경상북도에 위치한 지어진 지 70년이 된 오래된 목조 별채였다.
넓은 마당과 세월의 흔적이 남은 돌담, 감나무 세 그루에 열린 빨간 감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집을 처음 본 순간, 임순례 감독과 제작진 모두 단번에 매료되었다는 후문이다. 마당뿐만 아니라 크게 뚫린 창문과 마루까지, 자연과 교류하고 순응할 수 있는 공간인 ‘혜원’의 집은 계절의 변화와 함께 성장하는 그녀의 내면을 보여주기에 더없이 안성맞춤인 공간이었다.
<김태리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김태리는 1990년(나이 32세) 태어났으며, 영화배우와 모델로 활동 중이다. 수상경력으로 2018년 제9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외계+인>, <승리호>, <리틀 포레스트>, <1987>, <문영>, <아가씨>, <락아웃> 등이 있으며, 방송으로는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이 있다.
<류준열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류준열은 1986년(나이 36세) 태어났으며, 수원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9년 제10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2019년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남자배우부문 대상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외계+인>, <봉오동 전투>, <돈>, <뺑반>, <독전>, <리틀 포레스트>, <침묵>, <택시운전사>, <더 킹>, <계춘할망>, <양치기들>, <글로리데이>, <섬. 사라진 사람들>, <로봇, 소리>, 소셜포비아> 등이 있다. 방송으로 <인간실격>, <트래블러>, <운빨로맨스>,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응답하라 1988> 등이 있다.
<문소리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문소리는 1974년(나이 48세) 태어났으며,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고, 1999년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8년 제2회 더 서울어워즈 드라마 여우조연상, 2016년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스타라이트 시네마 어워즈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갈매기>, <세자매>, <에듀케이션>, <배심원들>, <메기>,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리틀 포레스트>, <여배우는 오늘도>, <특별시민>, <동행>, <여배우>, <분노의 윤리학>, <하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가족의 탄생>,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효자동 이발사>, <바람난 가족>, <오아시스>, <박하사탕> 외 다수가 있다.
오늘 31일(금) 10시 20분부터 12시 30분까지 OCN에서 <리틀 포레스트>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