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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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인공지능의 정체는 무엇이며 우리 삶에 미치는 파장은 어느 정도일까? 기하급수적 경제성장과 생활수준의 획기적 향상을 가져다줄까, 아니면 소득분배 악화와 대다수 사람들을 프롤레타리아화 하게 될까?

현재 기업&경제연구소장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로 있는 이주선(前 SKT 고문)박사가 인공지능 발달의 역사, 기술 및 장래에 대한 연구와 분석, 그리고 시장과 사회에 초래할 파장과 대응책들에 대한 논의들을 총망라한 〈AI 임팩트(굿인포메이션, 2021.07.30.)〉를 출간했다.

최근 인공지능의 경이적인 발전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인공지능이 사람을 지배할 것’이라는 디스토피아적 예견부터 ‘사람이 더 이상 죽지 않음은 물론 경제적 희소성이 사라질 것’이라는 유토피아적 예견에 이르기까지 지난 수십년간 다양한 미래예측을 제기해 왔다.

하지만 지금은 인공지능이 세계와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기술이 될 것임을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인공지능이 사람의 지능을 능가하는 특이점은 금세기 중반 이후 실현될 가능성이 높고, 이 기술이 가진 기술혁신의 이익과 초래할 다양한 위험에 대한 균형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인공지능이 개인의 삶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일과 일자리, 생산성과 경제성장, 세계적인 차원에서의 무역과 투자에 미치는 영향과 이것의 상호작용이 궁극적으로 인간행복의 토대인 소득분배에 미치는 파장이 어떠할 것인가는 초미의 관심사이다.

이러한 삶과 행복 추구에 핵심적인 요인들이 조율되는 중추적 공간인 시장과 정부에 인공지능화가 어떤 파장을 초래할지를 이해하여 정부와 사회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어떻게 적절히 대응할 것인가는 논의의 핵심주제이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발전이 향후 보다 합리적인 기술적, 사회·경제적, 정책적 대응을 위한 지적토대를 구축하고자 하는 저자의 학문적 노력을 담고 있다. 학문이나 과학이나 기술은 늘 지식의 축적을 통해서 발전한다.

후학들은 앞의 연구들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를 통해서 빠른 시간 내에 이미 만들어진 지식과 정보들의 핵심들을 파악하여 그 위에 자신의 창의성과 해석을 통해서 획득한 지식들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인류는 지금과 같은 학문과 과학, 문명과 문화와 예술의 진보와 발달을 성취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의 발견과 발명만큼이나 기존 지식을 잘 이해해서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저자는 바로 이 관점에서 인공지능의 기원과 기술, 미래와 우리의 삶에서 가장 관심사가 되는 일과 일자리, 생산성과 경제성장, 소득분배, 무역 그리고 이의 기반이 되는 시장과 정부에 미치는 인공지능의 파장들을 체계적으로 요약 정리하였다.

인공지능 기술이나 용어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에 대해서 빠르게 이해하고 대응해 나갈 수 있게 하였으며, 이 책이 최소한 현 시점에서 인공지능 관련 정보와 지식을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사진출처=굿인포메이션]
[사진출처=굿인포메이션]

저자 이주선은 현재 기업&경제연구소장으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산업협력 교수와 겸임교수로 기업경제학을 강의하고 있다. SKT 소속으로 SK경영경제연구소에서 임원으로 7년, 그후 SKT 고문으로 2년 근무하였고,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과 동국대학교에서 산업조직론과 법경제학을 강의하였다.

한국경제연구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17년간 연구조정실장, 규제연구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정부의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자문위원, 오하이오주립대학교(OSU) 교환교수, 반부패세계회의 조직위원, 산업자원부, 행정안전부, 보훈처, 정보과학기술부 등 정책자문 위원 및 규제개혁 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OSU에서 산업조직론과 공공정책론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경제연구원과 SK경영경제연구소에서 규제와 규제개혁, 공정거래, 경쟁정책, 민영화, 반부패, 기업지배구조, 정부비전, 기술혁신, ESG와 사회적기업, 한국기업론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주요 저서 및 논문으로는 『한국경제 위기의 뿌리: 담합구조』, 『규제개혁 종합연구(전14권, 편저)』, 『Korean Experience in Regulatory Reform』, 『Manifestation of Korean Entrepreneur-ship and It『s Achievement(KSP in KDI)』, 『경제학적 관점에서 본 성매매처벌법』, 『한국법의 경제학(공저)』, 『민영화: 김영삼정부 정책의 평가와 시사점』, 『규제지도작성을 위한 규제개혁 실적 분석』, 『한국의 대기업정책』, 『Were Fegulations on Economic Concentration in the Korean Fair Trade Act Effectiv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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