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영 감독 <사진=tvN 어쩌다 어른>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지난 10월 31일(수) 20시 40분 tvN ‘어쩌다어른’에서는 대학 교수이자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문화를 연구해 온 이무영 감독이 '네 멋대로 해라'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무영 감독은 “엘비스 프레슬리와 마이클 잭슨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살아갔다면 많은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을 테지만 조금 더 행복한 삶을 살지 않았을까?”라며 “제이레노는 이런 말을 했다. ‘스타는 망하기 위해 성공하는 거다’ 결국 스타도 정상에 오르면 언젠가는 내려와야 하는 시기가 있다. 성공의 열매에 도취되어 지금에 안주하거나 또는 부와 명예를 지키는데 급급하지 말고 자신의 본 모습을 잃어가지 않았으면.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잠시 흔들리고 있는 이 시대 모든 어른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살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무영 감독 <사진=tvN 어쩌다 어른>

한편 이무영 감독은 대중음악평론가,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방송인, 대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각기 다른 분야의 어떤 타이틀을 붙여도 충분히 설명이 되는 다재다능함을 가지고 있다.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그는 1980년 2월부터 미국 뉴저지주의 케인주립대에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경영학을 공부하고 돌아왔다. 그러나 학창시절 심취했던 밥 딜런과 클래시, 롤링스톤스의 음악은 그를 전공을 살리는 대신 오늘의 길로 이끌었다.

음악평론가 이무영은 지난 시절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내한 뮤지션들을 인터뷰하기도 하고, 깊이 있는 음악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EBS FM 종영 프로그램 ‘팝스 잉글리시’에서는 주옥같은 팝 넘버들의 가사를 풀어줬다. 문화일보, 경향신문, 조선일보에 음악칼럼을 고정으로 기고했다. 어느 시점부터 영화인으로서의 존재감이 더 부각되기 시작한 이무영은, 시나리오 작가로 ‘본투킬’,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소년, 천국에 가다’ 등의 시나리오를 썼고, 연극 ‘선데이 서울’의 각본을 쓰기도 했다.

영화감독으로 ‘휴머니스트’,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아버지와 마리와 나’, ‘저스트 키딩’ 등을 만들었다. 영화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으로 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영화를 가르치고 있다. 소설가 이무영은 장편소설 『새남터』, 『각하와 영부인』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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