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구름모자 가게’의 저자 전하라 시인 [사진출처=도서출판 문학공원]
시집 ‘구름모자 가게’의 저자 전하라 시인 [사진출처=도서출판 문학공원]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2013년 도서출판 문학공원에 입사해 한국스토리문인협회 사무국장과 계간 스토리문학 편집장으로 문학의 대중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온 전하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구름모자 가게’가 꾸준한 인기를 얻은 결과 4쇄를 발간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북 진안 출신인 전하라 시인은 계간 스토리문학에서 시, 계간 수필춘추에서 수필로 등단했다. 안산대학교 관광학과·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평생교육원 시창작과정에서 체계적인 시창작 수업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역임한 도종환 시인은 전하라 시인의 시에 대해 “전하라 시인의 시는 모두 스스로의 하늘을 지니고 있다. 페미니즘 언어와 리얼리즘 언어가 서로의 하늘이 돼주기도 하고, 꽃의 언어와 도시의 언어가 서로의 하늘이 됐다가 산이 되기를 반복한다. 따라서 전하라 시인의 언어는 모호성을 내포하지만 분명하고, 분명함을 지향하지만 모호해서 다의적 해석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영춘 시인은 이 시집의 작품에 대해 “그녀의 뛰어는 상상력은 우월성을 확보하기에 충분하다. 시형식, 즉 폼(from)의 과감한 변이는 그를 다른 시인들과 구별 짓는 요인이 될 것이다. 시상 전개에서 소소한 일상성을 우주적으로 연계하는 능력은 통 큰 시인의 기질”이라며 “흔히 시인을 일러 예언자 혹은 신의 말을 받아 적는 사람이라고도 말한다. 앞으로 전하라 시인은 더 크고 넓은 시의 해역에서 더 양양하게 우주적 날개를 젓는 시인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전하라 시인은 우선 동음이의어나 유사한 음어를 통한 시상의 전개가 뛰어난 시인이다. 우리 시인들은 시는 쉬워야 한다는 일반적인 관념을 벗어나서 시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시는 기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심어줘야 한다”며 “시는 학문 즉 문학임으로 초등학생이 읽어서 이해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남이 쓰지 않은 방법, 남이 발견하지 못한 현상, 남이 상상하지 못한 것을 쓰는 것이 시다. 그런 점에서 전하라 시인의 시는 기발하고 무릎을 치게 만든다”고 말했다.

전하라 시인은 안산대와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과정을 수료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스토리문인협회 사무국장, 은평문인협회 이사, 문학공원 시동인, 자작나무수필 동인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시집의 표지 및 간지 그림은 심선희 서양화가의 유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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