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8일(금) 22시 40분 tvN 주말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연출 유선동 감독/ 극본 김새봄 작가/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 밍크엔터테인먼트)> 12회(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지난 11회 방송 시청률은 2.4%(닐슨코리아)이다. 최고 시청률은 1회 방송으로 시청률 4.5%(닐슨코리아)이다.

오늘 28일(금) 19시 40분 tvN DRAMA에서 10회가 재방송된다. 오는 29일(토) 11시 50분부터 17시 30분까지 tvN에서 9~10회가 연속 재방송된다.

총12부작인 주말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 정의로운 '미친 놈' K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이다. 출연진으로는 이동욱(류수열 역), 위하준(K 역), 한지은(이희겸 역), 차학연(오경태 역), 강애심, 김대곤, 임기홍, 성지루, 차시원, 이화룡, 이상홍, 김히어라, 원현준 등이다.

드라마의 공식영상 보러가기, 회차정보, 타임라인, 등장인물, 편성정보, 관련앨범(OST) 뿐만 아니라 인물관계도, 아역, 김새봄, 시청률, 작가, 배드앤크레이지 뜻, 넷플릭스, 원작, 제작사, 다시보기, 외국인, 한지은, 정윤호, 결방, 본 드라마와 같은 드라마 작품, 줄거리와 결말, 촬영지와 세트 등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제작진은 오늘(28일) 최종회를 앞두고 류수열(이동욱 분)과 K(위하준 분)의 끝장전 돌입 스틸을 공개, 마지막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심장 쫄깃한 전개를 예고한다.

지난 방송에서 류수열은 신주혁(정성일 분)의 섬뜩한 실체와 이중인격 가면을 벗기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신주혁은 '류수열의 또 다른 인격' K의 존재를 이용해 류수열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고 그의 모친까지 위험에 빠트렸다. 급기야 분노한 류수열이 신주혁에게 총격을 가해 치료감호소에 감금되는 사태에 이르렀지만 극 말미 류수열과 K가 치료감호소 탈출을 감행, 신주혁을 무너트릴 만반의 준비를 끝내며 크레이지한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서 이동욱은 누군가의 차를 막아서고 있는데 입가에 걸린 미소에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필사의 각오가 엿보인다. 이어진 스틸에서 이동욱과 위하준은 '네 옆에는 항상 내가 있잖아'라며 서로를 격려하고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듯 비장한 표정과 화염을 압도하는 눈빛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불구덩이에 뛰어든 위하준의 온 몸을 바친 액션 투혼이 포착된 가운데 불길이 활활 치솟는 집 마당에 쓰러져있는 모습이 긴장감을 절로 끌어올린다. 이에 이동욱과 위하준이 '두 얼굴의 악마' 정성일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릴 '배드 앤 크레이지' 최종회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

제작진은 "이동욱과 위하준은 마지막 액션을 위해 무술팀과 수차례 합을 맞춘 후 촬영에 임했다. 두 사람의 작품을 향한 열의와 진정성 넘치는 열연이 빛나 촬영이 끝난 후 현장에서는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칭찬했다. 이어 "가장 '배드 앤 크레이지’다운 최종장이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기획의도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삼각형이 있다고 믿었다. 나쁜 짓을 할 때마다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콕콕콕 심장을 아프게 찌르는 삼각형. 근데 문제는 이 삼각형의 모서리가, 점점 닳는다는 거. 모서리가 닳고 닳아서 나중엔 나쁜 짓을 저질러도 아무렇지도 않아진다. 그 삼각형 이름이, 양심이다. 그래서, 지금 내 양심은 어떤 모양이냐구?

'거 참.. 물어 뭐하나. 입만 아프게.. 둥글둥글 하다못해 팽이처럼 돈 지 오래다. 이 험한 세상, 어지간한 불의(不意)엔 눈감을 줄도 알아야 어른이지. 피곤하게 남 일에 끼어들지 말고 오지랖은 넣어둡시다!' 하는 그 순간- ‘퍼어어어억- 퍽 퍽!’

내 죽빵이 날아간다. 생판 처음 본 어떤 미친놈이 정신 번쩍 나는 주먹을 날린다!! "야, 이 새끼야.. 똑바로 안 사냐?" 너.. 너.. 이 미친 새끼.. 대체 뭐지? 나한테 왜 이래, 이 미친 놈아!!! 그렇게 시작된, 나쁜놈과 미친놈의 거칠고 화끈한 빅매치! BAD AND CRAZY

살짝 비린내는 나도 잘 나가던 경찰 'BAD' 수열의 인생은 정의롭지만 미친놈 'K'의 등장과 함께 브레이크 제대로 걸리는데! 그런데 이 전쟁 같은 만남, 그 끝에서.. 수열은 왜 K의 주먹질에 분노가 아닌 위로와 안도감을 느꼈을까? 수열도 어쩌면 여전히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걸까?

정의보단 실속이 우선시 되는 사회라지만, 잘못을 반성하고 불의에 맞설 줄 아는 '우리' 덕에 여전히 우리가 좋은 사람이길 원하는 '우리' 덕에 아직도 우리는, 우리가 우리라서, 다행이니까. 이 이야기를 통해 유쾌 통쾌 상쾌를 느끼다가 조금의 반성도 해보다가 결국엔 당신이 위로 받길 바란다. 사실 찬찬히 들여다보면 우리 꽤 괜찮은 사람이니까.

▣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회차정보

[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1회: 출세를 위해서라면 아부 아첨, 표적 감찰 가리지 않고 달려온 반부패수사계 경감 류수열! 당연히 제 것인 줄 알았던 승진에서 물을 먹고 국회의원 도유곤의 사촌동생, 도인범 경사의 사건을 맡게 되자 순경 오경태를 모종의 이유로 폭행한 도인범의 징계를 매끄럽게 처리해 국회의원 라인을 타보려고 작정하는데...! 그런 수열 앞에 나타나 냅다 얼굴을 날려버리는 K의 등장! 수열은 K의 주먹에 속절없이 당하고 마는데!

2회: 류수열은 해결된 줄 알았던 도인범의 폭행 사건에 충격적인 비밀이 있음을 알게 되고 낮에는 수사하랴, 밤에는 자꾸만 눈앞에 나타나는 K를 상대하느라 고군분투한다. 한편 수열은 도인범, 오경태 사건의 진실에 침묵하는 대가로 꿈에 그리던 승진을 이뤄내는데... 그 순간 수열의 인생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등장한 K! 미친 정의감의 헬멧남 K의 정체가 드러난다!

[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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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정의의 히어로 K 탓에 유일한 동아줄이었던 도유곤과의 관계에 금이 간 류수열. 하지만 류수열이 누구인가! 비빌 언덕 하나 없이 문양 경찰청에서 살아남은 잡초 중의 제일가는 잡초가 아니던가! 수열은 전 연인이자 동료인 이희겸과 심기일전해 상황 반전의 카드를 쥐게 되는데...!

4회: 결국 권력 앞에 처참히 무릎 꿇은 류수열! 그는 자신에게 걸려온 오경태의 전화에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한편, 희겸은 복귀한 김계식 팀장과 급속도로 세를 넓힌 눈동자 마약 조직을 쫓기 시작하고 수열은 눈엣가시 같은 K를 떼어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중, 거부할 수 없는 K의 제안에 희겸의 사건에 개입하는데!

[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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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희겸을 구하기 위해 K와 24시간을 함께하느라 돌아버릴 것 같은 수열. 진실에 다가갈수록 희겸의 사건에는 또 다른 배후가 느껴지는데... 한편, 정체를 드러낸 눈동자 마약의 주인, 용사장과 안드레이! 수열은 물밀듯이 밀려오는 나쁜 놈들의 홍수에서 벗어날 유일한 희망을 좇기 시작한다!

6회: 희겸 사건의 진짜 배후를 찾기 위해 마약 조직의 한복판으로 쳐들어가는 수열과 K! 그들은 희겸의 누명을 풀 증거를 확보하는 데까지 성공하지만 계식은 희겸을 놓아줄 생각이 없다. 이제야 합이 맞기 시작한 수열과 K는 정의를 실현하고 희겸을 구해낼 수 있을까?

[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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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납치된 희겸을 구하고 마약범들에게 마지막 한방을 날리려는 수열과 K! 하지만 용사장과 손을 잡은 계식은 또다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고 수열은 해결책을 찾을 수 없음에 막막함을 느낀다. 한편, 계식은 용사장의 압박에 무리수를 두기 시작하고 수열은 탁민수가 죽었던 그 건물에서 계식과 대치하게 되는데!

8회: 의무적으로 심리 상담을 받아야 하는 수열은 상담 중에 K가 튀어나올까 봐 전전긍긍하고, 봉필은 문양청 마약계를 작살 내놓은 수열에게 직접 눈동자 마약을 소탕할 것을 지시한다. 더불어 새 부서 배치받기 전인 희겸까지 수열을 지원하게 되는데... 한편 수열은 자신에게 쏟아진 임무를 해결하면서 자꾸만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기억과 마주하게 된다.

[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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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자신의 과거를 아는 X의 등장으로 대혼란에 빠진 수열. 수열은 K와 함께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한편, K는 자신의 첫 기억이 강렬한 살의였다는 것에 의문을 품는데... 수열과 K가 기억을 찾아 헤매는 동안 또 하나의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정훈에게서 자신의 과거를 본 수열은 기억의 퍼즐들을 맞추기 시작하는데!

10회: X의 정체는 바로 정윤호! 수열은 X가 설계한 살인 게임을 파헤친다. 한편 자신의 탄생에 의문을 품은 K는 죄책감에 예기치 못한 선택을 하고, 자신이 살인자라고 믿는 성복준, 살인 끝에 자살을 한 백영주, 교환 살인의 늪에 빠진 심정훈... 수열은 그들의 지옥을 설계한 X를 마주하는데!

[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11회: 신주혁, 바로 너였어! 정윤호가 곧 신주혁이라는 증거와 증언들을 K와 함께 신나게 모으기 시작하는 수열. 한편 K의 정체를 확신한 주혁 역시 여기저기 덫을 설치하고. 정윤호의 가스라이팅에 당한 피해자들이 동시에 입을 열기 시작하는데! 이 처절한 싸움의 끝은 어떻게 될까?

12회: 출세에 목매 윗선에서 치워달라면 착한 놈, 올곧은 놈 가릴 것 없이 처리해오던 무(無) 양심 경찰 수열. 어느 날 갑자기 인생에 끼어들어 브레이크를 세게 걸어온 미친놈 K 덕에 자신의 과오를 하나둘 씻게 된 수열은 과거부터의 질긴 악연, 신주혁과의 마지막 담판을 준비한다. 과연 수열과 K는 신주혁이 설계한 살인 게임의 엔딩을 볼 수 있을까? 콕콕콕 찌르다 못해 퍽퍽퍽 줘패는 내면의 양심 K와 함께 유(有) 양심 경찰로 성장한 수열의 인성회복 팀플레이가 계속된다!

▣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인물관계도

[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등장인물

이동욱 [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이동욱 [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류수열/ 문양경찰청 반부패수사계 2팀 팀장, 경감. 출세지향 결과주의 형사.

“일 어렵게 만들 거 없어, 잘 조각할 테니까 그냥 따라옵시다.” 경찰대 졸업도 아닌, 고졸 + 경찰 간부 시험 출신이다. 그 몇 없단 고졸 간부를 달성한 능력자답게 이후 초고속 승진을 이뤄냈다. 없는 집안에 학연, 지연 아무것도 없지만 탁월한 눈치로 인연을 만든 결과. 좋은 게 좋은 거고, 나쁜 것도 좋게 만들어보자는 주의다.

어려운 일, 위험한 일, 아무도 안 알아주는 일 같은 거엔 관심 없다. 티가 확 나는 일, 보상이 확실한 일에만 온 정성을 쏟아도 될까 말까 한 세상 아닌가. 지독히 얄밉다가도 ‘참 대~단하다’, ‘진짜 열심히도 산다’란 소리가 절로 나오는 스타일.

진정한 관계 같은 건 필요 없고, 이해 손실 제대로 따진 관계라면 달인 수준. 다가온 승진 심사 앞두고 청장을 향해 온갖 아부를 다 떨어본 수열. 하지만 또다시 승진을 양보할 위기다.. 젠장, 죽기 살기로 해봤자. 여기서 스톱인가?

그즈음 그에게 맡겨진 파출소 순경의 감찰 사건! 수열은 승진을 위해서라면 정말 제 두 눈을 꾹 감아버릴 준비가 되어있었다. 망할 놈의 헬멧 쓴 미치광이 K가 나타나 수열의 죽빵을 날려대기 전까진.

위하준 [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위하준 [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K/ 정의감 가득한 정체불명의 남자. 미친 정의감의 헬멧남.

“새끼 아직 모르는구나? 이제부터 지켜봐, 내가 누군지.” 오늘도 역시 헬멧과 오토바이를 장착하고 도심을 달리는 K. 이 썩어빠진 세상에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 첫 번째 정의 실현 대상이 바로 썩을 대로 썩은 류수열!

수열이 뭐 그렇게 큰 잘못을 저질렀냐고? 연쇄살인마도 아니고, 범죄조직 보스도 아닌데? 범죄자 위에 부패 경찰, 부패 경찰 위에 부패 감찰. 원래 때리는 새끼보다 안 말리는 새끼가 더 얄밉고, 감찰이 썩으면 경찰이 썩고 범죄는 들끓게 마련이다. 그러니 나름 논리적인 사고의 결과, 이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새끼가 수열인 거다.

갑작스레 수열 앞에 나타나 부패한 세상에 분노를 터뜨려봤지만, 생각보다도 더 썩어빠진 세상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걸 조금씩 깨달아가던 K. 정말 수열이 새끼 말대로 이런 세상에서 K는 통하지 않는 걸까? 오히려 지키고 싶었던 사람들을 더 곤경에 빠지게 하는 건 아닐까? 그런데 그렇게 살짝 힘이 빠진 K 앞에 그제야 세상에 분노를 시작한 수열이 보인다. 한층 더 성장한 K, 다시 텐션 올려서 부패한 세상에 그 커다란 주먹을 날려본다!

한지은 [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한지은 [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이희겸/ 문양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 1팀, 경위. 과몰입 담당, 마약범죄 수사대 경위

“이거 단순한 살인사건 아니야!” 부유한 집안에서 하나 정도 꼭 나오는 돌연변이. 곱상한 외모, 부잣집 딸, 거기다 공부까지 퍼펙트한 희겸을 왕따시킨 가해자들에게 정확히 3년 뒤, 국가대표급 수준으로 익힌 유도로 모두 바닥에 메치기 시켜버렸다. 그런 희겸의 선택은 결국 금메달이 아닌 경찰 배지. 나쁜 애들 혼내줄 때의 희열을 잊을 수가 없다나.

일만 많고 위험하고 알아주는 사람 없다는 마약범죄수사대에 지원하는 희겸. 정보원 관리가 중요한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아버지 돈까지 쏟아부으며 열심인데,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휩쓸려 불리한 상황에 빠지고 만다.

그런데 수열이 이상하다. 갑자기 변했다. 미쳤다. 희겸의 누명을 풀어주겠다고 난리 치는 이 남자, 시도 때도 없이 시시각각 변하는,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수열의 태도, 그 반복되는 개수작에 희겸은 억누를 수 없는 분노와 살의마저 느끼지만 왠지 수열의 모습이 진심으로 느껴져 혼란스럽다.

차학연 [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차학연 [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오경태/ 원칙주의, 소향파출소 순경.

“제 생각은 다릅니다. 신념... 꼭 지키라고 하셨잖아요.”

경태가 자고 나란 시골에서 경찰은 온갖 일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해결해 주는 슈퍼맨 같은 존재였다. 그 언젠가 동네를 휩쓸고 지나간 사기꾼을 잡아내 전 재산을 날릴 뻔한 경태 아버지를 구해준 것도 경찰이었다. 경태는 자연스럽게 동경의 대상이던 경찰을 꿈꾸게 됐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경찰 시험에 매진해 합격, 1년간의 교육원 생활을 거쳐 소향파출소에 순경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이곳은 경태의 고향과는 완벽하게 다른 분위기. 어설픈 사기꾼의 동네 출현이 일생일대의 위기였던 고향 사람들과 달리, 이곳은 온갖 범죄로 들끓는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꼬마가 실종된 엄마를 찾아달라고 경태를 찾아온다. 그런데 실종된 여성을 찾아 나설수록 온갖 위험이 그를 위협하지만, 그는 결코 경찰의 의무를 저버리지 않고, 부패한 권력에 목숨을 구걸하는 대신 정의에 목숨을 걸어버린다.

그런 경태의 모습에 수열은 부끄러움을 느낀다. K가 무지막지한 바람이라면, 따뜻한 햇살로 수열을 변화시키는 사람, 그게 바로 경태다.

<이동욱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사진출처=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주연을 맡은 이동욱은 1981년(나이 42세) 태어났으며, 1999년 MBC 드라마 <베스트극장 - 길밖에도 세상은 있어>로 데뷔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해피 뉴 이어>, <싱글 인 서울>, <뷰티 인사이드>, <된장>, <그 남자의 책 198쪽>, <최강 로맨스>, <아랑> 등이 있다.

방송으로 <배드 앤 크레이지>, <바라던 바다>, <구미호뎐>, <타인은 지옥이다>, <진심이 닿다>, <라이프>, <도깨비>, <풍선껌>, <룸메이트 시즌1·2>, <아이언맨>, <호텔킹>, <강구 이야기>,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난폭한 로맨스>, <여인의 향기>, <파트너>, <달콤한 인생>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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