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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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7년 10월 19일 개봉된 이원태 감독의 <대장 김창수>는 출연진으로 조진웅, 송승헌 주연, 정만식, 정진영, 유승목, 신정근, 정규수, 전배수, 김재영, 김윤성, 이서원, 곽동연, 배진웅, 다케다 히로미츠, 윤병희, 이태일, 이순원 조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8.45, 네티즌 평점 6.92, 누적관객수 381,483명을 기록한 115분 분량의 드라마영화다. 관람등급은 12세 관람가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대장 김창수>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1896년 황해도 치하포, 청년 김창수가 일본인을 죽이고 체포된다. 그는 재판장에서 국모의 원수를 갚았을 뿐이라고 소리치지만 결국 사형 선고를 받고 인천 감옥소에 수감된다. 일본의 편에 선 감옥소장 강형식은 자신에게 굴복하지 않는 김창수를 갖은 고문으로 괴롭히고 죄수들마저 김창수에게 등을 돌린다.

하지만 그 곳은 그에게만 지옥이 아니었다. 못 배우고, 못 가졌다는 이유로 재판조차 받지 못한 채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조선인들을 보며 김창수는 조금씩 현실에 눈을 뜨게 되고, 변화를 꿈꾸기 시작한다. 천하고 평범한 청년이 대장 김창수로 거듭나기까지 그의 모든 것을 바꿔놓은 625일의 이야기!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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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장 김창수>는 시작부터 결말까지 실존했던 독립운동가의 강렬한 투쟁의 순간이 아닌 그 시작점에 놓인 한 청년의 변화를 그린 작품이다.

1896년, 한 청년이 일본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다. 비극적인 죽음을 당한 명성황후의 시해범을 맨 손으로 때려죽이고 스스로 잡혀 들어간 이 청년의 이름은 ‘김창수’였다. ‘김창수’는 국모의 원수를 갚고, 나라의 치욕을 씻어냈지만 그의 신념과 용기를 알아주는 이는 조선에 없었다. 없어질 나라, 지워질 역사 앞에서 분노로 들끓고, 타오르는 열정과 정의감이 넘쳤던 치기 어린 청년은 한 순간에 사형수 신분이 되어 감옥 안에 갇히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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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농민 운동에 가담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겠다는 투지로 살아왔으나 외골수에 혈기만 넘치던 청년 ‘김창수’. 감옥이라는 가장 어둡고, 처절한 공간에서 그는 성장하고 변해가기 시작한다. 자신은 죄인이 아니라며 감옥 안에서도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던 청년은 자신보다 더 억울하고 힘이 없어 그저 고통을 당해내고 견뎌내는 것밖에 할 줄 모르는 감옥 안의 조선인들을 보며 해야 할 일을 점점 깨우치기 시작한다.

이원태 감독은 “결코 위대한 인물의 이야기가 아니다.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건져 올린 사람의 이야기다. ‘김창수’를 통해 위안과 희망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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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조진웅은 1976년(나이 47세) 태어났으며,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6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드라마부문 대상,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 외 다수가 있다. 방송으로 <KBS특별기획: 해양패권의 시대>, <안투라지>, <시그널>, <태양은 가득히>, <뿌리깊은 나무> 등이 있다.

영화로는 <데드맨>, <경관의 피>, <1984 최동원>, <대외비: 권련의 탄생(가제)>, <사라진 시간>, <블랙머니>, <퍼펙트맨>, <광대들: 풍문조작단>, 완벽한 타인>, <공작>, <독전>, <대장 김창수>, <해빙>, <보안관>, <사냥>, <아가씨>, <장수상회>, <파울볼>, <명량>, <군도: 민란의 시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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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김구가 독립운동의 지도자로 떠오르기 전에 저질렀던 살인, 치하포 사건. 그 살인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어떤 사람은 김구가 무고한 일본인을 죽였다고 말한다. 민비 시해에 분개한 김구가 무고한 일본인을 민비 시해범으로 오인해서 죽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사건을 소재로 영화를 만드는 것은 역사왜곡이라는 것이다. 무고한 일본인을 죽인 사건을, 마치 독립운동을 한 것처럼 미화한다면,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과 어떻게 다른가라고 하면서 치화포 사건을 김구의 흑역사라고 단정하는 것이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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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럴까? 김구가 죽인 일본인이 민비 시해범이 아닐 수도 있다. 그가 민비 시해범일 확률은 매우 낮다. 일본 사람들은, 그를 상인, 민간인이라고 주장했지만, 그가 만약 평범한 상인이었다면, 김구가 그를 죽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 정도로 김구는 막된 사람은 아니었다. 설령 그가 군인은 아니었다고 해도, 단순한 민간인은 아니었다. 그는 칼을 가지고 다녔고, 이 칼은, 조선인들을 대상으로 휘둘러졌을 가능성이 많다.그러므로 그는 결코 무고한 사람은 아니다.

그를 무고하게 보는 것은 침략자인 일본의 입장에서이다. 그가 칼을 차고 조선 땅을 왔다 갔다 하면서 자신의 정체를 숨겼다는 것은, 그가 군인이 아니었다고 해도, 무고한 일본인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치하포 사건은, 김구의 부끄러운 흑역사가 아니라 그가 독립운동가로 성장하기 위해 거쳐야 했던 성장통인 사건이었다.

오늘 1일(화) 18시 40분부터 21시까지 OCN Movies에서 영화 <대장 김창수>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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