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찰청>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관에서 2018 국제 CSI 콘퍼런스를 개최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과학수사’를 열어갈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과 (사)한국CSI학회(학회장 김정식)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여 캐나다, 중국, 미국, 네덜란드 등 해외 과학수사 전문가와 경찰은 물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방부 조사본부 등 국내 과학수사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국제학술세미나의 기조 강연은 ‘4차 산업혁명과 과학수사의 미래’라는 주제로 서강대 이덕환 교수의 강연을 시작하여, 유진 리시오(캐나다 토론토대)는 ‘증강현실과 3D 법과학’을 주제로, 하오 취(중국 항공기드론협회)는 ‘중국 드론 기술 현황과 한국경찰 드론 활용 시사점’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외에도 김익재 책임연구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필 러셀 팀장(미연방수사국 현장감식 총괄), 이숭덕 교수(서울대 법의학교실), 올레스키위츠 교수(네덜란드 트웬트대) 등 국내·외 과학수사 전문가가 참가자들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7일은 과학수사요원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현장감식, 개인식별, 법심리, 법공학 등 분야별로 사례 및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제14회 대한민국 과학수사 대상 시상식도 예정되어 있는데 과학수사 대상의 영예는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법의학 분야), 사단법인 한국법보행분석 전문가협의체(법과학 분야), 서울지방경찰청 정훈성 경위(과학수사 분야)에게 돌아갔다.

행사 기간에 일반 시민들이 과학수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으며,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과학수사 현장 체험전은 지문, 족적 등 대표적인 과학수사 기법뿐만 아니라, 과학수사 가상현실, 드론, 3차원 몽타주 등을 체험했다. 또한, 경찰 ‘프로파일러(Profiler)’와의 대담 행사를 마련하여 관련 학과 학생,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이루어졌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여 진화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학수사의 역량을 강화하여 ‘스마트 치안’을 구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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