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네이버영화]
[사진출처=네이버영화]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04년 3월 5일 개봉된 팀 버튼 감독의 <빅피쉬(Big Fish)>는 출연진으로 이완 맥그리거, 알버트 피니, 빌리 크루덥, 제시카 랭, 헬레나 본햄 카터, 알리슨 로먼, 마리옹 꼬띠아르 주연, 로버트 귈럼, 매튜 맥그로리, 데이비드 덴맨, 미시 파일, 루던 웨인라이트 3세, 아다 태, 알린 태, 스티브 부세미, 대니 드비토 조연, 평점 정보로 네티즌 평점 9.02, 누적관객수 72,239명을 기록한 125분 분량의 미국 판타지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빅피쉬>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거짓이 진실이 되는 순간, 믿으면 더 행복해진다! 영화 <가위손> 팀 버튼 감독의 행복한 판타지. 윌은 아버지(앨버트 피니)의 병세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평생 모험을 즐겼던 허풍쟁이 아버지는 "내가 왕년에~"로 시작되는 모험담을 늘어놓는다.

[사진출처=네이버영화]
[사진출처=네이버영화]

젊은 에드워드 블룸(이완 맥그리거)은 태어나자마자 온 병원을 헤집고 다녔고, 원인불명 '성장병'으로 남보다 빨리 컸으며 만능 스포츠맨에, 발명왕이자 해결사였다. 마을에서 가장 유명인사가 된 에드워드는 더 큰 세상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고, 대책 없이 큰 거인, 늑대인간 서커스 단장, 샴 쌍둥이 자매, 괴짜시인 등 특별한 친구들을 사귀면서 영웅적인 모험과 로맨스를 경험했다는데.

하지만 지금의 에드워드는 병상의 초라한 노인일 뿐.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아버지 곁에서 진짜 아버지의 모습이 궁금해진 윌은 창고 깊숙한 곳에서 아버지의 거짓말 속에 등장하는 증거를 하나 찾아내고, 이제 '에드워드 블룸의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기 위한 추적을 시작한다.

[사진출처=네이버영화]
[사진출처=네이버영화]

영화 <빅 피쉬>는 평생 허풍쟁이라고 생각했던 진짜 아버지의 모습이 궁금해진 아들이 아버지의 거짓말 속에 등장하는 증거를 하나 찾아내는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줄거리로 다룬 판타지작품이다.

“스티븐 스필버그도 탐낸 프로젝트, 팀 버튼에게 돌아가다!”

영화 <빅 피쉬>는 팀 버튼이 연출을 결정하기 이전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사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하기로 보도되기도 했었다. 판타지와 따뜻한 가족애라는 <빅 피쉬>의 소재와 주제가 스필버그를 완전히 매료시켰던 것. 그러나 스필버그는 <마이너리티 리포트> 때문에 도중하차하면서 결국 최종 선택은 팀 버튼의 몫으로 돌아갔고, <빅 피쉬>는 매혹적인 시나리오 뿐 아니라 얼마 전 아버지를 잃은 팀 버튼 감독에겐 더욱 각별한 프로젝트가 되었다. 혹자는 팀 버튼이 연출하지 않았다면 이토록 아름답고 환상적인 영화를 볼 수 없었을 거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는데.

[사진출처=네이버영화]
[사진출처=네이버영화]

“화려한 영상의 이야기꾼 팀 버튼 & 이완 맥그리거의 완벽한 조합”

영화의 핵심인 주인공 에드워드 블룸을 소화해 낼 두 명의 세계적인 배우를 찾던 제작진은 청년 에드워드에 일찌감치 <물랑루즈>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완 맥그리거를 낙점했다. 남은 것은 이완 맥그리거와 닮은 노년의 에드워드를 찾아내는 것. 이 어려운 숙제는 한 장의 사진으로 해결되었으니 앨버트 피니의 젊은 시절 사진이 이완 맥그리거와 놀랍도록 닮았던 것. 이외에도 에드워드의 운명의 여인이자 동반자인 산드라역에 제시카 랭, 마녀와 에드워드를 사랑한 제니퍼의 1인 2역에 헬레나 본햄 카터, 서커스 단장에 팀 버튼과 절친한 대니 드 비토, 괴짜시인역에 스티브 부세미 등 화려한 조연들이 '팀 버튼과 <빅 피쉬>'라는 그물에 안성맞춤으로 걸려들었다.

[사진출처=네이버영화]
[사진출처=네이버영화]

“7천여 명의 엑스트라, 6개 서커스단과 150마리 동물들 그리고 1만 송이 수선화!”

<빅 피쉬>에는 화면만 보아도 절로 감탄이 흘러나올 정도로 팀 버튼의 전작을 뛰어넘는 판타지의 진수를 보여준다. 몽환적이고 매력적인 영상을 표현해내기 위해 3백여 명의 제작진과 7천여 명에 달하는 엑스트라가 동원되었고, 환상적인 서커스 장면과 황금수선화로 가득한 로맨틱한 프러포즈 장면 등, 보고 난 후에도 가슴 설레게 하는 명장면들이 특히 많은데 이는 6개의 서커스단을 총출동시킨 연합무대(?)를 만든 결과였다. 특수효과로는 절대 자아낼 수 없는 실감나는 영사을 위해 기린, 낙타, 사자, 코끼리, 곰 등 150여 마리의 동물들이 동원되었고 1만송이 수선화가 공수되어 전 제작진이 참여한 가운데 직접 1만 송이 수선화 심기 대작전이 펼쳐지기도 했다고.

[사진출처=네이버영화]
[사진출처=네이버영화]

“물이 필요해! 촬영을 위해선 강물도 바꿔라!”

1950년대라는 시간대과 거대한 스케일의 판타스틱한 모험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미국 남부 지역의 6개 주를 샅샅이 뒤진 결과 가장 이상적인 장소로 선정된 곳은 알라바마! 이곳은 아이러니하게도 원작자 월래스의 고향이자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이었다. "물소리도 강마다 묘하게 차이가 있는데, 기술적인 방식으로 마술적이고도 신비하면서 슬픔을 가진 분위기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팀 버튼 감독의 주문에 따라 스탭진은 에드워드가 거인 칼을 만나는 장면에서 강의 수위를 조절해 아주 낮은 각도의 카메라 앵글을 만들어 그들의 크기가 대조되게 보이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사진출처=네이버영화]
[사진출처=네이버영화]

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영화의 결말 부분에서 손자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자랑하며 물놀이하던 장면 속 그리고 그 자랑의 이야기에 맞장구치는 아들 속에서 면면히 흐르는 아버지의 이야기와 아버지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진실이란 과연 무엇인가? 그리고 그 진실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 영화에서의 진실은 오히려 무미건조하며 삶에서 진실을 말한다고 해서 항상 그것이 삶을 윤택하게 하거나 삶의 방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진출처=네이버영화]
[사진출처=네이버영화]

진실보다 소중한 것은 사랑과 애정이 깃든 좀 허황된 것 같은 따뜻한 이야기일 수 있다는 것을 잔잔하게 말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의 삶 속에서 진실은 현실이고 우리 삶에서의 이야기는 이상이며 꿈이기도 한 듯하다. 진실인 현실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야기인 이상에서 쉼을 얻으며 그 속에서 안식할 수 있는 여유, 그런 삶이 부러워지는 하루다.

[사진출처=네이버영화]
[사진출처=네이버영화]

<이완 맥그리거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이완 맥그리거(Ewan McGregor)는 1971년(나이 52세)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1993년 영화 <인생 이야기>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8년 제23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TV시리즈 남우주연상, 2018년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미니시리즈 남우주연상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피노키오>, <버즈 오브 프레이>, <닥터 슬립>, <조>,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트레이터>, <미녀와 야수>, <마일스>, <제인 갓 어 건>, <나쁜 녀석들>, <모데카이>, <잭 더 자이언트 킬러>, <더 임파서블>, <헤이와이어>, <페스티스트>, <내니 맥피2>, <유령 작가>, <천사와 악마>, <아일랜드>, <빅 피쉬>, <블랙 호크 다운>, <물랑 루즈>, <노라>, <쉘로우 그레이브> 외 다수가 있다.

오는 24일(일) EBS1 일요시네마에서 영화 <빅 피쉬(Big Fish)>가 방송되며, 방송시간은 13시 20분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