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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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영화 <나이트 크롤러>는 2014년 미국에서 제작되고, 2015년 2월 26일 한국에서 개봉된 댄 길로이 감독의 범죄스릴러작품이다.

출연진으로 제이크 질렌할 주연, 빌 팩스톤, 르네 루소, 케빈 람, 앤 맥다니엘스, 앤 쿠삭, 리즈 아메드, 에릭 랭, 제이미 맥쉐인, 캐슬린 요크, 조니 코인, 마이클 하이얏 조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7.98, 네티즌 평점 8.45, 누적관객수 56,299명을 기록한 117분 분량의 영화다. 이 영화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며, 41회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Nightcrawler'은 '지렁이'라는 의미이지만, 다른 뜻으로 '밤에 활동하는 사람'을 뜻 한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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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나이트 크롤러>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특종을 위한 완벽한 조작! 지금, 당신이 보고 있는 뉴스는 진실인가?"

루이스(제이크 질렌할)는 우연히 목격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특종이 될 만한 사건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 TV 매체에 고가에 팔아넘기는 일명 ‘나이트 크롤러’를 보게 된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빠르게 나타나 현장을 스케치하고 전화로 가격을 흥정하는 그들에게서 묘한 돈 냄새를 맡은 루이스는 즉시 캠코더와 경찰 무전기를 구입하고 사건현장에 뛰어든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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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이 난무하는 끔찍한 사고 현장을 적나라하게 촬영해 첫 거래에 성공한 루이스는 남다른 감각으로 지역채널의 보도국장 니나(르네 루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게 된다. 매번 더욱 더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뉴스를 원하는 니나와 그 이상을 충족 시켜주는 루이스는 최상의 시청률을 만들어내며 승승장구한다. 자신의 촬영에 도취된 루이스는 결국 완벽한 특종을 위해 사건을 조작하기에 이른다.

한편 제이크 질렌할은 이 영화를 찍기 위해 약 9kg를 감량했다고 전한다. 이는 질렌할의 아이디어로, 배고픈 코요테와 같은 루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영화의 시작부터 결말까지 제이크 질렌할의 광기 어린 연기가 압권이라는 평이 많다. 때문에 그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하자 이해할 수 없다는 평도 있었다. 이 영화의 원래 제목은 <코요테>로도 물망에 올랐으나, <나이트크롤러>로 최종 결정이 되었다. 배경이 되는 LA의 다양한 모습 속에 한인타운도 등장하며, 파리바게뜨, 탐앤탐스 등 해외 진출 브랜드의 간판까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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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이 영화의 시작부터 결말까지 가격을 협상하는 장면이 줄곧 등장하게 되는데 이는 사람의 안전과 생명이 달린 문제까지도 돈이라는 수치로 계량하는 자본주의의 그림자를 표현하는 동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을 때 인간의 내면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보여주는 도구로 활용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편한 점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바로 자주 표현되는 '인종차별' 때문이었습니다. 루이스가 다림질하며 감상하는 영상의 내용은 중세시대의 마상 결투를 주제로 한 코믹물인데요. 한 기사가 휘두른 창에 의해 다른 기사의 투구가 날아가는 장면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그들이 타고 있는 말의 색깔입니다. 흑마를 타고 있는 기사가 휘두른 창에 백마를 탄 기사의 머리가 날아가게 되죠. 인종차별이라면 백마 탄 기사가 흑마 위의 기사를 날려버려야 정상 아니냐고요?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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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그 장면은 영화 내에서 '허상'에 불구하기 때문이죠. 실제로는 불가능한 상황이기에 코미디가 성립이 되는 것입니다. 루이스가 웃으면서 시청하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죠. 글 도입부에 언급한 바 있듯이 그는 도둑질이라는 반석위에 세워진 미국을, 그리고 백인 우월주의를 대표하는 인물이 맞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앞서 한인타운의 동양인 피해자를 촬영한 그의 영상도 헐값에 팔렸습니다. 영상을 구매한 직후 니나 역시도 '가난한 소수에 의해 피해를 입는 백인들의 이야기가 잘 팔린다'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죠. 이후 백인들의 사고를 담은 영상은 고가에 거래가 성사 됩니다. 인종에 따라서도 그 사람의 가치가 다르게 매겨지는 것이죠. 그것도 '돈'이라는 잣대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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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질렌할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제이크 질렌할(Jake Gyllenhaal)은 1980년(나이 43세)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1991년 영화 <굿바이 뉴욕 굿모닝 내 사랑>으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06년 제15회 MTV 무비어워드 최고의연기상, 2006년 제15회 MTV 무비어워드 최고의키스상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시스터스 브라더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트롱거>, <벨벳 버즈소>, <와일드라이프>, <옥자>, <라이프>, <녹터널 애니멀스>, <데몰리션>, <나이트 크롤러>, <사우스포>, <에베레스트>, <엑시덴탈 러브>, <에너미>, <프리즈너스>, <엔드 오브 왓치>, <소스 코드>,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조디악>, <투모로우>, <도니 다코>, <옥토버 스카이> 외 다수가 있다.

오늘 20일(일) 23시 1분부터 스크린에서 영화 <나이트 크롤러(Nightcrawler)>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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