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다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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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영화 <남아있는 나날(The Remains Of The Day)>은 1993년 영국과 미국에서 제작되고, 1994년 4월 16일 한국에서 개봉된 제임스 아이버리 감독의 로맨스작품이다.

출연진으로 안소니 홉킨스, 엠마 톰슨, 제임스 폭스,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 휴 그랜트, 마셀 론데일, 팀 피곳 스미스 조연, 평점 정보로 네티즌 평점 8.87, 138분 분량의 영화다. 관람등급은 15세 관람가다.

네이버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남아있는 나날>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1958년, 스티븐스(안소니 홉킨스 분)는 영국 시골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하며 그는 1930년대 국제회의 장소로 유명했던 달링턴 홀, 그리고 주인 달링턴 경(제임스 폭스 분)을 위해 일해왔던 지난 날을 회고해본다. 당시 유럽은 나찌의 태동과 함께 전운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있었다. 스티븐스는 그에게 충성을 다하지만, 독일과의 화합을 추진하던 달링턴은 친 나찌주의자로 몰려 종전 후 폐인이 되고 만다.

[사진출처=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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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이 지난 지금, 자신의 맹목적인 충직스러움과 직업의식 때문에 사생활의 많은 부분이 희생되었음을 깨닫는다.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지도 못했고, 매력적인 켄튼(엠마 톰슨 분)의 사랑을 일부러 무시했고 몇 년 동안 켄튼과 스티븐스의 관계는 경직되어왔다. 내면에서 불타오르는 애모의 정을 감춘 채 스티븐스는 오로지 임무에만 충실해 온 것이다. 결국 그의 태도에 실망한 그녀는 그를 포기하고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야 만다.

지금 스티븐스는 결혼에 실패한 켄튼에게로 향하고 있다. 그녀를 설득시켜 지난날 감정을 바로잡아 잃어버린 젊은 날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그러나 이러한 희망마저 무산되고 그는 새 주인에 의해 다시 옛 모습을 되찾게 된 달링턴성으로 혼자서 외로이 돌아온다. 지난날의 온갖 영욕을 이겨내고 꿋꿋이 살아남은 달링턴성은 어쩌면 자신과 조국 영국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진출처=다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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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세월의 흔적과 한 사람의 진한 일생의 감흥과 고뇌를 너무도 진실하고 은근히 끈기 있게, 절제 있게 다룬 작품입니다. 집사장에 대해 답답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더 크고,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새장 속에서 본분에 충실하며 살아가는 것이 맞는 건지, 한 번쯤의 과감한 진실한 감정의 표출됨도 나쁘진 않을 텐데. 요즘 같아서는 차라리 세상을 모른 채 살고 싶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더 이상 욕심도 없고, 고민도 없고, 내가 가진 직분에 충실하며 익숙하며, 그냥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 또한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스티븐슨의 세상, 스티븐슨의 나라, 스티븐슨의 모든 것은 바로 ‘저택’ 입니다.

가슴속의 사랑도 일도 일상도, 모든 것이 저택 안에 있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많은 일들에도 관심 가지지 않습니다. 그 만의 세상이 저택 속에 있는데 그 밖의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겠지요. 주인은 바뀌어도 저택이 허물어지지 않는 이상 그는 그 속에 존재할 것입니다. 가슴속의 사랑과 애틋한 추억들까지 모두 그 안에 묻어둔 채 아주 평온히 저택과 더불어 살아가겠죠.

마지막 결말 장면의 새하얀 비둘기를 창밖으로 날려 보내고 창살 속에서 날아가는 비둘기를 바라보는 스티븐슨의 클로즈업된 얼굴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저택과 더불어 생활해 나갈 것임을 이야기해 줍니다.(출처: 블로그명 bebe****)

[사진출처=다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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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 홉킨스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안소니 홉킨스(Anthony Hopkins)는 1937년(나이 86세)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1960년 연극 <The Quare Fellow>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21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더 파더), 2021년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더 파더)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더 파더>, <엘리스>, <두 교황>, <킹 리어>, <토르: 라그나로크>,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아우토반>, <미스컨덕트>, <블랙웨이>, <솔러스>, <미스터 하이네켄>, <노아>, <토르: 다크월드>, <레드: 더 레전드>, <히치콕>, <더 라이트: 악마는 있다>, <울프맨>, <베오울프>, <알렉산더>, <휴먼 스테인>, <레드 드래곤>, <배드 컴퍼니>, <한니발>, <조 블랙의 사랑>, <마스크 오브 조로>, <가을의 전설>, <남아있는 나날>, <양들의 침묵>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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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톰슨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엠마 톰슨(Emma Thompson)은 1959년(나이 64세)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케임브리지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8년 제36회 뮌헨 국제영화제 영화메리트상, 2013년 제47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크루엘라>, <닥터 두리틀>, <하우 투 빌드 어 걸>, <레이트 나잇>, <닥터 두리틀의 여행>, <칠드런 액트>,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미녀와 야수>,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더 셰프>, <러브 펀치>, <애니>, <뷰티풀 크리처스>, <메리다와 마법의 숲>, <맨 인 블랙 3>,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 <내니 맥피1·2>, <스트레인저 댄 픽션>, <러브 액츄얼리>, <메이비 베이비>, <센스 앤 센서빌리티>, <쥬니어> 외 다수가 있다.

오늘 24일(일) 14시 40분 OBS 시네마에서 영화 <남아있는 나날>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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