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영화 <적벽대전 1부 거대한 전쟁의 시작>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전쟁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삼국지’의 클라이막스인 ‘적벽대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2008년 7월 10일 개봉된 오우삼 감독의 <적벽대전 1부 거대한 전쟁의 시작>은 출연진으로 양조위(손권의 책사, 주유), 금성무(유비의 책사, 제갈량), 장풍의(조조), 장첸(손권), 자오웨이(손상향), 후준(조자룡), 나카무라 시도(감녕), 린즈링(소교) 주연, 평점 정보로 네티즌 평점 6.81, 누적관객수 1,572,064명을 기록한 131분 분량의 중국 전쟁영화다. 2009년 1월 22일에는 <적벽대전 2부: 최후의 결전>이 개봉되기 했다.

이 영화는 28회 홍콩금상장영화제(남우조연상,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 3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최우수 시각효과상), 26회 홍콩금상장영화제(편집상), 32회 일본 아카데미상(우수 외국작품상) 등에서 수상했다.

영화 <적벽대전 1부 거대한 전쟁의 시작>이 중국 대륙의 통일을 꿈꾸는 위, 촉, 오 혼란의 시대 속에서 일어난 거대한 전쟁을 줄거리로 다룬 작품이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장대한 스케일의 ‘적벽’을 위해서는 서안(西安)에 실제 40피트라는 어마어마한 높이의 언덕을 재건하여 촬영을 했다. 또한 조조의 100만대군을 보여주기 위해 2천척의 배를 띄우는가 하면 36m 높이의 실제 배를 직접 제작, 촬영했다. 한편 ‘오우삼식 전쟁액션’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조조의 기마병을 단숨에 제압하는 흡사 메뚜기 떼의 습격 같은 대규모 화살씬이나, 조자룡, 관우, 장비 등 최고의 장수들이 펼치는 현란한 창검술은 전쟁액션의 전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그러나 진정 <적벽대전 1부: 거대한 전쟁의 시작>를 빛나게 하는 것은 큰 스케일과 현란한 액션만이 아니다. 이는 바로 영화 속 인물들이 펴나가는 눈부신 지략과 전술의 향연일 것이다. 100만 대군의 위력을 과시하는 위나라 조조에 맞서기 위해 오나라 세력가 손권의 심기를 건드리는 격장지계(激將之計)를 사용해 유-손 동맹을 이끌어 내는 제갈량의 ‘세치의 혀’나 주유와 제갈량이 이끄는 연합군이 만들어낸 거북이 등모양의 미로로 적군의 퇴로를 차단하는 진법, ‘구궁팔괘진’ 등은 감탄을 자아낼만하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적벽대전 1부: 거대한 전쟁의 시작>은 액션 명장 오우삼 감독이 18년 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꿈의 프로젝트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시아 영화사상 최고의 제작비인 800억(8천만 불)을 투자해 완성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에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대거 참여,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의 프로젝트임을 입증했다.

영화 <영웅본색> <첩혈쌍웅>으로 사나이들의 끈끈한 우정과 특별한 액션을 선보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홍콩 느와르 액션’을 선보인 오우삼 감독. 그는 액션의 본고장인 할리우드로 진출하여 <페이스 오프> <미션 임파서블2> 등의 작품으로 할리우드에서도 최고의 액션 명감독으로 자리매김 했다. 2008년, 그는 계속되는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뒤로한 채 <적벽대전 1부: 거대한 전쟁의 시작>으로 아시아에 돌아왔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서양의 ‘트로이 전쟁’, ‘십자군 전쟁’과 함께 세계 3대 전쟁으로 꼽히는 동양 최대 전쟁인 ‘적벽대전’. 오우삼 감독이 ‘꼭 한 번 스크린으로 담아내고 싶었다’는 <적벽대전 1부: 거대한 전쟁의 시작>은 기술력이나 자본 등 제작조건의 한계로 18년 동안 가슴에 품고 있던 ‘꿈의 프로젝트’였다. 그러기에 오우삼 감독은 이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시나리오 작업에서부터 의상, 소품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었다.

특히 그는 원작의 방대한 스케일과 복잡한 스토리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시나리오가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에 직접 시나리오 집필까지 나서는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또한 역사적 고증을 통한 미술과 소품의 디테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또한 그의 장기인 스펙터클한 액션 장면뿐만 아니라, 명장들간의 끈끈한 우정과 인간미를 강조하여 기존 블록버스터와 다른 오우삼 감독만의 색을 덧입혔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아시아 최대 프로젝트인 <적벽대전 1부: 거대한 전쟁의 시작>은 캐스팅 또한 가히 최고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양조위, 금성무, 장첸, 린즈링, 조미 등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배우들이 모두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000년, <화양연화>를 통해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한 양조위가 삼국시대 오나라의 제일명장 ‘주유’ 역을, 냉정한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춘 배우 금성무가 뛰어난 지략을 뽐내는 유비군 최고 책사 ‘제갈량’ 역을 각각 맡아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친다. 또한 오우삼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캐스팅된 배우 장첸이 섬세한 성품을 지닌 오나라의 세력가 ‘손권’을 열연했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또한 완전불패의 신화인 명장 ‘조자룡’ 역은 <집결호> <무간도2>를 통해 선굵은 연기를 선보인 후준이 맡았다. 이 영화에서 주목해야 하는 또 한명의 배우는 <패왕별희>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은 배우 장풍의. 그는 천하 통일의 야욕을 품은 위나라 ‘조조’ 역할을 맡아 중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적벽대전 1부: 거대한 전쟁의 시작>은 전쟁영화이지만, 남자 배우뿐 아니라 여자 배우들 역시 눈에 띈다. 오나라 명장 ‘주유’의 아름다운 아내 ‘소교’ 역에는 대만 출신의 아시아 탑 모델 린즈링이 오우삼 감독에 의해 전격 발탁, 영화의 극적 흥미를 한층 더 배가시키는 키 메이커로 등장한다. 이 밖에도 아시아 전역에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여배우 조미가 ‘손권’의 여동생 ‘손상향’으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역사 속으로 사라진 적벽의 전장터가 완벽히 부활된다!”

치열했던 전쟁 ‘적벽대전’에서 조조의 100만 대군이 주둔한 곳은 ‘까마귀 숲’이라는 높은 언덕이었다. 그곳은 연합군이 주둔한 적벽에서부터 대각선으로 가로질러진 양쯔강 기슭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나, 오랜 역사와 함께 이미 사라져 버린 곳이었다. 그러나 제작진은 포기하지 않고 중국 대륙 전체를 훑는 대대적인 로케이션 헌팅을 시작했다. 마침내 2004년 여름, 서안(西安)이 촬영의 주무대로 선택되었다. 그러나 그 곳 역시 적벽과 까마귀 숲을 가로지르는 대각선의 구도가 나오지 않았고, 까마귀 숲을 재현할 만큼 높은 언덕도 없었다.

이 때, 오우삼 감독은 자신의 머릿속에 그려진 전장의 모습을 보다 완벽히 완성하기 위해 그 곳에 축구 경기장 두 개에 해당하는 넓이에 40피트 높이에 이르는 언덕을 만들어 내기로 결단을 내린다. 이 때문에 제작팀은 언덕을 짓기 위한 까다로운 중국 당국의 허가절차를 밟아야 했고, 수십미터 떨어진 언덕에서 흙을 가져와 저수지를 메우는 작업을 수개월에 걸쳐 진행하였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동서양 최고의 스탭진들이 <적벽대전>을 위해 뭉쳤다!”

동양의 대서사 액션을 할리우드 감각으로 재창조한 오우삼 감독을 필두로 각 분야의 최고 실력을 갖춘 유명한 스탭들이 영화에 대거 참여했다. <엑스맨>의 무술감독인 코리유엔이 액션을, <캐리비안의 해적> <슈퍼맨 리턴즈> <매트릭스> 시리즈의 신화창조를 일으킨 크레이그 헤이스가 영화의 CG를 책임졌다. 또한 선정에 있어 많은 고민이 있었던 프로덕션 디자이너와 의상 디자이너로는 <와호장룡>으로 오스카 미술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프로덕션 디자이너 티미 입이 맡았다. 베스트셀러인 ‘삼국지’의 텍스트를 시각화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티미 입과 그의 팀을 통해 건축과 의상뿐만 아니라 무기류와 작은 소품 하나까지도 철저한 조사와 고증을 거친 완성도 높은 영화 속 미술로 재탄생했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영화 제작진이 소개하는 ‘스타일이 살아있는 명장면 Best 3’

“No.1 거문고 연주 대결: 아름다운 선율 위로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

유-손 동맹을 위해 손권의 장수, 주유를 찾은 제갈량. 제갈량의 비범함을 알아본 주유는 제갈량에게 거문고를 연주를 권하고. 제갈량은 자신의 실력은 비천할 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거문고 연주는 어느새 환상의 앙상블을 이루며 최고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로 이어지고, 두 사람은 말 대신 거문고 선율로 대화를 나누는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No.2 손권을 향한 격장지계: 제갈량, 세치의 혀로 군사를 움직이다!”

조조의 공격을 방관하려는 손권을 찾아간 제갈량. 자신의 주군, 유비는 백성의 추앙을 받기 때문에 항복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손권에게는 조조군에 항복하라고 권해 손권의 심기를 건드리는 격장지계(激將之計)를 사용, 결국 유-손 동맹을 이끌어낸다. 마음을 꿰뚫는 눈으로 상대 스스로가 움직이게 만드는 심리전의 대가인 제갈량의 재기가 가장 잘 드러나는 명장면.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No.3 구궁팔괘진: 10만 군사로 100만 대군을 제압하는 새로운 진법!”

유-손 동맹군이 100만 조조대군과 맞서야 하는 적벽의 전투에서 제갈량이 선보이는 최고의 진법. 거북이의 등 모양을 형상화해 하나의 포메이션을 구성하고, 이를 여러 개로 합쳐 거대한 미로를 만든다. 적군이 진영으로 진입하면 새로운 미로를 형성해 퇴로를 차단하는 진법으로 적은 수로 대군을 제압하는 최고의 액션을 선사한다.

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원작의 내용이라 시작부터 결말까지 구성도 탄탄하고 박진감 있는 스토리 전개와 전투신, 장수들의 개인기 등은 정말 뛰어난 볼거리였다. 특히 주유 부인역의 소화의 아름다움과 중국 최고의 미인에 속하는 조미 또한 볼거리로 충분했다.”라는 리뷰를 남겼다.

오늘 30일(금) OCN Thrills에서 9시 40분부터 12시 40분까지 영화 <적벽대전 1부 거대한 전쟁의 시작>, 12시 40분부터 15시 30분까지 영화 <적벽대전 2부 최후의 결전>이 방송된다.

<영화 ‘적벽대전 1부 거대한 전쟁의 시작’ 포토>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