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고요 속의 대화>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소통에 있어서 제일 필요한 건 눈가 귀가 아닌, 마음이다. 원론적으로만 들리는 이 이야기는 저자의 삶을 통해 생생히 증명된다. ‘고요 속의 대화’의 노선영 저자는 태어날 때부터 듣는 일이 어려웠다. 친구들과 조금 다르다는 걸 깨달은 건 유치원 때였다고 한다. 어렸을 적부터 좌절감을 맛보았지만, 그녀 안에 생긴 ‘농 정체성’은 그녀를 슬픔이 아닌, 새로운 도전의 길로 이끌었다.

이책 노선영의 <고요 속의 대화>은 그녀가 아일랜드에서 작가수업을 받으며 지냈던 시기에 쓴 글을 묶은 것이다. 보통의 사람도 외국어로 수업 듣는 것이 어려운데, 그녀는 두려움 속으로 한걸음 걸어가는 걸 주저하지 않았다. 한국 수어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수어, 국제 수어까지 익혀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넓혀 갔다.

그녀의 타지 생활이 외로움과 고요함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아일랜드에서의 일상에는 웃음과 감동이 끊이질 않는다. 들리지 않는 건 잠시뿐, 마음을 열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그녀가 마음으로 쓴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잊고 살았던 가치가 무엇이었는지 되돌아보자.

저자 노선영은 내면의 소리로 꿈과 희망을 쓰는 사람. 거친 세상 속에서도 힘차게 살아가고픈, 그리고 꿈을 이루고픈 이들에게 진정 어린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글에 대한 열망으로 2014년, 아일랜드로 떠났다. 작가의 나라 아일랜드에서 J. 조이스, G. 버나드 쇼, W.B 예이츠의 작품에 영향을 받았다. 5개 국어를 구사하면서 ‘청각장애’는 극복하기 위한 대상이 아니라 한계에 대한 도전임을 깨달았다. 지식나눔공동체 북포럼에서 처음으로 농인의 북포럼을 실시하였고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도전하는 열정에 장애는 없다”라는 주제로 강연하였다. 이는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현재 선한 영향력과 가치 있는 변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보이는 소리 들리는 마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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