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오는 7일(수) 오후2시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생과 중학교 1~2학년생 200명이 모여 영어 실력을 겨루는 '제5회 Fun Fun 영어 골든벨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어민 아나운서가 내는 영어 문제의 정답을 맞힌 학생만이 다음 문제를 풀 수 있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다.

이를 통해 결선 5인을 선발한 뒤 스피드게임으로 단 1명에게만 마지막 도전자격을 준다. 최후의 1명은 3문제 중 2문제를 맞혀야 골든벨을 울릴 수 있다.

대회는 오후 2시 개회에 이어 초등부를 진행하고 오후 4시부터는 중등부 학생들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예선과 패자부활전을 통해 각각 70명을 선별한 뒤 본선 15문제로 영어 고수를 뽑는다.

중구는 이번 대회를 마련하면서 공정성 확보와 함께 학생들의 참가의욕을 북돋는 데 초점을 뒀다. 먼저 만 6세 이후 영어권 국가에서 1년 이상 체류한 학생들은 참가를 제한했고, 문제 일부를 구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는 데 힘썼다. 이전까지는 학교별로 신청 받던 것을 개인 신청도 가능하도록 변경해 관심 있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가하도록 했다. 시상도 골든벨을 울린 1명에게만 수여했으나 올해는 결선 5인까지 확대해 도전욕구를 자극했다.

전국 유일의 영어교육특구인 중구는 외국어 학습 강화를 위해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의 '영어도서 읽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영어 소통 능력이 향상되도록 학교별로 영어 도서를 자율 구입해 독서토론, 영어 독후감 쓰기 등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영어 골든벨은 그 결과를 측정해보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날 참가학생 전원에게는 참가증서가, 응원 등 높은 호응을 보여 준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2개교에는 열정상을 수여한다.

중구 교육체육과 관계자는 "이번 골든벨 대회처럼 학생들의 영어 흥미를 키울 수 있는 더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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