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여경래, 최현석, 미카엘 등이 출연하는 tvN '수미네 반찬' <사진=tvN>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8년 6월부터 방송되고 있는 tvN <수미네 반찬>으로 유명한 김수미, 여경래, 최현석, 미카엘 등이 tvN제작부와 함께 『수미네 반찬 : 김수미표 요만치 레시피북(성안당, 2018.10.30)』을 출간했다.

셰프의 화려한 요리보다 소박한 반찬 하나에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수미네 반찬>은 외식 문화의 홍수 속 사라져버린 정성 가득한 엄마의 손맛과 사람들의 집 나간 입맛을 ‘밥상’ 앞으로 되돌리자는 취지로 시작된 전무후무한 ‘반찬’ 전문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에 대한민국의 손맛 명인, ‘밥심’으로 사는 어머니의 대명사 김수미 선생님이 그 맛의 전령사로 나섰다. 중식의 대가 여경래, 셰프테이너 최현석, 불가리아 셰프 미카엘 아쉬미노프는 김수미표 반찬 비결을 배우며 특별한 조력자로 함께하고 있다. 바쁜 생활에 쫓겨 끼니를 거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한 끼 밥상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다.

요즘 요리처럼 세련된 요리법은 아니지만,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을 내는 ‘손맛’이야 말로 김수미표 레시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계량컵이나 수저 대신 “이 정도”, “요만치”, “는 둥 만 둥”, “간장은 물 색깔 보고 기분 따라” 등 <수미네 반찬>의 레시피는 다른 레시피와 다르며, 보리굴비와 고사리처럼 도통 섞일 것 같지 않던 재료들도 맛깔스럽게 버무려져 식탁에 오른다.

김수미, 여경래, 최현석, 미카엘 등이 출연하는 tvN '수미네 반찬' <사진=tvN>

하지만 『수미네 반찬 : 김수미표 요만치 레시피북』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시는 분들을 위해 김수미 선생님의 레시피를 그대로 싣지 않고 한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석해서 실었다. 한 끼 식단의 가치는 각종 조리 자격증과 값비싼 식재료만으로 계산되지 않고,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요리에 대한 애정을 담기 때문에 요리엔 정량과 정답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반찬을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을 위한, 정말 쉽게 펴서 즐기며 보는 <수미네 반찬>으로 집 나간 입맛을 되찾아 보자.

최현석 셰프는 “요리인의 길을 걸은 지 어느새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할 만큼의 긴 시간이 지났다. 그간 전 세계의 맛있다는, 귀하다는 음식을 제법 섭렵했다 자부하지만 여전히 내 인생 최고의 한 끼는 존경하는 어머니가 차려준 흔하디흔한 집밥이다. 아마 추억이란 이름의 조미료가 첨가됐기 때문일 터다. 김수미 선생님이 정성으로 빚어낸 반찬들은 나를 과거로의 시간 여행에 초대한다. 선생님이 손수 정갈하게 차려낸 음식들은 시나브로 우리 밥상에서 사라져가는, 사뭇 진귀하기까지 한 반찬들이다.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그 누가 알까? 우리 어머니의 손맛을 지켜나가고 있는 김수미 선생님의 따뜻한 노력이 새삼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출간소감을 밝혔다.

김수미, 여경래, 최현석, 미카엘 등이 출연하는 tvN '수미네 반찬' <사진=tvN>

한편 저자 김수미는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로 20년 넘게 살아온 김수미는 극도의 촌스러움부터 당당하고 세련된 이미지까지 매우 넓은 배역을 소화해낼 수 있는 연기파 배우다. 「가문의 위기」의 카리스마 넘치는 백호파 보스와 「안녕, 프란체스카」의 인기짱 안젤라까지, 번개처럼 나타난 배우 김수미가 자신의 이력에 새긴 필모는 나열하기도 벅차다.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입사. 브라운관에서 주로 활동하다 드라마의 캐릭터 이미지를 등에 업고 「화순이」라는 영화로 데뷔했다.

저자 최현석은 요리사로는 드물게 3,000여 명(2010년 현재)이 넘는 팬을 확보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스타 셰프다. 서울 한남동의 전통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쿠치나]에서 1995년에 요리를 시작했다. 같은 레스토랑에서 12년간 일하면서 요리의 내공을 쌓았다. 2007년 서울 청담동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메인 셰프로 '최현석'이라는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고, 600여 개의 창작 요리를 선보이며 미식가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2007년에는 『행복이 가득한 집』에서 2007문화예술계의 30대 기수에도 선정되었으며, 2008년 남성잡지 『멘즈헬스』에서는 '창의력으로 성공한 30대'에 뽑히기도 했다. [라쿠치나] 강남점과 [라쿠치나 스테이크 하우스 더 그릴], [버거프로젝트] 등 레스토랑 론칭과 기획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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