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성신여대 교양학부]
[사진출처=성신여대 교양학부]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지난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일본의 예선전에서 어김없이 욱일기가 등장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WBC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서 교수는 이번 항의 메일에서 "욱일기는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써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욱일기 응원은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꼴이며,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를 인정한 FIFA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측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을 즉각 제지했다. 이처럼 WBC도 욱일기 응원을 반드시 금지시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교수는 이번 항의 메일에서 WBC 측이 욱일기에 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욱일기에 관한 영상을 함께 첨부했다.

이에 그는 "곧 외신 기자단에 이번 상황에 대한 자료를 보내 전 세계에 욱일기 응원의 문제점을 더 알려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세계적인 기관 및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된 욱일기 문양을 지속적인 항의로 바꿔오는 등 전 세계 욱일기 퇴치에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서경덕 교수 프로필/ 작품활동>

서경덕 교수는 1974년(나이 50세) 서울시에서 태어났으며, 성남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했고, 고려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경력사항으로 독립기념관 홍보대사, 소년의 집 홍보대사,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자문위원, 세종학당재단 이사, 제1대 독도학교 교장, 범국민 언어문화개선운동 홍보대사 등이 있다. 수상활동으로 2011년 광고진흥발전 유공자 문화부장관표창, 2010년 제6회 환경재단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등이 있다.

저서로는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인 10: 당신의 대한민국은 누구입니까?>(공저), <날아라, 대한민국! 대한민국 홍보 대사 서경덕 아저씨의,토토 생각날개 21>(공저), <세계 지도보다 큰 꿈을 펼쳐 봐>,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의> 등이 있다.

방송으로 <바람이 불어오는 곳 시즌2>, <동네의 사생활>, <컬투의 베란다쇼>, <슈퍼챌린저코리아>, <서경덕의 국가대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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