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정도서관 전경 [사진출처=전주시청]
연화정도서관 전경 [사진출처=전주시청]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전국 유일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 ‘전주 도서관 여행’이 올 하반기에 보다 더 풍성한 코스를 선보인다. 전주시는 시민들에게 풍성한 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하반기 전주 도서관 여행 코스를 새롭게 개편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우선 가족형 프로그램 참여율이 높고 코스 추가 개설 요청이 많아 격주(월 2회)로 진행된 가족형 코스를 매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다 다양한 도서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야호 책놀이터로 재개관한 금암도서관과 덕진공원·야호맘껏숲놀이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연화정도서관을 여행 코스에 추가했다.

매주 1회 운영되는 구석구석 하루코스 도서관 여행은 4곳의 특성화도서관과 1곳의 전주시립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매월 1·3·5주 덕진공원 코스와 2·4주 웨리단길 코스가 있다. 덕진공원 코스는 △책기둥도서관 △연화정도서관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을, 웨리단길 코스는 △책기둥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금암도서관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을 둘러보게 된다.

매주 2회 운영되는 쉬엄쉬엄 반일코스는 4개의 주제별 코스를 오전·오후 동안 여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책+상상(매월 1·3·5주 오전) △책+삶(매월 1·3·5주 오후) △책+놀이터(매월 2·4주 오전) △책+추억(매월 2·4주 오후)가 운영될 예정이다.

‘책+상상’ 코스는 상상력을 키우는 책과 도서관을 경험하는 가족형 코스다. 그림책 큐레이션을 만나는 금암도서관과 데이비드 호크니의 비거북(Bigger book)을 포함한 아트북과 희귀 예술도서가 비치된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 아이들을 위한 책놀이 프로그램이 구성된 책기둥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책+삶’ 코스는 주택가, 자연 속, 번화가 등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고 우리의 삶과 함께하는 도서관을 경험하는 코스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출발해 학산숲속시집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을 둘러보게 된다.

[사진출처=전주시청]
[사진출처=전주시청]

도서관 근처의 숲·자연놀이터를 연계한 ‘책+놀이터’ 코스는 개방형 창의도서관인 전주시립도서관 꽃심과 유아숲놀이터가 위치한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온 가족이 참여하는 책놀이 프로그램을 즐기는 책기둥도서관으로 구성돼 있다.

전주시의 오래된 공간들에 시민들의 기억을 담아 새롭게 재탄생한 도서관을 방문하는 ‘책+추억’ 코스는 전주시청 1층 로비 책기둥도서관과 덕진공원의 연화정도서관, 전주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도서관인 금암도서관을 만나게 된다.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전주 도서관 여행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6월 현재까지 총 51회에 걸쳐 470명(전주시민 369명·79%, 타 지역 101명·21%)의 여행자가 참여했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도서관은 시민들의 삶에 스며들어 있으며 전주를 추억하는 공간이자 미래세대가 상상력을 펼치며 놀이터처럼 언제든지 함께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면서 “하반기 새로운 전주 도서관 여행을 통해 도서관 인프라를 여행이라는 새로운 영역의 책문화로 발전시키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책의 도시 이미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6~17일에는 책 생태계 저명인사를 초청해 책의 도시 전주에서 즐기는 1박 2일 도서관 여행 행사인 ‘나들이 마당’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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