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원공과대학교 간호학과 오세찬 학생 [사진출처=두원공과대학교]
두원공과대학교 간호학과 오세찬 학생 [사진출처=두원공과대학교]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두원공과대학교(총장 조병섭)는 간호학과 오세찬 학생이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오세찬 학생은 지난해 11월 코로나19 속에서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사회에 빛을 밝혀주는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가톨릭대학교 병원에서 백혈병으로 위독한 익명의 환자와 유전자가 100%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고, 망설임 없이 생명을 구하는 숭고한 일에 동참하기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조혈모세포는 ‘어머니 세포’라 불리며, 혈액 속 백혈구·적혈구·혈소판 등 혈구를 공급하는 특수 세포다.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 질환 환자들은 건강한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아야만 치료는 물론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이식하려면 환자와 기증자 간 조직적 합성 항원(HLA) 유전 형질이 일치해야 하는데, 그 확률은 2만 분의 1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다.

오세찬 학생은 지난해 5월 한마음 한 몸 운동본부를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을 서약했으며, 가톨릭대학교 병원 국립암센터에서 지난해 11월 조혈모세포 기증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세찬 학생은 “예비 간호인으로서, 백혈병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감사하다”며 “환자가 꼭 완치하셔서 건강해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혈모세포 기증은 헌혈의 집, 가톨릭 조혈모세포 은행, 생명나눔실천본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한마음 한 몸 운동본부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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