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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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1995년 6월 24일 개봉된 서극 감독의 <금옥만당(Chinese Feast)>은 출연진으로, 장국영, 원영의 주연, 종진도, 나가영, 웅흔흔, 조문탁, 예숙군 조연, 평점 정보로 네티즌 평점 8.62를 받은 100분 분량의 홍콩 코미디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금옥만당>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전국 요리 대회 우승 후보인 요걸은 아내가 위독하자 결승전을 기권하지만, 그 뒤 아내가 떠나자 홀로 남아 술에 취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한편 조직 생활을 청산하고 캐나다로 가서 요리사가 되고 싶어 하던 조항생은 우연히 용곤보 셰프의 소개로 만한루에 들어가 요리를 배운다. 하지만 만한루에 위기가 닥치자 조항생은 사장 딸인 구조풍을 도와 만한루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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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이 영화를 벌써 몇 번이나 봤는지 모르겠다. 봤던 영화는 웬만해선 안 보는 내가 이 영화는 참 많이 봤다. 요즘에는 시들하지만 내가 어릴 땐 홍콩영화가 대세였다. 할리우드 영화는 그냥 그런 영화였고 우리나라 영화는 좀 그랬고 홍콩 영화가 최고였다. 지금 보면 유치찬란한 영화들이 많았지만 당시에는 얼마나 멋있었는지. 무술이면 무술, 코믹이면 코믹, 멜로면 멜로 모든 게 완벽했다. 그래서 티비에서 그렇게 자주했던 건지도 모른다.

이 영화는 몇 안 되는 요리 영화 중에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이다. 요리 영화들이 그렇듯 두 식당 또는 두 주방장의 요리 대결이 주된 내용이다. 한 쪽은 돈 많고 힘 있는 그런 곳이고 한 쪽은 장인 정신으로 똘똘 뭉친 그런 쪽. 구조는 이렇듯 항상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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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나는 이런 영화들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것이 홍콩 영화라서 더 좋다. 시작부터 결말까지 유쾌하기 때문이다.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무게에 특유의 수다와 몸짓. 과장된 듯한 몸짓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전혀 밉게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즐겁다.

때론 사람들이 오버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런 영화들은 그런 맘을 확실히 풀어준다. 게다가 요리영화의 백미인 요리 장면은 어떻고. 요리 문화가 발달한 중국의 산해진미이니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돈다. 근데 과연 저런 요리들이 있기는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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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있다면 누가 먹는 걸까. 잠시 쓸데없는 생각을 했는데 하여튼 이 영화는 우울하거나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보면 딱 좋은 영화이다. 단 절대 삐뚤게 봐선 안 된다는 것이다. 이미 말한 것처럼 꽤 오래된 영화이기 때문에 지금 보기엔 못마땅한 장면들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걸 즐겁게만 받아들인다면 정말 즐거운 영화 감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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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장국영은 1956년 9월 12일 중국에서 태어나 나이 48세인 2003년 4월 1일 만우절에 거짓말같이 세상을 떠난 중국 영화배우 겸 가수다. 1976년 홍콩 ATV 아시아 뮤직 콘테스트 2위로 데뷔했다.

영화로는 <패왕별희>, <아비정전>, <천녀유혼>, <영웅본색>, <동사서독 리덕스>, <이도공간>, <성월동화>, <색정남녀>, <타임 투 리멤버>, <친니친니>, <금지옥엽1·2>, <해피 투게더>, <동사서독>, <상해탄>, <금옥만당>, <백발마녀전1·2> 외 다수가 있다. 수상경력으로 1995년 홍콩영화비평가협회 최고배우상, 1995년 홍콩영화제 최우수영화주제가상 외 다수가 있다.

오늘 1일(금) 18시 50분부터 21시 7분까지 스크린에서 영화 <금옥만당>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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