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민철 기자] 요즘은 다양한 플렛폼이 발달하면서 ‘1인 창업을 꿈꾼다. 이와 관련된 교육도 꽤 많은 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센터인 한국문화센터 역시, 이같은 흐름에 맞춰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문화센터 이금덕 회장은 한국문화센터의 프로그램 본질은 강사 배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앞으로는 창작 활동을 통한, 작품의 판매까지 닿는 경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금덕 회장은 “20년이 훌쩍 넘어가는 시간동안 한국문화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주로 기술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한국문화센터에서 획득한 자격으로 누군가를 가르친다고 하면 당연히 기술적인 능력이 밑받침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 우선적으로 작품이 보여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술적인 요소들이 기반에 깔려 있어야 하기에 수강생들 또한 프로그램을 배우며 어려움을 호소한 경우도 더러 있었다고 말하며 요즘, 한국문화센터가 강사님들에게 강조하는 이야기는, 수강생들이 처음부터 어려운 기술에 임하기보다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새로운 디자인과 아이디어적인 요소들이 더욱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앞서 이야기한 대중화 및 판매 부분에 있어서도 더욱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현재 하고 있는 교육만으로 수익 창출이 쉽지 않다고 하면, 언제까지 교육만을 고집할 순 없는 일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이러한 흐름에 있어,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연구 및 공부다. 한국문화센터 틀을 벗어나더라도, 어떻게 보면 인간은 평생 공부를 해야 하지 않나. 특히 변화하는 흐름에 대해 맞춰가는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 센터 활동을 하다보면 그런 질문도 굉장히 많이 받는다. 대개는 왜 공예 교육을 하는데 컴퓨터를 할 수 있어야 하는지’, ‘작품 사진은 왜 촬영해야 하는지와 같은 질문들이다. 적어도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나를 드러내며 끊임없이 교류를 이어가야 살아남는 시대에 SNS는 기본중에 기본이다고 밝혔다.

이야기인즉슨, 우리 안에서만 소통하고 활동하는 것은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문화센터 강사연수에서,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바로 자격증을 딴 시점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점이라는 직언이다. 단순한 강사자격증 취득이 전부가 아닌, 각자 어떤 분야에서 전문가로 발전해 나가는 발판인 셈이다. 이금덕 회장은 우리의 경쟁 상대는 타 문화센터나 공방들이 아닌 공예를 통해 브랜드를 만들고 있는 개인 창업자들이다. 만약 우리가 역량을 키우지도 않고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더욱 발전하기가 힘들 것이다고 말하며 오히려 코로나 때, 한국문화센터는 더욱 많은 SNS 활용교육을 시행했다. 당시엔 뒤로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몇몇 원장님들과는 지금도 부족한 커리큘럼을 보완하기 위해, 온라인수업을 따로 들으며 내실을 기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한국문화센터의 강사들은 각자 전문 프리랜서라고 할 수 있고, 프리랜서가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강사로 살아남는 게 아닌, 그 이상을 바라보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금덕 회장은 예전보다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은 얼마든지 더 많다. 저는 한국문화센터 내에서도 어떤 분은 유튜버가 되기도 하고, 어떤 분은 커리큘럼 이상의 전문작가로 활동하며 역량을 발휘하길 바란다. 그 플랫폼이 페이스북이 되었건, 인스타그램이 되었건 요즘은 스토리가 정말 중요한 시대다. 기업만 보더라도 그간 밟아온 성장과정을 살펴보면 신뢰가 저절로 가지 않나. 만일 한국문화센터에서 경험하는 콘텐츠로 강사, 또는 사업이 하고 싶을 때, 단연 SNS를 활용하는 법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하며 거창하게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 어쩌면 어설픈 모습부터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이 더욱 신뢰감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지금부터 바로 시작해도 좋다. 유명한 공부를 거친, 화려한 커리어의 사람보다 실수, 과정, 그리고 성장이 보여지는 것만으로도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브렌드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걱정을 뒤로 하고 그것을 해내는 1%가 바로 성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한국문화센터는 꼭 강사를 할 분들만 방문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갖고 계신 분들이 센터의 문을 두드리신다. 취미로 힐링을 하기 위해 오시는 분도 있고, 진지하게 은퇴 이후를 생각하시며 방문하시는 분도 있다. 저는 한국문화센터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어가는 부분도 많다고 본다. 실제로 제과 제빵전문 학생들이 슈가크래프트를 배우고, 직접 실전에 응용하여, 보다 창의적인 작품으로 좋은 결과를 내놓는 경우도 있고, 오랜 이민생활 동안 생계를 위해 하던 일에 지치고 힘들어 휴식을 위해 오셔서 앙금플라워나 민화를 배우시며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또한 70대의 시인분이 캘리그라피를 배우시며 자신의 감성이 담긴 글씨로 시집을 내기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신 분도 있다. 단순히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되어도 괜찮은 것이라고 밝히며 저는 힐링과 휴식은 여행만이 아닌, 평상시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경험하고 내 일과 전혀 다른 곳에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각기 다른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즐길 수 있는 시간 또한 힐링과 휴식이라고 생각한다. 바쁜 일상에서 잠깐의 시간을 내어 만족할만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곳이 바로 한국문화센터다. 수강생들이 직접 다양한 공예작품들을 만들면서, 일상의 힘들었던 일들을 잠시 잊고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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