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네이버영화]
[사진출처=네이버영화]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영화 <조강지처 클럽(The First Wives Club)>은 1996년 미국에서 제작되고, 1997년 2월 7일 한국에서 개봉된 휴 윌슨 감독의 코미디작품이다.

출연진으로 골디 혼, 베트 미들러, 다이안 키튼 주연, 매기 스미스, 댄 헤다야, 빅터 가버, 마샤 게이 하든 조연, 평점 정보로 네티즌 평점 8.45, 103분 분량의 영화다. 관람등급은 15세 관람가다.

네이버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조강지처 클럽>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대학을 함께 졸업한 네명의 단짝 숙녀들은 세월이 흘러 결혼을 하고 각자 삶에 바빠 서로 연락을 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그중에 가장 출세를 할 것 같았던 신시아라는 친구의 갑작스런 자살로 인해 나머지 셋은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그러나 장례식을 끝낸 후에도 서로의 가식을 벗지 못하고 있던 이들은 신시아가 죽기 직전에 그들에게 변치않는 우정을 유지했더라면 좋았을 거라는 후회와 함께 서로를 보살펴 주라는 당부의 편지를 받고 다시금 뭉치게 된다.

[사진출처=네이버영화]
[사진출처=네이버영화]

서로 결혼 생활을 문제를 갖고 있던 이들은 남편들을 젊은 애송이 여자들한테 빼앗기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결국 남편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세 여인들! 드디어 <조강지처 클럽(The First Wives Club)>을 창단하기에 이른다. 처음에는 서로 삐걱거리기도 하지만 서로의 다른점을 인정하고 그를 받아들여 처음 목표로 했던 일. 즉, 남편들을 혼내주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만의 정의를 실현하는 것 이외에 더 많은 버림받은 여성들을 돕기위해 자신의 영달을 포기함으로서 남편까지 가정으로 돌아오게 만든다.

가정으로 돌아온 남편을 거부한 주인공도 있지만 남편의 그늘에 가려있던 이들은 당당히 세상에 자신들의 위치를 찾고 더 나아가 다른 학대받는 여성들을 돕는 '신시아 여성센터'를 건립하여 친구를 기리게 된다. '우리는 남자들의 소유물이 아니다'라는 노래를 부르며!

[사진출처=네이버영화]
[사진출처=네이버영화]

EBS 영화가 소개하는 <조강지처 클럽>의 주제와 감상포인트를 알아보자.

진취적이고 용감했던 이십 대의 우리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쳇바퀴 도는 듯한 삶과 불안한 결혼생활에 찌든 중년의 여성들이 친구의 장례식장에서 한탄한다. 남편에게 홀대받고 배신당한 이들은 처음에는 남편들을 응징하기 위해 뭉치지만, 곧 복수나 앙갚음이 해답이 아님을 깨닫는다. 모두에게 외면 받다가 외롭게 죽은 친구 신시아를 기리면서, 두 번 다시 그와 같은 비극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정의 구현이다. 이러한 결말을 내리는 과정에서 주인공들은 진정한 홀로서기에 성공하고, 그 무엇에도 구속받지 않고 스스로의 감정과 생각에 충실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사진출처=네이버영화]
[사진출처=네이버영화]

개봉 후 박스 오피스에서 상당한 히트를 치면서 주로 중년 여성들로부터 컬트적인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작품의 대미를 장식하는 레슬리 고어의 곡 <You Don’t Own Me>와 함께 아카데미상 음악상 후보에 오른 음악감독 마크 샤이먼의 OST, 그리고 조연으로 출연한 엘리자베스 버클리와 사라 제시카 파커 등의 감초 연기도 주목해 볼 만하다. 주조연들의 열연에 힘입어 전미 비평가 협회상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주연인 베트 미들러, 골디 혼, 다이앤 키튼에게는 각자 90년대에 가장 흥행한 작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세 배우의 커리어에 새로운 활력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사진출처=네이버영화]
[사진출처=네이버영화]

<휴 윌슨 감독>

휴 해밀턴 윌슨 주니어는 미국 출신 각본가, 감독 겸 배우다. 1943년 8월 21일에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출생해 플로리다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고, 1966년에 광고업계에 뛰어들면서 연예계와 연을 맺게 됐다. 그 후, 저예산 코미디를 각색해 감독을 맡는 식으로 영화계에 진출하려 애썼으며, 이렇게 제작한 <폴리스 아카데미 (1985)>가 예상 밖에 히트를 치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감독 및 각본을 맡은 <서부 광시곡 (1985)>, <위기일발 밤도둑 (1987)>, <퍼스트레이디 특수 경호대 (1994)>, <폭소 기마 특공대 (1999)>, <블래스트 (1999)>, 감독을 맡은 <조강지처 클럽 (1997)> 등이 있다. 2018년 1월 14일, 74세의 나이에 폐암으로 사망했다.

오늘 14일(토) 22시 50분 EBS1 세계의 명화에서 영화 <조강지처 클럽>이 방송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