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늘품심리상담연구소 이미경 대표,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대표
왼쪽부터 늘품심리상담연구소 이미경 대표,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대표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2023년 한국강사신문 선정 명강사 대상 ‘부모 교육 부문’ 이미경 강사를 만났다.

이 강사는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10년간 유치원 교사로 17년간 유치원 원장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 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 하고 있다.

늘품심리상담연구소를 운영하며, 부모 코칭, 놀이 상담 등을 하고 있다. 경기도 북부 육아종합지원센터 부모 교육 전문강사,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부모 교육 강사, 경기도 꿈의 대학 상담심리 전문 강사, 행복한가정문화원 동두천지부장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한국강사교육진흥원에서 교육운영본부장으로 강의 및 회원 강사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강의 분야는 부모교육, 부모코칭, 조부모 소통교육, 청소년 소통강의, 상담심리, 집단상담, 5가지 사랑의 언어, 의사소통 및 관계 리더십, 보육교직원 직무교육 등이다. 저서로는 『놀이와 영유아 교육』(공저), 시집 『그대 사랑처럼 그대 향기처럼』(공저)이 있으며, 월간지 행복한 가정 <부모 코칭> 코너를 매월 연재 중이다.

Q. 2023 대한민국 명강사에 선정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23년 한국강사신문 선정 명강사 대상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더 좋은 강사로서 발돋음하는 기회로 알고 감사한 맘으로 더 정진해 나가고 싶습니다.

Q. 강의는 언제,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2014년 유아교육기관을 운영하던 중 경험을 살려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 좋겠다는 교수님의 추천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2016년부터 육아종합지원센터, 가족지원센터 등에서 부모 교육 의뢰를 받기 시작하면서 부모 교육 전문가가 되기 위해 전문가 과정 및 자격 과정을 준비했고 그 이후로 쉼 없이 부모 교육 강의를 해 왔습니다.

Q. 강의 분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강의 분야는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는 부모 교육입니다. 저는 주로 부모님들을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부모 교육과 더불어 양육에 어려움이 있는 부모님들의 개인별 코칭 및 아이들과 놀이하는 법 등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청소년, 성인, 노인을 대상으로 인성교육과 의사소통 및 관계 리더십을 강의하며, 그들의 행복한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타로테라피, 도형 심리 상담 등을 활용한 집단상담 및 강의를 통해 대상자들의 심리지원 및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부모 교육을 하실 때 특히 중요하게 강조하시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부모 교육에서 저는 “내 아이를 소중하게, 그리고 그 자체를 존중해 주세요.”라고 강조합니다. 국어인 우리말에는 타인을 존중하고 공경한다는 유의어인 “존댓말”이 있습니다. 두 아이를 양육하며 “존댓말의 힘”을 알게 되었고 그 경험들을 부모님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존댓말을 사용하면 부모와 타인과의 관계에서 ‘존중’을 배우게 되고, 화가 나거나 감정조절이 어려울 때도, 특히 사춘기 자녀들이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 있고 논리적으로 말하게 됩니다. 존댓말을 쓰면서 거칠고 난폭한 말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자녀에게 존댓말을 알려주기 위해 어른이 경어를 사용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죠. 부모님 먼저 타인과의 관계에서 존중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아이들이 그 모습을 보고 배울 것입니다.

Q. 유아 대상 외에 초·중·고등 학부모 교육도 하시나요?

영유아뿐 아니라 초등생, 청소년을 둔 학부모님 대상으로 자녀와의 공감대화법, 사랑의 언어로 알아보는 자녀마음 이해하기 등의 부모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손자, 손녀와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조부모 교육 “통!하는 공감대화법”을 통해 조부모교육 또한 진행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또래와의 관계, 학습과 진로에 대한 스트레스를 겪는 청소년을 위한 “내 마음이 들리니?”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Q. 저서가 있으시다면 소개바랍니다. 앞으로 출간 계획이 있으신가요?

2017년 유아교육기관을 운영하면서 학부에서 놀이교육을 강의하게 되었는데, 그 때 전공서적인 『놀이와 영유아교육』을 공저해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안전교육지침서를 출간했습니다.

2022년 한국강사교육진흥원의 윤보영 시인학교를 통해 11인의 감성시인들과 함께 『그대 사랑처럼, 그대 향기처럼』 감성시집을 출간했습니다. 공저에 이은 개인 감성시집을 2023년 출간 할 예정입니다.

현재 월간지 <행복한 가정>에 양육 코칭에 대해 연재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제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 행복한 양육을 돕는 ‘부모교육’ 책을 출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 강의를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학습자의 변화입니다. 부모 교육 중 제 강의를 듣기 위해 3번째 등록했다며 인사해오는 부모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 년 전 둘째를 낳고 경력단절녀, 육아우울증에 어려움이 많았던 어머님이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부모교육을 통해 저를 만나고 좀 더 용기 있고 편안하게 양육 할 에너지가 생겼다며 말씀하시며 다음 번 부모교육도 꼭 듣고 싶다며 알려 달라고 하셨어요. 강의를 통해 스스로 일어설 힘! 변화의 에너지를 장착한 부모님을 뵈면 가장 보람있습니다.

Q. 강의를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3가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첫 번째는 학습자(듣는 사람)의 니즈(욕구)입니다. 무엇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 강의를 들으려는 지 알아채고 그 마음과 바라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교육담당자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강의 목적 및 학습자들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알아봅니다.

두 번째는 강사의 준비성입니다. 강의 목적에 맞는 콘텐츠 준비, 강의를 통해 줄 수 있는 것 등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프리젠테이션을 만들고 모의 실행해 보는 등 좀 더 성실한 준비성이 필요합니다.

저는 논문을 통해 강의에 필요한 지식과 프로그램 등을 익힙니다. 현재 그 분야에 대한 교육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어, 강의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논문의 근거자료나 통계청의 통계자료는 강의에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는데 유용합니다.

세 번째는 강사와 학습자(듣는 사람)의 피드백입니다. 지식을 알려주는 강의라 하더라도 소통과 피드백이 필요하며, 교육을 통한 변화를 위한 강의라면, 더욱 강사와 학습자의 피드백을 통한 소통, 앞으로의 방향등을 함께 바라보고 달려나가야 합니다.

저는 강의시간 끝날 즈음 15분 정도 서로 피드백을 진행합니다. 참가자들에게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집에 돌아가서 꼭 해봐야 할 것은?”이라고 질문을 알려주고, 참가자들끼리 서로 질문과 답을 통해 오늘 교육내용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는 문자를 통해 ‘강의 소감’을 받기도 합니다. 문자로 온 소감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소감을 주신 분에게 ‘강의를 잘 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을 담아 ‘커피쿠폰’을 선물로 드리면, 그 교육이 서로에게 더 의미 있게 남게되지요.

Q.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강사로서 누군가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알기에 더 많은 분야(부모교육, 유 아동 청소년, 노인, 직장인, 군인등)의 대상들과 함께 강의를 통해 소통하고 싶습니다. 또한 소통강의를 위해 필요한 “FUN FUN한 참여형 강의교구”를 개발해 많은 강사들에게 학습자의 동기를 이끌고 변화시키는 방법을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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