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호원 교수,김상룡 교수, 석경호 교수, 김경숙 대표 [사진출처=경북대학교]
왼쪽부터 이호원 교수,김상룡 교수, 석경호 교수, 김경숙 대표 [사진출처=경북대학교]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는 경북대·칠곡경북대병원이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 중인 ‘비유전성 소뇌실조증의 줄기세포 치료제 허가용 비임상 및 임상 연구’사업에 대한 최종 심사평가에서 ‘우수’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경북대 의학과·칠곡경북대병원 이호원 교수, 생명과학부 김상룡 교수, 의학과 석경호 교수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회사인 코아스템(대표 김경숙)은 2016년 말 보건복지부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 분야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소뇌실조증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의 유효성 평가에 대한 임상·비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최종 심사평가에서 경북대·칠곡경북대병원 공동연구팀은 연구자 주도 임상 계획에 따라 치료제 개발을 위한 독성시험과 제조 공정 확립 및 유효성 평가를 완벽히 진행하고, 추적관찰을 통해 약물 안전성 확인 여부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재까지 소뇌실조증에 대한 FDA 승인 약물이 없고 줄기세포 치료제를 이용한 임상 시험 지표 참고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임상 지표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고 국제 기준 확립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사업수행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공동연구팀은 비임상 결과를 지난해 11월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해 소뇌실조증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치료 근거를 처음으로 제시했으며, 현재 유전성 소뇌실조증 동물모델의 추가 효능 보고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경북대 이호원 교수는 “뇌질환 연구는 병원과 기업 그리고 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협력이 이루어질 때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현재 대구시와 한국 뇌연구원은 ‘뇌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뇌과학의 기초-임상?산업화의 연결고리를 통한 산업의 가속화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의 활력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뇌질환 연구 발전을 위한 ‘뇌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 추진을 강조했다.

코아스템 김경숙 대표는 이번 결과와 관련해 “최종적으로 치료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기에 향후 신약 개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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