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라마 '꼭두의 계절']
[사진출처=드라마 '꼭두의 계절']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4일(금) 21시 50분 MBC 주말드라마 <꼭두의 계절(연출 백수찬, 김지훈 감독, 극본 허준우, 강이헌 작가)> 16회(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지난 15회 방송 시청률은 1.4%(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1회 방송으로 시청률 4.8%(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총16부작인 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죽여주는 사신(死神)과 살려주는 의사의 생사여탈 로맨스!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이다.

출연진으로 김정현(꼭두 역), 임수향(한계절 역), 김다솜, 안우연, 김인권, 차청화, 최광일, 김영웅, 이정준, 김병옥, 오영실, 이영란, 우현, 김병춘, 손소망 등이다.

드라마의 정보, 공식영상 보러가기, 회차정보, 타임라인, 등장인물, 방송시간, 관련앨범(OST), 인물관계도 뿐만아니라 몇부작, 원작, 김정현, 시청률, 웹툰, 유재석, 이태원, 작가, ott, 줄거리와 결말, 본 드라마와 같은 드라마 작품, 촬영지와 세트 등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꼭두의 계절’이 마지막 장을 남겨두고 있다. 오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꼭두(김정현 분), 한계절(임수향 분), 태정원(김다솜 분), 한철(안우연 분), 옥신(김인권 분), 각신(차청화 분)이 맞이할 엔딩에 어떤 기적이 기다리고 있을지 관전포인트를 확인해보자.

지난 15회에서 꼭두는 오현이라는 옛 이름을 되찾고 한계절과 낭만적인 하루를 보내기도 했지만 천년을 견뎌온 조물주의 저주만큼은 피할 도리가 없었다. 죽음을 받아들일 때가 왔다는 듯이 휘몰아치는 끔찍한 목소리는 꼭두를 살아도 산 사람으로 살게 하지 않았고 이성을 잃은 꼭두는 한계절의 목숨을 위협하기까지 했다.

이에 최종회에서는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던 꼭두의 감춰둔 이야기가 드러난다. 꼭두는 때로는 가족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모든 것을 함께 했던 옥신, 각신에게 그만의 방식으로 작별 인사를 건네는 것은 물론 혼자 남을 한계절을 달래줄 또 다른 선물을 준비해 한계 없는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한계절은 사랑한다는 말을 끝으로 꼭두의 소멸을 지켜보며 꼭두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홀로 남아 걷잡을 수 없는 슬픔만 삼켰다. 하지만 천년간 자신을 찾아 헤맸던 꼭두의 괴로움을 잘 알고 있기에 꼭두가 사라진 현재, 기다림의 몫을 온전히 본인의 것으로 돌려 하루하루를 살아나간다.

공개된 사진에는 꼭두와 작별을 나눴던 성당을 찾은 한계절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마치 꿈에 그리던 누군가가 도착한 듯 뒤를 돌아보고 있는 표정에는 떨림과 설렘이 엿보인다. 한계절이 기다리라면 기다리고, 돌아오라면 돌아왔던 꼭두가 기도에 응답한 것일지 한계절의 시선이 닿게 될 곳에 이목이 쏠린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태정원과 한철이 비로소 사랑의 결실을 맺는 순간도 그려진다. 아빠 태중식(김영웅 분)의 그늘 아래 얼음 장벽을 쌓고 살던 태정원이 이를 무너뜨리고 나오기까지 한철과 주고받았을 온기 어린 대화가 궁금해지는 상황. 특히 두 사람이 맺을 결혼식에는 아름다운 비밀이 숨어 있어 이들의 사랑이 또 어떤 사랑을 불러낼지, 감동을 기대케 하고 있다.

▣ 드라마 ‘꼭두의 계절’ 기획의도

[사진출처=드라마 '꼭두의 계절']
[사진출처=드라마 '꼭두의 계절']

미녀의 사랑한다는 고백에 야수는 왕자로 변했고 두 사람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삶이 동화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만... 야수를 사랑했더니 왕자가 된다는 건 다 동화 속 개소리다.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 익숙한 건 왕자인 줄 알고 결혼했더니 야수를 만났다는 슬픈 도시괴담뿐!!

상대를 알면 알수록, 사랑을 하면 할수록 결국 우리는 내가 예상치 못했던 야수를 만나게 된다. 왕자인 줄 착각하고 사랑한 우리는 야수의 정체를 사랑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게 두려운 우리 곁의 야수들은 자기들이 왕자인 척 한다. 왕자가 아닌 걸 들킬까봐, 그래서 사랑받지 못할까봐, 왕자가 아니면 사랑받을 자격이 없을까봐, 자신이 야수라는 걸 감추고 산다.

그래서일까, 요즘 여자는 왕자가 아닌 야수를 만날까 두려워서, 요즘 남자는 왕자가 아닌 야수인 걸 들킬까 두려워서 사랑을 못하고 산다. 그런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낭만적인 사랑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제 잘난 맛이 존재 이유였던 신(神) 꼭두는 계절이라는 인간 여자를 만나고 사랑하고 생전 처음 두려움을 느낀다. 내 가난한 마음을, 내 살인의 역사를, 내 남다른 정체를 계절이 알까봐 두려워진다.

3류 의대를 나와서 세상에 치이느라 자존감이 바닥이었던 계절은 나만의 특별함을 알아보고 응원하는 꼭두를 만나 사랑하고 그가 세상에서 사라질까, 나 혼자 세상에 남겨질까봐 두려워진다.

이렇듯 이 이야기는 ‘사랑해’가 ‘두려워’와 동의어인 사람들이 만나 두려움을 극복하며 사랑을 완성하는 이야기다.

▣ 드라마 ‘꼭두의 계절’ 인물관계도

[사진출처=드라마 '꼭두의 계절']
[사진출처=드라마 '꼭두의 계절']

▣ 드라마 ‘꼭두의 계절’ 회차정보

15회: “날 기억해 줘” 김필수에게 가슴을 찔린 꼭두. 김필수는 증거로 인해 위기를 맞게 되고, 계절은 혼수상태에 빠진 꼭두를 기다리는데.

16회: “나와 함께 이 꿈에서 영원히 살자” 사랑한다. 계절의 말과 함께 사라진 꼭두. 계절은 꼭두를 그리워하며 점차 자신의 삶을 되찾는다. 다시 만날 희망을 기다리며.

▣ 드라마 ‘꼭두의 계절’ 등장인물

김정현 [사진출처=드라마 ‘꼭두의 계절’]
김정현 [사진출처=드라마 ‘꼭두의 계절’]

꼭두, 저승길의 괴팍한 인도자

도진우(서울 필성병원 간담췌 외과 교수. 역대 최연소 기조실장)

언젠가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했다. 여름날 냉해처럼 예상치 못했던 이별이 찾아왔고, 여자가 보고팠던 남자는 저승에서까지 여자를 기다렸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남자는 여자를 볼 수 없었고. 자신이 누구인지, 누구를 기다리는지조차 잊어버린 남자는 조물주의 노여움으로 저주를 받아 꼭두가 되었다. 누구나 두려워하고, 누구나 피하고 싶고,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죽음이 되었다.

꼭두가 기다렸던 단 한 사람, 그녀가 저승신이 되어버린 꼭두를 사랑한다 말할 때까지 꼭두는 저승에선 한 맺힌 망자를 이끌고, 이승에선 살인을 되풀이하는 삶을 이어가야만 한다. 영원히. 오늘도 꼭두는, 비 따윈 오는 법도 없이 바람이나 조금 머물다 사라지는 저승길에서 망자들을 인도한다.

99년마다 한 번, 99일간 이승에 내려가 그녀를 찾을 기회가 올 때까지 저승길의 가장 높고 유일한 존재로서 고독한 시간을 버텨내고 있다. 심술 맞은 조물주의 저주는 저승에서뿐만 아니라 이승에서도 꼭두를 괴롭힌다.

이승에 온 꼭두는 매일밤 세상 사람들의 괴로움을 두 귀로 직접 듣고, 구석구석 쌓인 인간쓰레기들을 찾아내어 천벌을 내려야만 한다. 찌는 듯 더운 여름, 하늘에서 눈발 날리는 그 약속된 어느 날, 꼭두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인간 도진우의 몸에 빙의한 채 눈을 뜨고. 기적 같은 꼭두의 계절이 시작된다.

<김정현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김정현은 1990년(나이 34세) 태어났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를 졸업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2015년 영화 '초인'으로 등장했다. 수상경력으로 2017년 MBC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영화로는 <밤이 되었습니다>, <그대 이름은 장미>, <기억을 만나다>, <어느날>, <내일의 시간>, <초인> 등이 있다. 방송으로 <꼭두의 계절>, <철인왕후>, <사랑의 불시착>, <시간>, <으라차차 와이키키>, <학교 2017>, <빙구> 등이 있다.

임수향 [사진출처=드라마 ‘꼭두의 계절’]
임수향 [사진출처=드라마 ‘꼭두의 계절’]

한계절, 좌충우돌 응급의학과 전문의

달려간다 의원 왕진의사. 계절의 나이 열 살. 엄마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소녀가장이 된 계절은 기특하게도 의대합격이란 작은 결실을 맺었다. 아직은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남동생 한철 외에 사고무친한 계절은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전액 장학금을 주겠다는 연이대에 진학했고, 대학생활 내내 기준학점만 간신히 채우며 알바현장을 전전했다.

덕분에 계절이 힘들게 의과대학을 마쳤을 때는 생색이나 거들먹과는 거리가 먼 폐교 출신에 성적도 별 볼일 없는 한미한 신분이 되어버렸다.

지방 의대를 나와 시골 병원에 근무한다는 이유만으로 보호자에게 모욕을 당했고, 보호자가 책임을 전가하는 바람에 의료 소송까지 휘말렸다. 눈물 나게 억울하고 분한데. 그 이전에 씁쓸했다. 내가 명문대를 나왔거나 대형병원에 있었다면 그 환자는 무사했겠지.

전국 꼴찌 의대 출신인 계절은, 도진우의 낙하산이 되어 꿈의 필성병원에 입성한다. 조실부모하고 학벌도 내세울 게 없는 계절은, 누군가 자기편을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웠고 그렇게 속절없이 도진우에게 마음이 쿵쿵! 흔들려 버린다. 도진우의 몸에 거하게 될 저승신의 존재는 상상조차 하지 못한 채.

<임수향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임수향은 1990년(나이 34세) 태어났으며,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 휴학 중이다.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했다. 수상경력으로 2020년 MBC 연기대상 수목미니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내가 가장 예뻤을 때), 2019년 제24회 소비자의 날 관객이 뽑은 올해의 배우상, 2018년 제26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드라마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 등이 있다.

영화로는 <은하>, <해양지련: 바다의 사랑>, <스토커>, <아이리스II : 더 무비>, <4교시 추리영역>가 있다. 방송으로 <꼭두의 계절>, <닥터로이어>, <우리는 오늘부터>,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우아한 가>, <개똥이네 철학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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