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지훈 기자] 지난 2월 한양대학교 간호학부 김미영 교수 연구팀은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포레스트’를 활용한 진로 상담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간호학과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기 어려운 점과 궁금한 점을 솔직하게 질문하기 어려운 점을 개선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멘토로는 현직 공무원, 보건 교사, 임상 간호사, 외국계 제약회사, 해외 취업 간호사 등이 참여하였고, 멘티로는 경북대학교, 한양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신청을 통하여 참여하였다.

프로그램 진행 후 멘토들은 이번에 사용된 메타버스 상담프로그램 ‘메타포레스트’는 VR기기 없이 PC만으로도 참여할 수 있어서 조작이 편리했고, 아바타로 참여하여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멘티의 질문에 더 솔직하게 답변해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중 한 명은 멘토링을 해주는 분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 같이 몰입감을 느꼈고, 익명성이 보장된 덕분에 연봉이나 이직 준비와 같은 질문하기 부담스러운 내용도 편하게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후기를 전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또 다른 학생들은 아바타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과 메타버스 공간 자체에서 느껴지는 진로 상담의 새로운 분위기가 호기심과 흥미를 주어 앞으로도 참여 기회가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비대면 상담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 상담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함께 소통하기 때문에 대면한 것과 같은 심리적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비대면상담으로 활용되던 전화나 텍스트 상담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상담 매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메타버스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을 진행한 ㈜야타브엔터는 AI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상담 콘텐츠 개발업체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이노비즈 인증’을 획득했으며, 유수 대학들과의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위한 활발한 연구 개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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