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 기행' 읽고 '비경쟁 토론'으로 생각 모으다

[한국강사신문 김장욱 기자]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이 지난 10일 관내 초중고 학생 150여명이 참여하는 2018 학생 독서토론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2018 학생 독서토론 한마당은, 학생들이 사전에 배부한 지정도서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다른 학생들과 나누는 비경쟁 독서토론 방식의 이야기 토론과 갤러리 워크로 운영됐다.

비경쟁 독서토론은, 찬반 논쟁 결과에 따라 승패를 가리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들이 대화와 토론을 통해 타인의 다양한 생각과 관점을 경청하고 존중하며 자신의 생각을 확장시켜 나가는 토론 형식이며, 갤러리 워크는 모둠별 독서토론 후 결과를 전지에 적어 전시하고 다른 모둠의 토론 결과에 대해 묻고 답하는 방식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 기행'을 읽고, 현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조선 시대의 궁궐이 갖는 의미와 역사를 되돌아보며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 짓는 토론을 벌인 학생 주도형 오전 프로그램과 오후 프로그램인 저자와의 만남으로 운영됐다.

이날, 학생 독서토론에 참가한 한 학생은, "그간 독서토론이라면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여겼는데, 승패를 가리지 않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발표하며 다른 사람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에도 교원독서토론 연수를 운영해 교원의 독서토론 역량 강화를 지원했으며, 이 연수를 이수한 교사들이 학생 독서토론 한마당 행사에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해 독서토론 활성화를 위한 사제 동행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향후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지속적으로 교사의 독서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독서인문교양교육 실천나눔교 보고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