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언어는 우리의 삶을 정의하고 있다. 이름에서 시작해서 성격, 특징 등, 어떻게 불리고 부르는지에 따라 우리가 달라지기에 ‘언어’가 없다면 ‘인간’은 지극히 ‘자연상태’일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언어를, 특히 우리말과 우리말을 기호화한 한글을 잘 알 필요가 있다.

세종대왕께선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한글을 만드셨다. 그러나 학교에서 배운 문법으로의 한글이 어렵다 보니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점을 안타깝게 여긴 저자는 한글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쉽고 간단한 문자 기호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한글을 아시나요?(생각나눔, 2022)』에 우리가 쓰는 언어인 한글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누구나 쉽게 날로 써서 편안케 하고자’ 하는 인간 평등과 존엄에 대한 철저한 철학적 의식을 바탕으로 만드신 한글은 자연의 소리와 입에서 나는 말소리의 유사한 원리를 기본으로 하여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기호로 만들어졌다. 이런 한글을 공부하면서 앎의 즐거움과 함께 우리 자아를 찾아갈 수 있길 바란다.

한편, 저자 진대영은 대부분 조경 시설물에 관련된 현장 일을 인력사무소를 통해 10년 넘게 하면서 ‘한글’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하고 있다. 여전히 부족하고 불완전한 생각이지만, 세종대왕께서 만드신 ‘훈민정음’은 인간과 사회와 자연이 총망라되어 표현된 매우 합리적인 언어 기호체계라는 것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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