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민경 칼럼니스트] "우리 삶이 개인화될수록 자신의 진로는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과정을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생존이나 필요에 의한 일보다는 일의 본질과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의 진정성이 만나는 곳에서 일을 할 때 의미를 갖는다. 진로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은 트렌드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19』의 밀레니얼 가족 Emerging Millennial Family 이라는 변화가 이를 말해 준다.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은 일을 가성비 있게 처리하고 개인의 취미와 성취를 중요시해 자기계발에 열심인 특징이 있다. 

베이비부머 가족과 밀레니얼 가족의 특징을 살펴보면, 거주지, 가사활동, 부부관계, 부모와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직업관, 행복관, 소비 등 시각의 차이가 있다. 이 중 직업관과 행복관을 살펴보면 과거의 세대는 생존을 위해 직업을 택했다면, 밀레니얼 가족은 의미의 발견을 위해 직업을 선택한다. 그만큼 직업가치관이 매우 중요해졌다. 

행복에 대한 시각도 과거에는 정형화된 행복을 추구했다면, 밀레니얼 가족은 1인 1행복, 개인화된 행복을 추구한다. 그들은 20세기의 가족과는 확연히 다르게 절대적인 희생보다는 대충 만족할 수 있는 ‘적정행복’을 찾기도 하고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행복을 위해 학생들은 자기이해와 자기에게 필요한 관련 일 경험을 필요로 하고 있다. 

진로분야 강사는 학생들이 자기이해를 통해 자아인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또한 학생 개인에게 맞는 일을 분석하여 맞춤형 경험을 연결시켜 줄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즉, 현장실습을 연계할 수 있는 상담과 컨설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대학에서의 진로교육은 취업과 연계된 진로교육이므로 직무와 기업과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각 대학은 진로교과목과 학생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분석을 돕고, 방학을 활용하여 현장실습 교과목을 운영한다. 교과목 운영 외에도 장기현장학습을 나가게 되면 교과목을 이수한 것처럼 학점을 부여하고 있다. 나만의 의미와 가치를 강조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이라 할 수 있다.

※ 참고자료 : (주)한국강사신문 강사연구분석센터의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20(지식공감, 2019.10.9.)』

김민경 칼럼니스트는 인적성검사, NCS, 자기소개서, 면접 등 기업 채용과 관련된 컨설팅을 수행하는 휴먼앤파트너즈의 CEO다. 대기업 채용 검사 시장을 개척한 심리검사개발자 출신으로 세분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 Egosum 인성검사, ETCA대학생활적응도검사, JAPT채용선발용인성검사 등 자체 개발 심리검사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스타강사 12인의 미래계획서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20』(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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