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순복 기자] 한국강사신문 선정 ‘글쓰기’ 교육 분야 2022 대한민국 명강사 어성호 강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2022 대한민국 명강사에 선정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어성호글쓰기연구소〉 어성호 대표입니다. 15년 넘게 한 직장에서 몸담았던 곳에서 ‘권고사직’ 되면서 제게는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뼈를 묻겠다고 일 했지만 자칫 꿈이 묻힐 뻔했던 소중한 ‘꿈’을 발견하고 〈어성호글쓰기연구소〉를 열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소중한 꿈을 한 권의 책으로 발간하고 강연을 다니는 건 누구나 꿈으로 여길 겁니다. 이 대목에서 자신 있게 말씀드려요. 그런 분들을 위해 먼저 걸었던 경험을 나누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점점 갈수록 글쓰기 역할 또한 커지고 있잖아요. 누구나 갖고 있는 이런 소망을 이루도록 도와야겠다는 마음으로 〈어성호글쓰기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어성호 강사]
[사진출처=어성호 강사]

Q. 하고 계시는 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진정한 리더는 자신의 원고를 직접 씁니다. 디지털 시대에서 글쓰기는 더욱 소중해집니다. 아쉽게도 학교에서는 제대로 된 ‘글쓰기’ 수업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어떻게 써야 제대로 된 문장을 쓰며 우리말다운 우리말 글쓰기는 어떻게 쓰는지 선생님도 잘 모릅니다.

〈어성호글쓰기연구소〉는 언어의 4대 영역 그러니까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에서 듣기를 빼고 생각하기 과정을 넣은 게 특징입니다. 누구라도 수업을 들으면서 책 쓰기와 글쓰기가 자연스레 이뤄지도록 교재를 구성했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게 글감이 되고 소재가 됩니다. 영화, 광고, TV 프로그램, 스포츠 등 모든 매체의 다양한 소재에서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수업합니다. 방법을 몰라 책쓰기 글쓰기를 못 한다면 이제 그걸 쉽게 할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열어 드립니다.

[사진출처=어성호 강사]
[사진출처=어성호 강사]

Q. 강의를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이며, 강의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표님 덕분에 작가가 되어 강연했습니다.” 저와 함께 수업했던 작가님이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출간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생애 처음으로 강연했다며 감격해 하던 모습은 절대 잊지 못하죠.

“우리 아이가 논리적으로 말했어요.”

중2 엄마가 글쓰기 3주 차 수업을 끝마칠 무렵 들려준 말입니다. 유치원 때 이후로 책도 거의 읽지 않고 말도 조리 있게 하지 않았는데 불과 3주 정도에 어떻게 이게 가능한지 신기해했습니다. 그러던 엄마가 저의 〈오전열시엄마의글쓰기〉 수업을 들으셨어요.

어른뿐만 아니라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심지어 초등학생에게도 〈어성호글쓰기연구소〉 수업이 통해야 한다는 게 처음 설립 때부터 품었던 생각이었습니다. 실제 초등학교 4학년 친구가 수업 1주 차에 ‘시’를 썼다며 보여주는데 저도 놀랐고 데리고 온 엄마도 놀랐습니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책 쓰기 글쓰기이지만 제대로 된 기초와 기본의 방법을 일러줘야 하겠다는 게 처음 뜻이었습니다. 단순한 기술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한 번 제대로 배워 평생 책 쓰기 글쓰기 할 수 있는 사냥법 낚시법을 알려주려는 게 제 뜻이었습니다.

[사진출처=어성호 강사]
[사진출처=어성호 강사]

Q. 강의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무엇인가요?

‘자기 주도’입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지만 어느 정도 인풋이 있으면 어느 때에는 아웃풋이 따라야 합니다. 배움이 있으면 결과물이 있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무작정 배움만 갖는다면 곤란합니다. 인풋과 아웃풋 사이에서 자신이 바라는 대로 주도적으로 해야 하는데 주도적 ‘힘’이 필요합니다. 주도적 힘은 창의성에서 나오며 창의성은 ‘생각하기’에서 나옵니다. 어떻게 생각해야 창의적 생각으로 이어지는지 수업을 통해 알려드립니다.

제 수업을 들으시는 대부분이 처음에는 혼란스럽답니다. 지금까지 접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의 수업을 들으니 그랬겠지요. 그러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머릿속이 ‘정리’된다는 얘기 또한 빼놓지 않으세요.

이제 여기서부터 ‘자기 스스로’ 공부법이 시작되는 겁니다. 언제까지 선생님이 곁에 따라다니며 알려줄 순 없잖습니까. 저와 함께 한 많은 분이 배울 시기에 배워서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혼자 창의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제 바람입니다.

Q. 강의 분야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어요?

〈책 쓰기〉와 〈글쓰기〉입니다.  왜 이렇게 간단하냐 물으실 수도 있는데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함입니다. 여러 다채로운 수업을 할 줄 몰라 안 하는 게 아닙니다. 여러 메뉴를 펼쳐놓은 분식집이 아니라 대표 음식 ‘맛집’으로 남고 싶은 이유가 큽니다.

간단해 보여도 저와 함께 책 쓰기 글쓰기 수업하는 동안 곁가지로 여러 분야를 접하시게 됩니다. 역사 문화 철학 정치 등 다양한 분야와 영역들이 어떻게 책 쓰기 글쓰기와 결합 되는지 경험하십니다. 단순히 책 쓰기 글쓰기를 배우러 오지만 새로운 시야와 시각을 배운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저서는 어떻게 되시나요?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글쓰기의 힘》 외 지금까지 총 8권의 책을 저술했습니다.

칼럼과 블로그, 카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도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책 쓰기 글쓰기의 목적은 ‘소통’입니다. 소통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저는 책 쓰기 글쓰기라는 도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상대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알려드립니다. 이런 저의 노력은 앞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겁니다.

Q. 명강사로서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을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3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룬 저의 성과를 눈여겨봐 주셨습니다. 이런 이유에서일까요. 작년 2021년에 ‘대한민국 신지식인 37호’로 선정되었습니다. 교육 부문에서 유일한 수상자였습니다. 올해 2022년 한국강사신문 선정 ‘글쓰기’ 교육 부문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자신의 의사를 책 쓰기와 글쓰기를 통해 제대로 표현하고픈 모든 이들에게 다가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저의 수업 커리큘럼이 성인 학생 누구를 막론하고 통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곧 2월이면 더 많은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을 찾아가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입시 위주 글쓰기가 아니라 대학생이 되고 사회인이 되어도 쓸 수 있는 ‘생각하기’ ‘글쓰기’ 방법을 일러줄 생각입니다.

물론 인생 2막도 모자라 N잡러라 부르는 시대에 한 분이라도 더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인생을 책 쓰기에 담아 지식의 나눔과 공유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생각입니다.

Q. 특별히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3일 만에 끝내는’ ‘왕초보 1주일이면’ ‘초단기’ 이런 수식어들이 붙은 광고에 흔들리지 마세요. 공부에 요행을 바라면 안 됩니다. 세상에 물리적 시간을 투입하지 않고 저절로 이루어지는 건 없습니다.

작심삼일 실패로 끝나는 이유는 실천하지 않아서입니다. 앉아서 넋두리하듯 생각만 품어서는 이루어지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은 인풋 즉 배워야 하는 때입니다. 배우되 제대로 된 사냥법 낚시법을 익혀 평생 써먹을 수 있어야 합니다.

‘생각하기’에는 유효기간이 없어야 합니다. 생각이 생각을 품고 생각을 낳고 거듭되어 자신이 진행하는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창작물이 생겨나야 제대로 된 문화강국의 맛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은 책 쓰기 글쓰기 딱 좋은 시절입니다. 유명 강사의 멋진 강연을 듣고 감탄만 한다면 안됩니다. 내 것으로 소화 시키고 체화시켜 나만의 무기로 만들어야 합니다. 나만의 필살기가 필요합니다. 똑같이 배웠어도 저마다 성향이 다르므로 다른 필살기가 만들어집니다. 모두 가고자 하는 길에 저와 〈어성호글쓰기연구소〉가 언제라도 함께하겠습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