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동물의 올바른 공존을 위하여

[사진출처=동아엠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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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인간과 동물의 올바른 공존을 위하여 『동물 실험, 무엇이 문제일까?(동아엠앤비, 2022.10.20.)』가 출간되었다. 동물 실험을 최초로 한 학자는 아리스토텔레스이다. 그는 해부학과 동식물 분류학의 기초를 세운 사람으로 희귀한 동물을 모아 해부하고 분류했다고 한다. 이후 17세기 후반 일부 지식인들이 잔인한 동물 실험을 비판하고, 의미없는 희생에 반대하였다.

19세기는 생명 과학이 발전하는 시기였는데 이러한 생리학과 생명 과학의 발전은 생체 해부 반대 운동을 촉발하기도 했다. 21세기에 들어 동물 실험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는가? 의학 분야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인간을 살릴 수 있다면 단 1% 가능성에도 매달리고 노력한다. 이로 인해 실시되고 있는 동물 실험을 과연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할까? 우리는 반려동물 ‘1,500만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 30%가 반려동물과 생활하고 있다.

반려동물이 먹는 음식, 입는 옷, 간식, 놀이기구, 유모차 등이 또 하나의 소비 패턴으로 자리잡고 있다. 산책을 나가 보면 동물을 데리고 함께 걸어 가는 일행이 많이 눈에 띄인다. 이렇듯 반려동물의 수가 급증하는 시대 분위기에 맞추어 동물 복지에도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단순하게 동물 실험의 찬성, 반대 입장을 떠나서 동물 실험의 역사 및 종류, 실험동물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 지, 또한 이를 위한 법률적 기준은 무엇인지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역사적 근거와 시대 여건에 맞는 여러 주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전채은·한진수의 《동물 실험, 무엇이 문제일까?》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동물 실험이란 그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실험 대상 동물에게 목적에 맞는 특별한 처치를 한 후 결과를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동물 실험은 주로 의학과 생명 과학 연구에 쓰이지만, 교육용 실습에도 사용되고, 물질의 독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독성 테스트, 의약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 p12 1부 동물 실험의 역사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동물 실험은 연구, 검정, 진단, 제조, 교육을 포함한 모든 연구에서 사람에게 직접 적용하기 힘든 부분을 연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되었다. 또한 새로운 의약품이 인체 내에서 어떻게 대사되는지를 볼 수 있고 이에 따라 안전성에 관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 p15 1부 동물 실험의 역사

저자 전채은은 건국대학교 수의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동물을 위한 행동’ 단체의 대표이자 건국대학교 및 건양대학교 겸임교수이다. 삼성서울병원 및 분당서울대병원 등 다수의 실험기관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외부위원이며, 해양수산부 해양동물보호위원회 위원, 수족관관리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왜 동물원이 문제일까》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51 동물원, 좋은 동물원은 있을까?》 등이 있다.

저자 한진수는 건국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오비히로대학에서 수의병리학으로 석사 학위를, 도쿄대학에서 실험동물의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5년 건국대학교에서 실험동물연구센터를 건축하고, 수의과대학 실험동물의학 교수로서 실험동물연구센터장, 동물실험윤리위원장, 학생복지처장, 농축대학원 응용수의학과장 등을 거쳐 현재 대학원 바이오힐링융합학과장을 맡아 동물매개중재(AAI)관련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실험동물의학, 동물매개치료 핸드북 등 36권의 저술과 100여 편의 논문을 출간하였으며, 다수의 기고와 인터뷰, 강연 등을 통해 사회적 봉사에도 주력하고 있다. 2008년 국내 1호 동물보호 공로로 농림부장관 표창, 식품의약품안전처 최우수용역과제상, AJA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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