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장희윤 기자] 우리나라 음악을 배우는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즘, 메타버스에서  국악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국악 교육 전문가 국악 앙상블 서이를 만나 보았다. 

​Q1. 먼저, 강사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정아 강사: 안녕하세요. 저는 국악 교육 강사이자 대금, 소금 연주자로 활동 중인 김정아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현재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국악 교육 공연과 대금, 소금 강습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국악앙상블 서이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김세영 강사: 반갑습니다. 국악 교육 강사이자 가야금 연주자로 활동 중인 김세영이라고 합니다. 국악 교육 공연과 가야금 강습을 진행하고 있고, 국악앙상블 서이의 가야금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 강사님들이 생각하는 국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김정아 강사: 세종대왕이 창안한 악보 ‘정간보’는 현재 궁중음악 연주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대금의 역사 또한 신라 시대 이전부터 그 흐름이 이어집니다. 이렇듯 오랜 세월 동안 잘 보존되어 온 유산들을 그대로 현시대에 향유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아닐까요? 그 유구한 역사의 흐름에 제가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세영 강사: 국악에는 우리 조상들의 삶과 애환이 녹아 있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데요. 이런 부분에서 옛 조상들과 하나로 이어져 있는 느낌을 주고, 그 시대와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악기의 음색, 모양, 연주법 등 어느 하나 허투루 만들어진 것이 없고 섬세함과 정교함이 느껴집니다. 국악뿐 아니라 ‘전통’의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 세련되었고, 다른 문화와 비교해도 자긍심을 느껴도 좋을 만큼 뛰어나죠.     

Q3. 어떤 사람들이 국악을 배우면 좋을까요?      

김정아 강사 : 대한민국 국민 모두 전통악기 하나씩은 연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가무에 능하고, 풍류를 상당히 즐기는 ‘흥’의 민족이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러한 민족의 특징과 함께 발달해 온 것이 바로 우리 ‘전통 음악’이죠. 하지만 우리가 자라온 환경을 돌이켜 보면 음악이 무엇인지 인식할 즈음에 피아노 교육부터 받게 되죠. 그리고 국악은 소수의 사람들이 하는 별난 음악 취급을 받게 됩니다. 이런 현실이 많이 안타깝죠. 아동 대상 국악 교육 현장에 있는 만큼 초기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김세영 강사 : 동의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우리 스스로가 느낄 수 있어야 하고, 후대에 똑같이 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전통 음악을 접해오면서 우리 문화에 대한 소중함과 자부심을 느꼈고, 지금은 국악을 연주하는 것이 숨 쉬는 것만큼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아동기 때부터 한국 문화와 친해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아 강사: 앞에서 ‘1인 1 악기’ 이야기를 했듯이 전 세대를 아울러 국악을 배우는 것은 정서적, 심리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요즘 같은 100세 시대의 상황에서 어르신들에게 취미활동은 삶의 활력소가 될 뿐 아니라 치매 예방까지 되니 긍정적인 부분을 계속 강조하게 되네요.      

Q4. 요즘 강의 외에 어떤 활동을 하고 있으신가요?      

국악 교육 외에도 공연 활동을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바다 환경오염 문제와 판소리 ‘수궁가’를 접목한 아동 국악극 ‘토끼가 어떻게 생겼소?’ 제작에 참여하고, 다양한 곳에 찾아가 공연을 하며 아이들 포함 가족 단위의 관객들과 소통하며 환경 문제의 중요성과 전통 음악의 매력을 알리고 있습니다. 연주자로서 무대에 오르며 예술 활동을 펼치는 것이 중요한데 코로나 이후로 공연을 통한 관객들과의 소통이 줄어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찾은 방법은 메타버스를 통한 소통입니다.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국악을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국악 앙상블 서이’라는 이름으로 메타버스 내 국악 콘서트를 매주 금요일 9시 이프랜드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국악 앙상블 서이를 만나 국악에 대한 매력을 느낀다고 말씀해 주셔서, 저희도 힘을 얻고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악을 알리기 위한 서이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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