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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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8일(수) 21시 30분 EBS1 <한국기행>에서는 지금, 여기 어때요? 제3부 “즐거운 나의 인생” 편이 방송된다.

한 해의 절반을 땀나게 달려 왔지만 후회와 미련이 더 남지는 않는지. 뜻대로 되지 않아 인생이 무겁게 느껴질 때 그 답답함을 던져버릴 수 있다면 앞으로 남은 하반기를 달려갈 힘이 충전되지 않을까. 마음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마음먹게 되리니. 때로는 활기차게, 때로는 여유롭게. 지친 몸과 마음 쉴 곳 찾아 훌쩍 떠나 보자.

▣ 3부 즐거운 나의 인생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다: 바삐 살아온 세월, 몸과 마음이 지쳐 40대 초반에 퇴직을 결심하고 고향 땅 제주도에서 자유인의 삶을 택한 오창헌 씨 부부. 무계획이 계획인 이들에게 하루하루는 늘 새로운 일상. 귤밭에서 오순도순 귤 꽃을 솎아내다가도 가시넝쿨 헤치며 고사리를 따고 오름에 올라 비경을 즐긴다.

하고픈 게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행동하는 것이 인생을 즐기는 법! 돌고래 떼가 헤엄치는 갯바위에서 친구 정현섭 씨와 대어 낚시를 즐기는 창헌 씨. 잡으면 어떻고 못 잡으면 어떠하리. 이 또한 즐기면 그만인 것을. 자유인을 자처하며 제멋대로 인생을 택한 창헌 씨.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일까.

[사진출처=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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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밭에서 즐기는 여유, 한 잎: 초록빛 융단이 깔린 듯 찻잎이 넘실거리는 경상남도 하동. 20년 전부터 3만 평의 노지를 차밭으로 일군 김준열 씨 부부를 만났다. 모노레일을 타고 녹차 밭으로 향하는 길이 마치 소풍 가는 것 같다며 즐거워하는 아내. 뜨거운 태양 아래 녹차를 따고, 덖고, 말려야 하는 길고 고된 노동 속에서도 무슨 상관이냐는 듯 즐겁게 웃어넘기는데.

정성 들여 따고 덖은 귀한 녹차를 들고 찾아간 곳은 20년 전부터 인연을 맺고 있는 한 스님. 매년 녹차를 챙기는 준열 씨의 마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스님은 갖가지 녹차 요리를 내어주는데. 인생이 담긴 부부의 일터이자 안식처, 푸르른 녹차 밭으로 떠나 보자.

한편 내일 9일(목) 지금, 여기 어때요? 제4부 ‘여기 있다, 보물’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방송시간은 편성정보에 따라 평일(월요일~금요일) 21시 3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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