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인재양성 교육 기업 ‘크리앙트레’의 경제교육 ①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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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위현정 칼럼니스트]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은 11살 때부터 주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평생 주식을 통해 큰돈을 벌어들인 그가 제일 후회하는 것은 ‘조금 더 빨리 주식을 시작하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과목 중 하나가 ‘경제교육’으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OECD 선진국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생활 중심의 실용적인 금융·경제교육이 체계적으로 시행 중이며 필수 과목에 해당된다. 우리나라 역시 한국은행, 금감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주요 공공기관에서 금융·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편 연구 및 콘텐츠 제작 등을 최근 들어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주식 열풍과 더불어 존리, 신사임당, 슈카 등 경제전문 유튜버들의 등장으로 금융·경제교육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부모들의 자녀 경제교육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경제 도서가 베스트셀러의 상위권으로 올라가 있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부동산과 주식을 알려주는 특강과 온라인 클래스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이런 변화를 증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예전과는 다른 관점으로 부모들이 아이의 경제 교육을 보기 시작했다는 것이 긍정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한 글로벌 투자회사의 자녀경제교육방법에 대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부모들은 자녀가 돈 사용과 관리에 대해서 배우기 시작해야 하는 나이로 7-10세라고 응답한 비율이 41%, 5-6세라고 응답한 비율이 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체 응답자 중 10세 이하일 때부터 경제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64%에 달했다. 그러나 부모 자신이 자녀의 경제교육에 대해 자신감이 없고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금융·경제교육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학교에서의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한국개발연구원(KDI)의 2017년 연구 조사에 의하면 중고등학교 사회과 교사의 99.1%가 학생의 경제교육이 중요하다고 응답했지만 14%만이 금융지식과 정보가 충분하다고 하였고, 2020년 시행된 다른 조사에서도 약 80% 가량의 교사가 경제수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학생들 역시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금융지식과 경제현실에 대한 이해를 가장 필요한 경제교육 분야라고 생각하지만, 경제환경 변화에 대처하고자 하는 니즈와는 상반되게 경제과목을 어려운 과목으로 인식하여 수능 선택과목에서 현저하게 낮은 비율로 선택하고 있다. (2021년 수능 기준 사회탐구-경제 선택 비율 2.47%) 특히나 2028년 수능에서 경제 과목을 제외할 것이라는 교육부의 발표는 입시 위주의 교육과정 속에서 어려운 경제과목이 소외되고 외면받는 현실을 보여준다.

이렇듯 모두가 인정하고 필요로 하는 경제교육이지만 여전히 어렵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교육내용과 방법에 있어 변화가 요구되는 때이다. 또한 수도권 및 대도시 중심의 경제교육 편중으로 인한 지역격차 및 사각지역 발생, 교수자의 금융교육 연수 경험 및 자신감 부족으로 인한 수업 운영의 부담 등도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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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의 수요와 공급되는 금융교육 간 괴리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게임기반학습을 통한 경제학습은 어떨까? 게임을 통한 아동경제학습의 효과는 이미 다수의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게임의 ‘상호작용성’은 학습자가 경제활동을 시뮬레이션 함에 있어 신중한 의사결정을 하는 역할을 하며 몰입과 흥미를 높일 수 있어 어렵고 지루하게 여겨진 금융·경제교육에 효과적이다.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 교육용 게임의 교육적 효과는 매우 긍정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한국게임학회 등도 게임의 순기능을 살린 교육용 게임을 권장하고 있다.

교육산업의 메가트렌드인 연결화, 지능화, 융합화를 위한 게임기반학습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금융·경제교육 및 학습 분야에서도 이론과 강의 위주의 딱딱함에서 벗어나 흥미와 몰입으로 교육적 효과를 높이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개발되기를 기대해 본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위현정 칼럼니스트는 기업가정신 및 창업교육 전문강사이자 미래형인재양성 교육기업 크리앙트레의 대표이다. 연세대학교 경영학 석사 졸업, 성균관대학교 창업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청소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한 창업 진로교육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교육청 ‘경기 꿈의학교’ 스타트업 챌린지 운영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강사 트렌드코리아 2020(청소년 진로파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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