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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백기락 칼럼니스트] 남다른 목표를 달성해야 하고, 남다른 효율성을 추구해야 하는 기업들이 늘어야 할 것, 비즈니스 독서법!

지금 대부분의 기업들의 독서경영은 그리 큰 발전을 이루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비즈니스 독서법이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어떤 접근을 해야 할까요?

다 읽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읽는 게 중요합니다!

제가 독서법을 훈련시킬 때 가장 이의제기를 많이 받는 기법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책 전체를 읽지 않는 것입니다. 사실, 십 수권의 책을 쓴 작가이기도 한 제가 정작 작가의 책을 다 읽지 못하게 하는 것이 모순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꼭 드리고 싶습니다. 책 전체를 읽는 게 문제가 아니라, 책 전체를 ‘기존의 방식대로’ 읽고도 저자의 핵심 메시지를 뽑아내는 능력은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독서법 전문가들 대부분은 책 내용의 7~13% 정도만 이해해도 저자의 핵심 메시지를 대부분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다 읽지 않고 그 위치를 골라낼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책은 이미 수천 년 동안 발전한 도구이고, 목차나 머리말, 소제목 등을 통해 전체를 읽지 않고도 저자의 핵심 메시지를 읽어내는 것은 가능합니다. 물론 나머지 내용을 다 학습한다면 더 풍성한 이해가 이뤄지겠지만, 그 과정에서 저자의 핵심 메시지를 놓치거나 잘못 이해하는 상황이 많이 벌어지기 때문에, 핵심을 골라내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독서법 훈련이 어렵다면, 환경을 바꿔 보세요!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근무 시간 중에 책을 읽는 동료나 상사, 후배를 보았을 때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와, 정말 훌륭하다’ 싶으신가요, 아니면 ‘도대체 일 안하고 뭐하는 거야?’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수시로 말을 걸어오고, 단 30분도 집중할 수 없는 사무실에서 책 읽는 게 그리 쉬운 일도 아닙니다. 도저히 독서법 훈련이 힘드시다면(시간, 비용 측면에서 너무 효율적이지만, 독서법 자체의 중요성을 인지 못하는 경우) 사무실에 책읽기 좋은 공간을 한 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저는 회의실을 가장 좋은 장소로 추천합니다.

제가 제안하는 공간에는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먼저, 벽 한 면이 전부 책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시각적으로 책이 많아 보이고, 책을 읽기에 좋은 공간처럼 느껴집니다. 두 번째로는 조용한 음악이 흐를 수 있으면 좋습니다. 가사가 있는 음악보다는 클래식 연주 같이 차분하고 가사가 없는 곡들이 좋습니다.

의외로 완벽한 무음 상태보다도 약간의 소리가 들리는 상태가 집중하기 좋고, 새로운 생각이 잘 납니다. 심지어 그런 공간에서 대화도 더 쉽게, 편하게 진행됩니다. 세 번째가 바로 커피입니다. 괜찮은 커피머신을 회의실에 두면 어떨까요? 책 읽으면서 커피 한 잔, 참 멋진 조화가 아닐까요? 역사적으로 창의적인 사람들이 커피를 좋아한 것은 우연한 일치가 아닙니다. 실제로 하루 두 세잔의 커피는 건강에도 좋고(단, 시럽이나 설탕을 넣지 않는 경우), 두뇌에도 매우 좋은 음료입니다.

딱딱한 회의실이 창조가 일어나는 공간이 된다! 얼마나 멋진 일일까요? 저희에게 독서경영컨설팅을 의뢰한 한 기업의 회장님은, 컨설팅료의 10배나 되는 돈을 4곳의 사내 북카페 설립에 투자하셨습니다. 1년에 교육비로 나가는 돈을 생각하면, 거의 영구적인 사내 북카페(회의실 등을 개조한) 투자는 매우 저렴한 투자입니다.

항상 목표를 기억하십시오!

제가 드리고 싶은 마지막 조언은 늘 ‘목표’를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아무 책이나 잘 읽는다고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을 순 없습니다. 하지만, 목표를 생각하고 책을 골라 읽는다면, 대부분의 독서는 매우 훌륭한 결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 출처 : 한국HRD교육센터 전문가 칼럼

 

크레벤아카데미 백기락 대표는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칼럼니스트이다. 1인 기업과 관련해 국내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는 1인 지식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들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또한 1인 기업을 창업해서 큰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1인 기업가다. 크레벤아카데미, 크레벤컨설팅센터, 크레벤앙상블, 크레벤지식서비스센터, 패턴리딩 독서학습센터, 카페 책읽는 나무 등으로 구성된 CREVEN.org의 설립자이자 회장을 맡고 있다. 크레벤(CREVEN.org)은 자기계발/성공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시간관리와 인맥관리, 독서학습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02년 5월 2일 설립 이래 지금까지 매년 100회 이상의 공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 회원은 7만여 명에 이른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 신지식인 및 자기계발 분야 42인의 명강사로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리더의 질문에 답하다>, <목표달성을 위한 석세스 플래닝>, <패턴리딩>, <Goals & Planning>, <석세스플래닝>, <내 이름을 경매에 붙여라>, <시간을 지배하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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