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책과 사람
다섯 작가가 말하는 다섯 명의 어머니 그리고 우리들의 어머니 『아리따리틱한 그녀』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어머니’라고 하면 여러분은 어떤 느낌을 갖게 되나요? 따뜻한 그 품이 그리울 수도, 차가운 기억이 떠오를 수도, 그리고 아픈 기억이 되살아 날 수도 있겠지요. 어머니는 그 이름만으로도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여기 다섯 명의 어머니가 있습니다. 저마다의 삶이 참 독특한. 다섯 작가는 우리들의 어머니로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그 어떤 모습을 하고 있어도 ‘아리따리틱’할 수밖에 없는 우리 어머니들의 이야기. 지금 그 속으로 들어가 보는 건 어떨까요?

저자 주미희, 김안나, 정설희, 장희윤, 공유진의 신간도서 『아리따리틱한 그녀(꿈공장플러스, 2018.11.27.)』 속으로 들어가 보자.

“한번 터진 눈물샘은 쉽게 마르지 않는 법이다. 생각하면 할수록 슬퍼지고 서러워지게 만드는 것이 바로 눈물이다. 눈물을 그친다는 건 흘린 눈물만큼 삶에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엄마는 아직도 단단해져야 할 인생이야기가 많이도 남아 있는 모양이다.”(「아카시아」 중에서)

“아이는 부모가 없어도 자란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아이가 없으면 부모가 되질 못한다. 나는 엄마의 자식이고, 엄마는 나의 엄마다. 혼자 자라지 않았던 만큼 지쳐서 비어있을 엄마의 가슴을 가득 채워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동안 우리는 서로 말이 없었다.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어떤 말로 이 여백을 채워야 하는지, 어떤 말을 해야 서로에게 상처가 덜 될지를 계속 생각하고 있어서였다.”(「상처 없는 이해」 중에서)

“이 상황 속에 내가 있다는 것도 감당이 안 되는데 엄마마저 내 눈앞에서 쓰러지셨다. 이럴 수는 없다.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왼쪽 가슴 위에 있는 내 심장은 나보다 더 아픈가 보다. 너무 아프다. 심장이 미어진다. 현실을 받아들인다는 건 언니를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이고, 내 슬픈 두 눈은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했다.”(「해바라기가 되어 당신의 햇살을 가득 담고 싶어요」 중에서)

“복순 씨의 눈앞에 이곳저곳을 걸어 다니는 유아가 있었다. 평소 뒤뚱뒤뚱 걷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고 빠른 걸음으로 엄마를 찾아 헤매고 있었다. '유아야 엄마 여기 있어!’ 복순 씨는 유아를 향해 소리치고 싶었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엄마!” 어느덧 유아는 엉엉 소리 내어 울기까지 했다. '아가, 엄마 여기 있어.’ 복순 씨의 외침은 유아에게는 들리지 않았다.“(「모리지 엄마」 중에서)

“눈을 감는다. 다시 뜬다. 또 감기를 몇 번이고 반복했다. 세상의 시간은 반대로 흘러 남들은 직진하는 순간, 혼자 반대 방향으로 끝없이 달려가는 기분에 피곤함을 느꼈다. 숨이 차고 심장이 찢어질 때까지 내 달리다 보면 결국은 내 방향이 옳았노라 그렇게 누군가 외쳐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그건 한낱 잡념일 뿐이고 현실은 38도를 넘는 바깥 온도에 버금가는 열기를 품은 방 한구석에서 눈을 떴다 감기를 수천 번쯤 반복하다가 의식이 현재를 통째로 덮쳐버리는 상상과 함께 의식이 멀어졌다.”(「바람이 머무는 시선」 중에서)

한편 저자 주미희는 한국코치협회 KAC 인증코치, ‘당신의 마음통역가’ 마통 대표로 활동 중이며, 팟캐스트 ‘마통브릿지’ 운영 및 진행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자 김안나는 1987년 통영에서 태어나 삼천포에 살고 있다. 부산 동아대학교 일문학과를 중퇴했으며,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펜을 들었다. 저자 정설희는 더 기쁘고 더 가볍게 살아가고 항상 감사하며 사랑 안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길을 걸어가는 작가다.

저자 장희윤은 파주의 한 작은 학교에서 사춘기 녀석들과 밀당하는 국어 교사로 틈틈이 글을 쓰고 있다. 처음으로 마음을 담아 자기 이야기를 자기 것이 아닌 듯 썼다.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이 세상 모든 어머니를 사랑하는 작가다. 저자 공유진은 현재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강의를 하고 있다. 어른이 되면 글 쓰는 일을 하는 것이 꿈꾸던 일 중 하나였던 작가다. 『1인 기업 프로강사가 되라』, 『내속에는 늘 네가 한 조각 있고』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한상형 기자  han@lecturernews.com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상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많이 본 뉴스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