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퇴사준비생의 도쿄〉가 후속작으로 돌아왔다! 전작과 같이, ‘무엇을 보는지’보다 ‘어떻게 보는지’가 중요하다. 전작과 달리, ‘얼마나 먼저 보는지’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마침내 도쿄가 열렸다. 이제 다시 도쿄로 비즈니스 인사이트 트립을 떠날 수 있게 됐다. 도쿄로 여행을 떠나는 목적은 다르지 않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는 확연한 차이가 생겼다. ‘속도’가 중요해진 것이다.

지난 3년여 동안 도쿄는 진화했는데, 국경이 봉쇄되어 누구도 볼 수 없었다. 그래서 도쿄에 먼저 가서 보는 자가 누구보다 앞서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는 사상 초유의 기회가 펼쳐졌다. 그렇다면 도쿄에 가서 무엇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퇴사준비생의 도쿄 2(트래블코드, 2023.01.17)〉에 힌트가 담겨 있다.

이 책에서는 흰 티 하나로 한 끗 차이를 보여주는 티셔츠 가게, 와인병에 차를 담아 없던 시장을 연 티하우스, 업의 구조를 꿰뚫어 기발하게 원가를 낮춘 스시집, 11단계의 온도로 고객 경험의 축을 바꾼 사케 바, ‘향수 뽑기’를 시그니처로 시장의 허를 찌른 향수 편집숍 등 기존의 틀을 살짝 비틀어 새로워진 15곳의 브랜드를 깊이 있게 소개한다.

책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 책은 화제의 베스트셀러였던 〈퇴사준비생의 도쿄〉의 후속작이다. 〈퇴사준비생의 도쿄〉는 대퇴사 시대에 취업에만 준비가 필요한 게 아니라 퇴사에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건설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퇴사준비생들의 공감을 샀다.

그리고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문화를 선도하기도 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여행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는다는 컨셉과 콘텐츠 구성 방식은 동일하다. 반면 다른 점도 몇 가지 있다.

우선 카테고리를 없앴다. 대신 퇴사준비생 관점으로 여행할 때 필요한 ‘7가지 렌즈’를 정의해, 콘텐츠를 봐야할 포인트를 다층적으로 제안한다. 경영 철학, 컨셉 기획, 사업 전략, 수익 모델, 브랜딩/마케팅, 고객 경험, 디자인 등이 7가지 렌즈다.

또한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이미지 각주’를 도입했다. 책을 읽다보면 글 위에 점으로 표시된 부분이 있다. 이 점과 같은 개수의 점이 표시된 이미지를 매칭시켜보면, 현장의 풍경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설명이 더 와닿는 것은 물론이다.

그뿐 아니라 ‘플러스 콘텐츠’도 추가했다. 글을 읽다 보면 다른 매장이나 브랜드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이에 대한 호기심을 더 깊이 있게 채우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온라인 콘텐츠 구독 서비스인 ‘시티호퍼스’와 연계했다.

책만 달라진 게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도쿄 비즈니스 인사이트 트립도 그동안과 확연히 다르다. 핵심은 이거다. 먼저 보는 자가 앞서 나간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2〉는 새로운 국면의 도쿄 비즈니스 인사이트 트립에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사진출처=트래블코드]
[사진출처=트래블코드]

저자 시티호퍼스(CITY HOPPERS)는 여러 도시를 넘나드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한 도시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하기도 하죠. 그렇다고 그냥 무턱대고 다니는 건 아닙니다. 도시를 캠퍼스 삼아 비즈니스적으로 영감과 자극을 주는 레퍼런스를 찾는 여행을 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경영 철학, 컨셉 기획, 사업 전략, 수익 모델, 브랜딩 · 마케팅, 고객 경험, 디자인 등을 스터디하고 콘텐츠로 만듭니다. 그렇게 쓴 콘텐츠를 온라인 콘텐츠 구독 서비스인 〈시티호퍼스〉에서 소개합니다.

여행하는 기분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스터디할 수 있도록 한 주에 한 도시를, 하루에 한 곳씩 공유합니다. 지금까지 도쿄, 런던, 뉴욕, 방콕, 싱가포르 등을 여행하며 250개 이상의 콘텐츠를 선보였죠. 이러한 프로젝트를 하는 시티호퍼스는 팀이자 커뮤니티입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퇴사준비생의 런던》 등을 쓴 저자들이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면서 성장하고자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여행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팔로워로서, 멤버로서 혹은 저자로서 시티호퍼스가 될 수 있습니다. 함께해 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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