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27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8천억 원 상당의 보석을 둘러싼 공방전과 백화점에 난입한 황당한 갑질 손님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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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외길 인생을 걷고 있는 보석 디자인 분야 세계적인 명인 석 회장(가명)은 얼마 전 몹시 기막힌 일을 겪었다고 한다. 두 달 전, 의문의 남성들에게 납치를 당해 자택 금고에 있는 보석들을 모두 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보석의 추정 가치는 약 8천억 원. 자신은 물론 어린 손주들까지 살해하겠다는 납치범들의 협박에 보석을 넘기겠다는 위임장을 작성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생명을 위협하고 수천억 원 상당의 보석을 들고 떠난 이들은 대체 누굴까?

보석 강탈 사건의 주동자는 금 사업을 함께 하자고 했다는 김 씨. 금 거래로 100억을 약속한 그가 돈은 보여주지도 않고 금괴부터 요구하더니 이에 응하지 않은 석회장을 납치해 보석을 강탈해갔다고 한다. 석 회장은 현재 김 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제작진과 어렵게 연락이 닿은 김 씨는 석회장과는 전혀 다른 주장을 했다. 석 회장의 보석은 빼앗은 것이 아니라 받은 것이고 심지어 협박도 납치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 여름, 석 회장이 자신에게 먼저 금 사업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금 거래를 하기로 한 순간마다 석회장은 약속을 미루고 말을 번복했다고 한다. 김 씨가 가져간 8천억 상당의 보석은 사전에 작성한 계약서대로 담보로 가져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석 회장의 투자를 믿고 갖은 뒷바라지를 해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김 씨. 하나의 사건에 상반된 주장. 과연 거짓말을 하는 쪽은 누구일까?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알아본다.

[사진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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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3일 분홍색 원피스와 맨발 차림으로 백화점에 한 여자가 나타났다. 그녀는 한 구두 매장의 진열대를 넘어뜨려 부수고, 매장 앞에 대(大) 자로 드러누워 행패를 부리며 떠들썩하게 만드는가 하면, 고객 상담실까지 찾아가 백화점 서비스에 대해 항의하는 영상까지 직접 촬영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구두 매장 매니저 박 씨는 아직도 그날을 잊을 수 없다고 했는데, 도대체 무엇이 그토록 그녀를 화나게 만든 걸까?

“아무 생각도 못 했어요. 한 시간 좀 넘게 그냥 멍했던 것 같아요.
그냥 널브러져 있는 거만 바라보고 있었어요.”
- 백화점 구두 매장 매니저 인터뷰 중

지난달, 그녀는 매장에서 구두 한 켤레를 구매한 후 구두의 장식 때문에 걷기가 불편하다며 매장 측에 수선을 부탁했다고 한다. 매니저는 흔쾌히 수선을 해주겠다고 했지만 여자는 수선할 동안 신을 새 구두를 요구했다. 이를 거절하자 얼마 뒤 다시 백화점에 나타나 난동을 부렸다. 그런데 그날 여자가 백화점 안을 돌아다니며 부린 행패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한도 초과로 카드 결제가 안 되자 직원에게 화풀이를 하고, 컴플레인을 거는 다른 고객과의 대화에도 간섭해 심지어는 자신이 그 고객의 변호사라며 명함까지 내밀었다고 한다.

“내가 (명함을) 확인을 해보니 유튜버였더라고요.”
- 백화점 편집숍 매장 직원 인터뷰 중

황당한 건 여자의 SNS 계정에 사건 당일의 영상부터 사건 이후의 해명까지, 모두 기록되고 있었다. 혹시 그날의 난동 사건이 유튜브 조회수를 노린 여자의 계획이었던 건 아닐까? 이런 상황에 그 여자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또 다른 업체도 등장했다. 가는 곳마다 행패와 민폐인 여자. 대체 여자는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 SBS ‘궁금한 이야기Y’ 622회의 방송시간은 27일 금요일 밤 9시이다.

*궁금한 이야기Y 정보-세상 모든 것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엔 궁금한 이야기가 수없이 많다. 그리고 모든 이야기엔 이유가 있다.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뉴스 속의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있는 'WHY'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최고 시청률은 11.6%(제공 닐슨코리아)를 기록 했으며, 공식영상 회차정보 방송시간까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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