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라마 '붉은 단심']
[사진출처=드라마 '붉은 단심']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일(월)과 3일(화) 21시 30분 KBS2에서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연출 유영은 감독, 극본 박필주 작가)> 1회와 2회가 방송된다.

총 16부작인 드라마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 정적이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출연진은 이준(이태 역), 강한나(유정 역), 장혁(박계원 역), 박지연(최가연 역), 허성태, 하도권, 최리, 강신일, 차순배, 류승수, 조희봉, 이승훈, 박지아, 서유정, 정영섭 등이다.

오늘 첫 방송을 앞두고 드라마의 공식영상 보러가기, 회차정보, 타임라인, 등장인물, 편성정보, 관련앨범(OST) 뿐만 아니라 인물관계도, 원작, 넷플릭스, 몇부작, 본 드라마와 같은 드라마 작품, 줄거리와 결말, 촬영지와 세트 등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붉은 단심’이 드디어 오늘(2일) 밤 베일을 벗는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라인업, 아름다운 영상미는 물론 흥미로운 스토리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붉은 단심’이 안방극장 출격을 앞두고 1회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 살아남기 위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눠야 하는 이유는?

극 중 이태와 유정은 가장 순수했던 시절 만난 정인(情人)이자 지금도 서로의 연모(戀慕) 대상이다. 1회 방송에서는 과거부터 연을 이어왔던 두 사람이 어떤 이유로 눈물의 헤어짐을 맞이하고 다른 세상을 살게 되었는지, 이들의 과거 이야기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뜻밖의 사건으로 인해 유정이 이태가 사는 궐에 입궁하게 되면서 예기치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 전제 군주 시대 동시대를 살아갈 수 없는 정적(政敵)이 되어 마주한 두 남녀의 사연은 무엇인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과연 이태와 유정이 살아남기 위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눌지 이들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출처=드라마 '붉은 단심']
[사진출처=드라마 '붉은 단심']

△ 강렬한 캐릭터+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에 집중!

폭군으로 인해 다시는 피폐해진 조선을 두고 볼 수 없었던 ‘킹메이커’ 박계원(장혁 분)의 등장은 첫 회부터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지닌 그는 쉬이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가 하면,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받으며 이태와 갈등 구도를 형성한다. 여기에 왕 위에 서 있는 대비 최가연(박지연 분)은 자신의 첫 정인이었던 박계원의 정치적인 뜻을 지지하며 어마 무시한 권력을 휘두른다고 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더욱이 세상이 인정하는 좌의정 다음가는 권력의 실세 병조판서 조원표(허성태 분)와 그의 여식이자 이태를 만나기 전까지 평탄한 인생을 살았을 조연희(최리 분), 그리고 무인(武人)이었지만 어떤 이유로 승전 내관이 되었는지 미스터리함을 지닌 정의균(하도권 분)까지, 치열한 궁중 암투 속 얽히고설킬 인물들의 관계가 궁금해진다.

△ 저마다 단심(丹心)을 품은 인물들의 이야기!

저마다의 뜻을 품고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안방극장에 깊은 공감을 안길 예정이다. 특히 파란만장한 궁중 생활기를 그려나갈 이태와 유정이 고난과 역경을 무사히 헤쳐나가고 ‘세기의 궁중 로맨스’ 펼칠 수 있을지, 또 각각의 ‘단심(丹心)’을 지닌 등장인물들이 자신이 좇는 목표로 점점 붉게 물들어져 가는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이처럼 ‘붉은 단심’은 1회부터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예측불허한 전개, 개성 뚜렷한 인물들의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드라마 ‘붉은 단심’의 기획의도와 등장인물을 살펴보자.

▣ 드라마 ‘붉은 단심’ 기획의도

[사진출처=드라마 '붉은 단심']
[사진출처=드라마 '붉은 단심']

-역사적 배경: 이 드라마는 픽션(소설이나 희곡 따위에서, 실제로는 없는 사건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창조해 냄. 또는 그런 이야기)이다. 1506년, 반정공신들은 조선의 10대 임금 연산군을 폐위하고 선종을 조선의 11대 왕으로 즉위시킨다. 하지만, 선종의 아내인 중전 신씨는 반정공신에 의해 멸문당한 역적의 딸이었기에, 중전으로 모실 수도 없었고 아들을 세자로 책봉할 수도 없었다.

죄인의 딸을 폐하라는 반정공신들의 반 협박에 선종은 공신책봉을 남발하고 사유지를 대량으로 풀어 공신들의 힘을 극단적으로 키워주는 대신 아내의 폐서인만은 막았다. 결국 조강지처를 지키기 위해 선종은 허울뿐인 왕으로 일생을 보냈다.

절대적 군약신강(君弱臣强)시대, 나약한 군왕이었으나 강한 아버지 선종의 적장자인 이태가 조선의 12대 왕으로 즉위하면서 드라마는 시작된다.

-기획의도: 정적(政敵). 전제 군주 시대의 정적은 동시대를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 자비를 베풀면 복수로 돌아오고, 끝을 맺지 않으면 화근이 되니 내가 살기 위해 죽여야 하는 상대가 정적이다. 여기, 서로를 지켜주려는 연인들이 있다. 여기, 정적을 제거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왕도 있다. 권력을 가져야 생존하는 승자독식의 혈투장인 궁궐에서 정인(情人)을 정적(政敵)으로 만났다. 모략과 술수로 생존한 왕은 정인을 위해 권력을 포기할 수 있을까. 아니면 정적이 된 정인을 버려서라도 권력을 쟁취할까.

▣ 드라마 ‘붉은 단심’ 회차정보

1회: 정적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왕이 된 이태. 하지만 조선의 절대 권력자 좌의정 박계원 아래에서 그는 허수아비 왕일뿐이다. 왕이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혼인했던 중전이 죽자 이태는 세자 시절에 죽은 자신의 빈을 떠올린다.

▣ 드라마 ‘붉은 단심’ 등장인물

[사진출처=드라마 '붉은 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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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이준)/ 과거의 이태(박지빈)

현재 조선의 12대 왕. 선종의 적장자. 정수보단 변칙에, 원칙보단 반칙에, 법보다는 불법에 능통하다. 박계원의 탄식대로 담대하나 간교하고 인내심만 강하니 애초에 성군이 될 생각도, 자질도 없었다. 반정으로 즉위한 선왕과 모후의 비참한 생을 지켜보며 이태의 목표는 오직 하나뿐이었다.

왕권을 강화하여 박계원과 공신들을 척살하는 것! 그 목표를 위해서는 어떤 행위든 정당하다. 이태의 주변을 모두 통제하며 조정을 장악한 박계원을 피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판을 짜면서 모든 것이 이태의 계획대로 흘러가는 듯 보였다. 정인인 유정이 궁궐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유정을 정적으로 만나면서 이태의 모든 계획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사진출처=드라마 '붉은 단심']
[사진출처=드라마 '붉은 단심']

유정(강한나)/ 과거의 유정(신은수)

죽림현의 실질적 수장. 애초에 유정은 조선에 태어나선 안 되는 여자였다. 엄격한 유교의 교리로 얽매기엔 너무 앞서갔고 규방에 가두기엔 너무 자유로웠다. 내훈으로 부녀자의 훈육을 하려 하면 논어로 토론을 하자며 눈을 반짝였다. “.. 너는 어찌 여인으로 태어났느냐.” 사림의 거두였던 아버지의 한탄이 현실이 된 듯 지금 유정은 죽림현의 실질적 수장이다.

굶어 죽는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탓에 대나무로 채상을 만들고 장사를 시작했다. 특유의 대범함과 뛰어난 지략, 선천적인 영민함이 장사를 하며 빛을 발했고 이문은 아낌없이 나누니 주변에 사람이 넘쳐난다. 그렇게 얻은 사람들과 돈으로 유정은 공신들의 주변을 탐색한다. 억울하게 처형당한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사진출처=드라마 '붉은 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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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원(장혁)

좌의정. 반정을 이끈 정국공신. 현재 조정을 장악한 절대 권력자로 명분과 원리를 내세워 조선을 운영하고 있지만 실상은 살생과 권모술수를 마다하지 않는다. 조선을 가장 위하는 건 본인이니 나만이 권력을 쥐어야 한다는 비틀린 독재자이자 내가 인정하는 군왕이 되면 권력을 넘겨주겠다는 오만한 충신이기도 하다.

다시는 폭군으로 인해 조선을 피폐하게 만들지 않으리라. 그 명분으로 왕의 주변에 인의 장막을 치며 감시하고 질녀를 중전으로 간택하고 후대 권력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순종적인 왕인 이태가 그의 통제에서 벗어나고, 태가 자신에게 감추는 거대한 틈이 있었다는 걸 알아챈다.

[사진출처=드라마 '붉은 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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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연(박지연)

대비. 간택후궁으로 입궐한 선종의 계비. 반정공신의 뒷배이며, 그들을 뒷배로 둔 왕실의 최고 웃전이니 그 권력은 조정과 왕실을 제 마음대로 부릴 수 있을 정도다.

공신들이 이태를 압박하는 수단 중 하나가 효를 행하라는 명분이기에 대비는 그 존재만으로 이태에겐 가장 어렵고 두려운 정적이다. 그러나 가연의 속내는 고운 작약 같은 처녀 시절 그대로라 처음 연정을 품었던 박계원에 대한 연심도 그대로였다. 비록 부부의 연은 맺지 못했으나 정치적 동지로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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