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것을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간다면, 취업이나 진로를 설계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 오지민 강사를 만났다. 오 강사가 말하는 ‘퍼스널 브랜딩’과 브랜딩 구축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자세히 들어보자.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더 나은 내일의 나를 만들자”라는 슬로건으로 퍼스널 브랜딩, 자기경영, 취업&진로설계 강의를 하는 오지민 강사 입니다.

Q. 강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서비스업 6년, 사무행정직 4년. 사회생활 10년 차에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응대하는 일을 오랫동안 수행하다 보니 친절하고 매너 있게 소통하는 것은 잘했지만, 제 생각을 유려하게 표현하며 말하는 것에는 다소 부족함을 느껴왔습니다. 이 아쉬움을 개선하기 위해 스피치 학원에 다니게 되었고, 직접 스토리 라인을 만들어 이야기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어딜까 고민하다 강사 관련 교육원에서 강사과정을 수료하게 되었어요.

주말 2개월 과정을 수강하였는데 수료할 때 ‘벌써 2개월이 지나갔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몰입한 적이 있었나?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 적이 있었나?’ 자문해 봤을 때 없었습니다. 구체적인 강의 목표 분야를 세운 것도 아니었지만, ‘나는 강의를 해야 할 것 같아.’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 강의를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수료한 교육원에서 전임강사로 시작하면 참 좋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정말 교육원에서 전임강사로 일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주셨어요. ‘와! 이건 운명이다!’ 하는 소감과 함께 전임강사로 시작하여 지금의 프리랜서 강사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강사라는 진로를 결정하기까지 대학생부터 재직생활을 하면서 무수한 진로에 대한 고민과 부침을 겪은 경험 덕분인지 취업과 진로 강의에 더 정성을 쏟아 역량을 개발하게 되었고, 대학 때 조형예술을 전공해 이미지메이킹 분야까지 강의한 시간이 축적되어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분야로 제 강의 과목들에 카테고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Q. ‘퍼스널 브랜딩’ 강의 대상은 누구인가요? 커리큘럼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퍼스널 브랜딩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주로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그리고 기업의 직무자 분들에게 주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수강의 편의성 때문인지 창업 준비, 재취업, 강점 찾기 등의 이유로 다양하고 광범위한 대상자분들이 퍼스널 브랜딩 강의를 듣고 계십니다. 진행하고 있는 퍼스널 브랜딩 관련 강의 주제는 3가지입니다.

첫째 “나의 인생의 자기다움을 찾는 퍼스널 브랜딩” 입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개인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지만 자신의 재능을 찾고, 진로 방향을 결정하는 한 사람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활동이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원하는 행복한 삶, 만족한 삶이 무엇인지를 먼저 그려보아야 합니다.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자신에 관한 깊은 탐구가 필요합니다. 자기다움을 찾는 퍼스널 브랜딩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강점, 가치관, 비전 등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둘째 “나의 퍼스널 브랜드를 실현시키는 비즈니스 모델 만들기”입니다. 자신의 비즈니스 영역에서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전략을 구상하고 움직여야 하죠. 퍼스널 브랜더로써 어떠한 핵심자원이 있는지 고객에게 어떠한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 그 가치를 어떠한 콘텐츠로 전달할 것인지 등 브랜드 고객선정부터 관계관리, 투자비용과 수익원까지 브랜드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만들어 봅니다.

셋째 “이미지 자기경영”입니다. 우리는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존재이지만, 보이는 것으로 평가를 받습니다. 퍼스널 브랜드로써 자신의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전문성이나 가치를 잘 반영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수록 고객에 대한 설득력과 신뢰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미지메이킹을 통한 외적 브랜딩을 위해 이미지 진단과 이미지 구축 전략, 호감 가는 이미지 연출과 퍼스널 컬러 진단 등을 이 과정을 통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자신만의 ‘퍼스널 브랜딩’을 구축할 때 주의할 점 3가지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첫째,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한다”입니다.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고자 고민하시는 분들은 크게 2가지 상황이실 때가 많습니다. 자신의 목표 분야가 뚜렷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목표 분야가 아직 분명하지 않으신 분들은 브랜딩 활동 시작 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많이 고민하시죠.

하지만 퍼스널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나의 콘텐츠가 브랜드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인식될 때까지 반복해야 하는 지속적인 과정입니다. 그렇기에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기 이전에 자신이 어디에 재능을 가졌는지 관심을 가지고 끌리는 분야가 어디인지를 먼저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기에 ‘자신에 관한 탐구’가 먼저 선행이 되면 좋겠습니다.

둘째 “유명해야만 퍼스널 브랜드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유명한 사람이 퍼스널 브랜드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는 유튜브, 블로그, SNS 등 발전하는 새로운 기술들과 끊임없이 등장하는 뉴 미디어들을 통해 다양한 표현 방식들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제는 누구나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신을 대중에게 드러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퍼스널 브랜드의 단위가 작아져 개인이 활동하는 분야에서 누구나 퍼스널 브랜드가 될 수 있습니다. ‘나는 퍼스널 브랜드가 필요한 직업 분야가 아니야, 회사원에서 퍼스널 브랜드는 필요 없지.’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나의 일과 활동을 홍보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브랜딩 활동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셋째 “안전지대를 무작정 벗어나는 것”입니다. 자기계발서를 보면 안전지대를 벗어나 도전하고 시작하라는 말이 자주 보입니다. 도전하고 시작해야 결과가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이 말에는 동의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를 자주 듣다 보면 지금 손에 잡히는 무엇이든 시작해야만 할 것 같은 조바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도전하기 위해 열심히 움직이되 경중을 구별하여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사전경험 및 시뮬레이션들을 해보면서 신중한 시작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오지민 강사
오지민 강사

Q. ‘퍼스널 브랜딩’ 강의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퍼스널 브랜딩 강의를 하면서 깨달음을 얻은 것이 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실마리가 없는 사람은 없다. 단지 확신이 부족할 뿐이다.’라는 것입니다.

강의 시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교육생 분들을 만나는데요, 브랜딩이나 진로 관련해서 질문을 받을 때면 연령대에 상관없이 모두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라는 동일한 질문을 받습니다.

역시 진로는 평생 고민이라는 말이 와 닿는 질문들이었습니다. 처음, 이 질문에 답변할 때는 ‘방향성’의 문제라고 판단하여 상담하였지만, 조금 더 깊게 대화를 할수록 이미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여러 가지 대안들이나 실행방법을 알고 있는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이미 잘 알고 있는데, 왜 상담 신청을 하는 것일까?’ 의문이 생겼고 대화를 통해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한 확신이 필요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선택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기에 선택에 대한 자기 확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확신은 몇 가지의 스펙들을 취득하는 것처럼 단시간에 생겨나기보다 꾸준한 자기 탐색과 성취를 통해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 관점과 신뢰를 쌓아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분이 자신의 마음속 정답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Q. ‘퍼스널 브랜딩’ 외 이미지메이킹, 진로 및 취업 특강도 하신다구요?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진로와 취업 설계 관련하여 대학 및 기관에서 20대, 30대 대상으로 특강과 1:1 코칭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행동할 수 있는 진로설계를 위해 방향성 찾기와 실행 전략을 만드는 것에 주력하고 있고, 취업은 입사 지원서류와 면접, 마인드 리셋과 관련해 코칭하고 특강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지메이킹은 취업 면접과 연계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지메이킹 특강 시에는 퍼스널 컬러 진단을 겸하고 있는데, 1:다수로 짧은 시간 내에 대인원을 진단하는 특기?!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퍼스널 브랜드가 트렌드로 시작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30여 년 전 기존에 있었던 개념이 지금 떠오른 데는 경쟁이 심화 되는 시대에 맞추어 누군가는 퍼스널 브랜딩 활동을 하고 있었고 그 결과가 눈에 보일 수 있는 시기를 잘 만나 지금의 트렌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퍼스널 브랜드는 1회 성의 특강으로도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단기간의 시간 투자로 완성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인 퍼스널 브랜드의 좋은 서포터가 되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퍼스널 브랜딩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1:1 또는 그룹형으로 개인의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단계별 코칭 진행하려 합니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교육생분들의 시간이 헛되지 않게 실용적인 교육 진행을 위해 꾸준히 긴 호흡을 가지고 제 개인의 역량도 높이는 강사가 되어가고 싶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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