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성균관대학교]
[사진출처=성균관대학교]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는 하이브리드미래문화연구소(소장 이종관 철학과 교수)가 성균관대학교 출판부를 통해 『미래, 메타버스와 함께?』를 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본 저서는 이종관 교수를 필두로 하이브리드미래문화연구소 연구원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전환의 가속과 더불어 우리 사회에 화두로 등장한 메타버스의 가능성과 리스크들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다각도로 제시한 미래인문학적 저서이다.

메타버스는 코로나가 인간을 급습한 이후 1년이 지난 2020년부터 급속히 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주제다. 처음에는 ‘메타버스’라는 이 신기한 단어의 뜻을 소개해 막연한 호기심을 끄는 정도였지만, 이제는 단순한 호기심의 차원을 넘어서 천문학적 규모의 자본마저 급속히 빨아들이며 인간의 경제 나아가 문화의 미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세기 이후, 특히 코로나 이후 모든 것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메타버스와 관련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폭등하고 자본이 쏠리기 시작하면서 이제 메타버스를 향한 대이동이 급속히 진행되는 듯하다. 그런데 정녕 이 메타버스가 인간의 미래 거주지가 될 것이며 따라서 우리의 미래세대들은 메타버스로 자신의 삶을 이주시켜야 할 것인가는 의문이 남는다.

사실 인간이 자신의 삶의 공간을 어디로 결단하는가는 너무도 중요한 문제이다. 바로 그 공간의 공간성에 따라 그곳에서 삶의 방식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제 절실한 문제는 이 메타버스를 향한 대이동을 시작하는 와중에라도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경제 문화 공간이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를 잘 살펴보는 것이다. 그래야만 우리의 미래세대들은 앞으로 그들 삶의 상당 부분이 진행될 이 미래의 거주지에서 어떤 희망적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메타버스는 아직 철학적으로 나아가 인문학적으로 성찰되기에는 그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지 않다. 하지만 메타버스가 2021년 갑자기 출현한 것은 아니다. 성균관대 하이브리드미래문화연구소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메타버스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들을 깊이 있게 탐색해왔다. 물론 현재 논의되고 있는 메타버스는 메타버스란 단어가 처음 출현했을 때와 동일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미래문화연구소가 그동안 성숙시켜 온 탐구력과 연구력은 메타버스가 담고 있는 가능성과 리스크를 밝혀내는 작업에 도전할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그 도전을 실행에 옮긴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혁신과 미래사회를 위한 본 미래인문학 저서에 미래세대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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