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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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장한별 칼럼니스트] 상대방의 말과 행동, 태도가 나의 화를 돋울 때가 있습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타인의 행동을 보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 요동칩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세요. 상대방의 같은 말, 같은 행동, 같은 태도에도 어떤 날은 화를 냈다가 또 어떤 날은 넓은 마음으로 이해했던 적이 있을 겁니다. 즉 우리에게 생긴 감정은 상대로부터 비롯된 게 아닙니다.

상대방이 내 감정을 자극하는 말과 행동을 했을지라도 그 감정의 주체는 나입니다. 부정적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나의 감정의 근원을 상대에게서 찾을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은 나에게서 왔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덮어놓고 상대방 탓부터 하다보면 오히려 화를 키우게 되죠.

부정적 감정은 예기치 않게 나타나서 나를 불편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 감정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그대로 눌러버리기도 합니다. 불편한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엉킨 감정의 실타래를 잘 풀어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부정적 감정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건 어렵습니다. 하지만 부정적 감정을 잘 풀어내는 것은 연습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부정적 감정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감정의 근원을 먼저 이해합니다. 왜 이런 감정이 드는지, 왜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과거에 해소되지 않은 마음 속 응어리가 있는지 등을 고민해 보는거죠.

두 번째, 감정 자체를 직면하고 인정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무작정 억누르게 된다면 언제든 부정적인 방식으로 표출될 수 있기 때문이죠. ‘지금 나는 화가 났구나.’, ‘나는 이런 상황에 민감하구나.’처럼 감정 자체를 받아들이는 연습을 합니다.

세 번째. 건강한 방법으로 감정을 표현합니다. 감정을 밀어내기 위해 상대방 탓을 하기보다는 감정의 주체를 나로 바꿔서 표현하는 겁니다. ‘너 때문에 불편해’가 아니라 ‘나는 이런 점이 불편해’로 바꿔보는 겁니다.

이런 방식으로 건강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게 되면 부정적 감정을 좀 더 수월하게 소화해 낼 수 있습니다.

※ 참고자료 『내 인생은 도대체 왜 이럴까?(새로운제안,2021)』

칼럼니스트 프로필

장한별 칼럼니스트는 프로커뮤니케이션의 대표이자 『내 인생은 도대체 왜 이럴까?』, 『기적의 7초 고객 서비스』,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20』의 저자로서 커뮤니케이션, 대인관계, 감정관리, 비즈니스매너,고객만족 등에 관해 활발한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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