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6일(토)과 27일(일) 21시 40분 KBS1 토일드라마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 극본 이정우/ 제작사 몬스터유니온)> 21회와 22회가 방송된다. 지난 20회 방송 시청률은 9.9%(닐슨코리아)이다. 최고 시청률은 12회 방송으로 시청률 11.2%(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1회 방송 시청률은 8.7%(닐슨코리아)이다.

오늘 26일(토) 16시 10분 KBS1에서 20회가 재방송된다. 같은 날 19시 25분부터 21시 40분까지 CNTV에서 19~20회가 연속 방송된다. 오는 27일(일) 16시 10분 KBS1에서 21회가 방송된다. 같은 날 8시 35분부터 10시 45분까지, 19시 30분부터 21시 45분까지 CNTV에서 20~21회가 연속 방송된다.

총 32부작인 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는 드라마다.

출연진으로는 주상욱(이방원 역), 김영철(이성계 역), 박진희(민씨 역), 예지원(강씨 역), 엄효섭, 김명수, 홍경인, 조순창, 예수정, 선동혁, 태항호, 이원발, 김규철, 이응경, 김태한 등이다.

드라마의 공식영상 보라가기, 회차정보, 타임라인, 등장인물, 편성정보, 관련앨범(OST) 뿐만 아니라 인물관계도, 몇부작, 김영철, 정도전, 정태우, 무휼, 줄거리와 결말, 촬영지와 세트, 본 드라마와 같은 드라마 등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주상욱과 박진희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됐다. 21회 방송에서는 이방원(주상욱 분)과 민씨(박진희 분) 사이에 갈등이 점점 깊어진다.

앞서 이방원은 절제사의 군권을 모두 삼군부에 귀속시켜 국가의 공적인 군대로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민씨 집안의 반대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문제를 공론화시키겠다는 이방원의 말에 민씨는 가족들을 만나 설득할 것을 권유했으나 부부의 의견은 엇갈렸고, 이것은 새로운 갈등의 시작을 알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멀어진 거리만큼 어긋나버린 이방원과 민씨의 모습이 담겨 있다. 민씨는 굳은 표정의 이방원을 뒤로하고 있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난 건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대치 중인 두 사람의 팽팽한 기류도 눈길을 끈다. 이방원은 민씨에게 “날 이용했던 거요”라고 쏘아붙이며 강한 의심을 표출, 부부에게 휘몰아칠 갈등을 예고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민씨는 이방원을 왕의 자리에 올린 실질적인 조력자이며, 그와 희로애락을 함께한 반려자다. 하지만 사병 혁파 문제로 의견이 엇갈리며 대립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권력을 사이에 둔 두 사람은 각각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21회에서는 이방원의 대척점에 선 민씨와의 대립이 그려진다. 조선의 왕좌를 둘러싸고 심화되는 갈등이 새로운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이방원이 본격적으로 조선 정계의 중심에 선 가운데 끊임없는 의견 충돌로 관계성이 급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 드라마 <태종 이방원> 기획의도

[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이방원은 누구인가. 그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모든 자질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권력자가 짊어져야 할 모든 숙명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엔, 모든 권력을 스스로 버릴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여말선초. 백성들이 한 치의 희망도 가질 수 없었던 그 시대. 불교와 봉건 귀족사회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혁명적인 전환기. 그 격변의 시대를 가장 적극적으로 이끌었던 리더 이방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드라마 <태종 이방원> 회차정보

[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11회: 이방원을 비롯한 형제들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는 대신들의 청에 형제들에게 관직을 내리는 이성계. 특히 공이 많았던 이방원에게는 가별초 병사들을 하사한다. 민씨는 힘을 얻고 생각이 많아진 이방원에게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후일을 도모할 것을 청하는데...

12회: 이성계의 어명을 받들고 명나라로 향하는 이방원. 조선의 앞날과 자신의 운명이 걸린 황제와의 만남을 앞두고 결의를 다진다. 한편, 이방원이 떠난 뒤에도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던 강씨는 갑작스레 건강에 이상을 느끼고, 어의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는데...

13회: 계속해서 줄어드는 입지에 거사를 도모해야 할 시기가 다가옴을 느끼는 이방원.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는 일임을 알기에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 그때, 이방원을 불러들인 이성계는 언젠가는 이방원이 세자를 해칠 거라며 분노하고, 마침내 그를 향해 칼을 뽑아드는데...

[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14회: 본격적으로 거사를 준비하기 시작한 이방원은 인적 드문 숲속에서 군사들을 훈련시킨다. 한편, 신덕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절로 향하던 이성계는 숲길을 지나다 훈련 중인 이방원과 군사들을 발견하고, 분노한 얼굴로 이방원에게 다가가는데...

15회: 사병을 혁파해 모은 군사들로 요동정벌을 나서겠다 선포하는 이성계. 조준을 비롯한 신하들이 간곡히 만류하지만 이성계는 뜻을 굽히지 않는다. 한편, 답답한 시간을 보내던 이방원에게 신덕왕후의 능을 보수한다는 핑계로 수십 명의 군사를 대동한 이숙번이 나타나고, 이방원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거사를 향한 불꽃을 되살리기 시작하는데...

[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16회: 거사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이방원은 정도전이 파 놓은 함정에 빠져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그러나 예정대로 거사는 진행되고, 이방원 세력들의 습격으로 한양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한편, 목숨을 건지기 위해 도망치던 정도전은 결국 살아 돌아온 이방원과 막다른 길에서 마주하게 되는데...

17회: 궁궐을 점령하는 데 성공한 이방원과 그의 세력들은 반대파들에 대한 숙청을 시작하고, 한양에는 거센 피바람이 몰아친다. 한편, 거사에 일조하겠다고 나선 이방간은 이방원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독단적인 행동을 거듭하고, 결국 인내심을 잃은 이방원은 형 이방간에게 섬뜩한 경고를 전하는데...

[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18회: 결국 이방원 세력들의 바람대로 이방과를 세자로 세우는 이성계.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이성계는 언젠가는 모든 고통이 너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이방원에게 날 선 경고를 전한다. 그리고는 세자가 된 이방과에게 이방원에게 벌을 내려 자신의 원한을 씻어달라며 간절하게 부탁하는데...

19회: 이방과에게 왕위를 물려주기로 결정하는 이성계. 그렇게 이방과가 조선의 두 번째 왕으로 즉위하면서 이방원과 이방과의 권력을 향한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진다. 한편, 용상에 대한 욕망을 키워가던 이방간은 이방원에 대한 공격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하고, 또 한차례의 핏빛 전투가 예고되는데...

[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20회: 이방간의 공격을 제압한 뒤 곧바로 궁궐로 향한 이방원은 자신을 가로막는 이들을 모두 제거하고 용상에 앉고 말겠다며 이방과에게 칼을 꺼내 든다. 이에 이방과는 용상이 결국 가문을 갈가리 찢어 놓고 말았다며 통탄하는데...

21회: 사병을 혁파하겠다고 선포했으나 대신들의 거센 반대에 직면하는 이방원. 결국 민씨 가문의 도움 없이는 뜻을 이루기 힘든 상황에 처하지만 이방원과 민씨 사이의 갈등의 골은 점차 깊어져만 가는데...

▣ 드라마 <태종 이방원> 등장인물

주상욱 [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주상욱 [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이방원/ 왕좌를 집어삼킨 괴물! 백성의 발아래 엎드리다!

태조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로 조선 500년의 기틀을 닦은 조선의 제3대 왕. 뛰어난 두뇌와 날카로운 판단력을 가졌으며 자신과 가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차 없이 칼을 휘두르는 냉철함을 가졌다.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회군을 단행했을 때 방원은 목숨을 걸고 가족을 지켜낸다. 그리고 아버지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존경했던 스승 정몽주의 목을 벤다. 그때부터였다. 자신을 따뜻하게 바라보던 아버지의 시선은 싸늘해졌고, 끈끈했던 가족들은 각자 다른 속내를 품으며 흩어졌다. 그리고 그토록 염원했던 새로운 나라 조선이 건국되었을 때 이성계는 이방원을 철저히 배제시켰다.

끓어오르는 분노와 좌절감으로 담금질 된 방원은 절대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형제들에게 그리고 아버지에게 기어코 칼을 빼 든다. 아버지를 누르고 형제들을 베어 왕에 오른 이방원. 권력은 나눌 수 없는 것이기에 공신을 경계하고 왕비를 내치며 외로운 왕도의 길을 걸어간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회한의 삶을 되돌아보며 자신이 짊어 지었던 왕의 무게를 세종에게 전한다.

김영철 [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김영철 [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이성계/ 고려를 쓰러뜨린 불패의 용장! 그러나 아들에게 패배하다!

변방의 무장에서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왕조를 개국한 조선의 초대 왕. 세상을 꿰뚫어 볼 줄 아는 선구안과 위험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영웅의 풍모를 모두 갖춘 사내다.

그는 홍건적을 만나서도, 왜구를 만나서도 단 한 번도 싸움에서 패한 적이 없었다. 모두 승리했다. 그리고 마지막엔 고려라는 거대한 상대마저 쓰러뜨렸다. 그러나 아들 이방원과의 싸움에서는 두 번이나 패배하고 만다. 무패의 인생을 살아왔던 그의 심장엔 영원히 아물지 않는 깊은 상처가 새겨진다. 하지만 조선의 앞날을 위해... 그는 아들의 손을 잡아주고는 눈을 감는다.

박진희 [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박진희 [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민씨/ 용암처럼 뜨거운 고려의 여걸! 차가운 조선의 법도에 갇혀 죽어가다!

진취적이고 정열적인 여장부로 방원을 왕으로 만든 실질적 킹메이커이자 조선의 제3대 왕비. 부와 명예를 모두 갖춘 명문가의 여인으로 어려서부터 아름답고 총명하기로 유명했다. 민씨는 이방원에게 여흥 민씨 가문의 모든 역량과 인맥을 동원해 도움이 될 세력을 만들어준다. 또한 이방원이 왕위에 오르기까지의 험난하고도 긴박한 과정을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늘 함께한다.

그리고 마침내 왕비의 자리에 오른다. 그렇게 모든 것을 이뤘다고 생각했을 때, 믿었던 태종은 민씨를 점점 옭아매고 민씨의 가문을 파괴한다. 함께 고난을 헤쳐 온 부부였고 대업을 함께 이룬 동지였던 두 사람은 그렇게 처절한 싸움을 시작한다.

예지원 [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예지원 [사진출처=드라마 ‘태종 이방원’]

강씨/ 누구보다 행복했던 조선 최초의 왕비! 그러나 무덤 속에서 통곡하다!

타고난 정치 감각과 과감한 결단력을 가진 조선의 초대 왕비. 살아생전 그녀가 갖지 못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안락한 귀족 가문의 여식으로 태어났고, 큰 뜻을 품은 사내를 만나 왕비의 자리까지 올랐다. 강씨는 권력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기민하게 움직여 남편 이성계를 개경 귀족사회에 안착시켰고, 아들과 딸들 모두 유력한 가문과 결혼시키며 정치적 입지를 넓혀갔다.

강씨는 조선이 건국된 후 정도전을 비롯한 대신들을 회유하고 협박하여 자신의 배 속에서 태어난 막내 방석을 세자에 앉히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마치 하늘이 강씨를 버리기로 작정한 것처럼 그녀는 갑자기 병이 들고, 어린 아들들을 두고 눈을 감는다. 이성계에게 ‘어린 세자를 잘 보살펴 달라’는 간절한 유언을 남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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