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최수일 기자]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대학교 ‘큐니버시티’ 는 인간이 가진 호기심과 모험심을 유지하고, 모두를 특별하게 만드는 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큐니버시티’ 라는 이름 역시 질문하는 대학교(Question), 탐색하는 대학교(Quest), 호기심을 살리는 대학교(Curious → Qurious)라는 세 가지 의미를 담아 만들어낸 것이다.

‘큐니버시티’ 의 교육 목적은 인간이 가진 호기심과 모험심을 유지하고 개발하는 것이다. 큐니버시티 최성호 총장은 “공부의 근본적인 목적은 궁금증을 풀어가고 그것에 대한 만족감을 찾는 것이다. 호기심과 모험심은 우리를 특별하게 만든다. 호기심에 대한 해답은 지식이 되고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은 진정한 교육이 된다. 우리는 천편일률적인 주입식 교육 안에서 호기심과 모험심을 잃어 가고 있다. 이를 유지시키고 본인만의 개성과 특별함을 찾는 것이 큐니버시티의 목적이다.” 라고 언급했다.

큐니버시티의 교육은 인간의 단순한 호기심에서부터 시작한다. 모든 호기심이 연구 주제가 될 수 있고 그 주제를 스스로 연구하여 그 해답을 찾는다. 또한 연구 결과는 논문으로 작성해서 누구나 발표할 수 있다. 학생이 교수가 되고 때로는 교수가 학생이 되는 것이다. 얼마 전 발표된 논문들이 <큐니버시티 학술지 vol.1>로 출판됐다. 연구주제를 보면 ‘당신은 좀비이다-좀비 바이러스 치료법’ , ‘시간을 천천히 흐르도록 하는 법’ 등 기발하고 기상천외하다.

최성호 총장의 이력은 매우 특이하다. 세간의 눈으로 보면 성공이 약속된 것과 마찬가지인 의과대학을 중퇴하고, 자신이 꿈꾸던 열린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큐니버시티를 설립했다. 2년제 4학기의 커리큘럼을 가진 ‘큐니버시티’ 는 교육의 본질을 찾기 위해 주입식에서 탈피하고, 궁금함 즉 호기심을 풀어가는 데에서 만족감을 찾는 것을 연구의 제1순위 과제로 삼는다. 학문적인 성과가 목표인 일반 대학과는 다르다. ‘큐니버시티’ 의 학생들은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고, 학생 또한 자신의 연구 주제에 대한 강의를 할 수 있으며,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졸업 후 받는 석사학위는 교육부의 인가를 받지 않은 임의의 석사학위로서, 최 총장은 “자율성 있는 교육을 위해 앞으로도 교육부의 인가는 받지 않을 예정이며, 순수하게 교육의 가치를 높이는 목표에 열중할 것이다.” 라고 언급했다.

‘큐니버시티’ 에는 활발한 호기심을 가진 고등학생부터 50대 사업가, 또는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있다.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을 가진 이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는 이 공간에서는 모든 것이 자유롭다. ‘큐니버시티’ 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은 서로 ‘연구원’ 이라 불리며 권위주의와 위계질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더욱 행복하고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큐니버시티’ 의 강의도 다양한 주제가 자유롭게 펼쳐진다. 최성호 총장이 직접 수학과 과학 관련 과목의 강의를 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은 ‘호기심을 파는 강의’ 가 진행되는데 이는 강의 주제가 사전에 미리 공개되지 않아 학생들의 호기심을 유도한다.

최 총장은 앞으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연구논문 경진대회를 주최하여 큐니버시티 학술지에 수록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더욱 자유롭고 연구의 본질에 다가간 연구를 응원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최 총장은 “우리가 꿈꿔왔던 진정한 교육을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누구나 연구하는 시대를 꿈꾼다. 자신을 소속과 직함이 아닌 ‘OOO를 연구하는 OOO이다’ 라고 소개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라고 언급했다.

한편 큐니버시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등 포탈사이트에서 검색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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