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들리는 외국어를 내 것으로 만드는 기적의 언어 습득법! 어떤 언어든 다 통한다. 시작은 배낭여행, 할 줄 아는 영어는 달랑 ‘Hi’뿐. 외국인만 보면 얼음이 되던 내가 다개국어를 할 수 있게 된 비밀을 소개한다.”

『어쩌다보니 5개국어 능력자(카시오페아, 2018)』는 할 줄 아는 외국어라곤 달랑 “HI!”뿐이던, 기차표 하나도 제대로 사지 못하는 외국어 울렁증이던 저자가 5개국어를 할 수 있게 된 비결을 담은 책이다.

사람들은 배낭여행을 하며 외국인과 소통이 어려울 때마다 ‘나도 영어 잘하고 싶다’, ‘한국 돌아가면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지’ 생각한다. 그렇지만 한국에 가서 공부를 하는 건 한국 가서의 일이고, 지금 눈앞에 외국어하기 좋은 환경이 있는데 이 기회를 놓칠 순 없지 않을까?

이 책 『어쩌다보니 5개국어 능력자』의 저자는 배낭여행을 하며 길에서 들리는 소리를 모두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들리는 소리를 중얼중얼 따라해 보기도 하고, 기록해 놓고 반복적으로 되뇌면서 현지에서 언어를 습득하는 방법을 깨우치게 된다.

들리는 외국어를 모두 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다 보니 지금은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까지 할 수 있는 5개국어 능력자가 됐다. 이 책 『어쩌다보니 5개국어 능력자』에는 외국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다양한 시행착오와 깨달았던 점, 독자보다 먼저 공부한 이로서 꼭 알았으면 좋겠다 싶은 점, 배낭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외국어습득법 등을 가감 없이 담았다.

여러 방법을 시도한 결과 터득한 유용하고 핵심적인 방법들이고, 이것은 새로운 언어에 도전할 때 지금도 늘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다양한 언어에 관심이 있지만 언어 재능을 타고나지 않았다고 생각하거나,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거나, 여행하면서도 언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 등 외국어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어쩌다보니 5개국어 능력자』의 저자 염정은은 중국 거주를 시작으로 인도, 미얀마, 멕시코, 터키, 모로코 등 30여 개국을 혼자 배낭 하나 메고 돌아다녔다. 호기심에 시작한 배낭여행을 통해 다양한 언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고, 현지인들과 울고 웃으며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 처음에는 외국인만 보면 얼음이 되어 말 한마디 하지 못하는 외국어 울렁증이었지만 이제는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 일본어, 그리고 한국어 포함 5개국어를 구사하는 다개국어 능력자가 되었다.

이 책 『어쩌다보니 5개국어 능력자』은 그동안 경험했던 언어 습득법을 바탕으로 쉽고 재미있게 현지인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삼성전자 홍보팀 의전 및 통역, 주중국 한국 대사관 행정원, 중국 한미약품 전략기획팀, 북경 문화센터 요리 강사, 중국어 학원 강사, 수원 이주민 센터와 베트남 후에대학교 한국학과의 한국어 교사 등에서 일했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 박사 과정에서 공부하면서 한양대학교 국제교육원 한국어 교육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2016년 베트남의 대학교에 이어 현재는 동유럽 세르비아의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이제는 세르비아어에 도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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