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오대교 칼럼니스트] 대입 결과는 ‘전략’에 있다. 같은 점수를 받고도 지원하는 방법과 학습전략에 따라서 서로 다른 결과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마무리 전략들을 전하고자 한다.

“기출문제로 수능을 예상하라”

6월,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시험 예상 문제라는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2019학년도 수능 시험 문제를 예상할 수 있다고 말하면 수험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귀가 솔깃한 말이 아닐 수 없다. 과거에 출제 되었던 기출문제를 꾸준히 풀어 본 수험생들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으로 6월, 9월 평가원 모의평가 문제가 수능 시험에 반영되고 연계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오늘은 수능 디데이 17일이다. 이 시험에 출제된 문항들을 출제 주제별로 정리하고 비교하면 매번 출제된 문항과 주제를 확인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실제 수능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문항이다. 수능 시험에도 트렌드를 반영한 출제 가능 주제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공부를 안 하고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보다 효율적으로 성적을 올리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마무리 기간을 활용한 효과적인 전략과 공부 방법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수능 시험 출제 기관인 평가원 모의평가 기출문제 풀이학습을 적극 권하는 이유다.

“등급이 아닌 백분위로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지난 10월 16일 서울시 교육청 모의고사가 실시되었다. 현재 시점에서 수험생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항은 ‘변화 가능한 부분’에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한 과목에서 2등급이라고 하더라도 백분위로는 4~11%사이에 성적이 분포하게 된다. 효과적인 학습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EBS 무료 채점 서비스’를 활용해 자신의 백분위를 확인하고 현재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현재 위치에 따라 과목별로 공부 시간을 안배하는 전략을 세우면 수능 시험까지 남은 기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희망 대학 정시 모집전형을 확인하라”

정시 모집의 경우 대학교에 따라 과목별 반영하는 비율과 방법이 서로 다르다. 10월 16일 서울시 교육청 모의고사 가채점을 기준으로 현재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의 반영 과목과 비율을 확인한 후 이에 맞는 학습 전략을 세울 수 있다. 가채점 결과를 분석할 때는 수능 시험 반영 유형에 따라 현재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과목을 확인해야 한다. 정시 전형을 ‘같은 점수 다른 대학’이라고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반영 과목의 조합이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고 이 전략에 맞게 노력을 집중하는 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수능 시험에 반드시 출제되는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서 1주일 동안 그 주제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앞으로 남은 기간을 활용해서 과목별 2~3문제를 더 맞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성적은 남은 기간으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 가능한 출제 주제를 반드시 맞추는 것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기출문제로 수능을 예상하라. 대입 역전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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