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경상남도와 양산시가 참여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이달 초 체결하고,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부인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첨단산업단지 기반 조성, 창업 및 성장 지원, 청년의 일터·삶터·배움터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교육부·국토해양부·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관하는 사업으로, 대학 캠퍼스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서 기업 공간(산학연 혁신허브), 창업 지원시설, 주거, 문화·복지시설을 복합적으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 최종 2개 대학이 선정되면 1단계('22년~'25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사업기간은 총 3단계로 2034년까지 추진된다.

이번에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에 선정될 경우 부산대가 양산캠퍼스를 미래형 산학연병 의료집적 협력단지로 구축하는 ‘의생명 바이오 특화 클러스터’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는 앞서 지난해에 경남도와 부산시, 울산시와도 함께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경남형 K 바이오 랩허브 구축을 위해 경상남도, 양산시와도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

경남도와 양산시도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유치를 통해 경상남도 10대 전략산업, 경남 바이오 메디컬 산업혁신 벨트 조성사업 및 디지털 신사업 육성,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 조성 사업 등 자체적으로 추진 계획 중인 사업과 연계해 부울경 메가시티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출처=부산대학교]
[사진출처=부산대학교]

특히, 경남도 지역 주력산업 및 노후 산단의 디지털 전환과 산업구조 개편을 통한 첨단산업 기업 육성, 단계별 성장지원을 위한 대학과 병원 및 기업지원기관 등과 파트너십 구축, 재학생의 현장실습 및 인턴십, 창업 등을 통한 취창업 역량 강화와 이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기여를 통한 선순환을 바라보고 있다.

양산시는 급변하는 미래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INNO-10을 기획해 의료기기 업종 전환, 천연물안전관리원 건립 등 의생명 바이오 특화 클러스터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유치 시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과 정주여건 및 주거 안정 지원, 차세대 지역뉴딜&바이오 펀드(4년간 총 200억 원)를 조성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로서 조기 정착 및 성공을 위해 경제산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지원단(6개 지원반 운영)을 구성하기도 했다.

한편, 부산대는 최근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코어 퍼실리티 구축 사업에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바이오 분야 창업 5년 이내 기업을 발굴해 부산대와 양산부산대병원이 보유한 장비, 기술, 전임상 시험, 교육, 멘토링 등 우수한 인프라를 제공해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7년간 총 사업비 108.25억 원(국비 101.25억 원)이 투입된다.

부산대는 또한 LINC 3.0(산학협력선도대학) 기술혁신선도형 사업, 동남권 창업중심대학, 대학산학연연구단지조성사업, BK21(대학원혁신지원)사업 선정 및 운영 등을 통해 지역기업과 지역성장을 선도하는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혁신적 사업추진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유학선 부산대 산학협력단 양산캠퍼스 산학협력본부장(융합의과학과 교수)은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부울경 최대 의료혁신 산학연병 협력단지 구축을 목표로 의생명 특화분야 기술 개발 및 기업 유치와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여, 광역권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과 지역사회가 공존·번영하는 생태계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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