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연애든 결혼이든 제발 이 책 보고 하세요!” 결혼 14년 차, 이혼 7년 차 현직 변호사의 독한 충고. “행복하려고 결혼했는데 왜 자꾸 우울할까?” 진짜 결혼 잘하는 법부터 이혼의 최적 타이밍까지! 결혼, 이혼, 독립 다 해본 현직 변호사의 인생 상담.

살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 ‘아는 변호사’ 한 명쯤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를 운영하는 17만 유튜버이자 현직 변호사의 인생 상담! 이 책은 비혼이나 이혼을 무작정 권장하는 책이 아니다. 결혼이나 이혼처럼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판단해야 하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담은 지침서다.

실제로 결혼 14년 차, 이혼 7년 차인 저자는, 한때 우울증을 겪기도 했던 개인적 경험과 이를 극복해낼 수 있었던 비결, 그리고 변호사로 일하면서 마주한 다양한 상담 사례와 해결책을 한 권에 모두 담았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고민에 관한 ‘사이다’ 같은 조언들이 쏟아지는 이 책을 읽다 보면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기술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1. 결혼은 신중하게! 누구와 함께할 것인가

Q :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해보고 후회할래요.

A : 후회할 짓은 애초 시작도 하지 마세요.

결혼은 제도다. 제도는 어떤 목적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지 인간의 본능에 따른 결과가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결혼이란, 법률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가느냐 마느냐의 문제다. 하지만 자기 자신에 관해 탐구해본 적도 없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 사람은 삶이 불안할 수밖에 없다.

자신이 외로운 이유도 알지 못한다. 그러고는 외롭다, 안정을 찾고 싶다는 등의 이유로 결혼을 선택한다. 1부에서는 결혼을 준비할 때 흔히 하는 착각과 실수를 짚어보며 행복한 결혼의 조건에 대해 알아본다.

“결혼은 선택입니다. 여러분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첫째, ‘나를 세우고 내 인생을 살아갈 것’, 둘째, ‘내가 바로 선 후에 동반자를 찾을 것’, 셋째, ‘가족의 형태를 결정할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법률혼을 했다가 불행한 결혼생활로 고통받게 된다면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배우자를 잘못 만나서가 아닙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 없이 결혼부터 해버린 나 자신 때문입니다.”

2. 이혼은 신속하게! 이혼에도 타이밍이 있다

Q : 너무 힘든데 이혼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A : 이혼이 인생의 실패라면, 안 하고 참고 사는 건 성공인가요?

“모든 이혼 사유는 결국 하나입니다. 내 삶에 내가 없다고 느껴질 땐 신속하게 이혼하세요.” 행복해지려고 한 결혼이 어느 순간 그 자체로 지켜내야 하는 인생의 신성한 목표로 변질될 때가 있다.

이때 대부분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는데도 그것을 참아내고, 이런 게 인생 아니냐며 자기 위안을 하곤 한다. 이 책의 2부에서는 이혼의 타이밍을 아는 법부터 원만한 결혼생활을 위한 팁까지 관계에 대한 갈등 상황을 풀어나갈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담았다.

“결혼도 이혼도 나답게 살기 위한 스스로의 선택이어야 합니다. 나답게 살 수 있을 때 나는 가장 이타적일 수 있고, 비로소 내 삶을 책임질 수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자신으로 살고 있지 못하다면, 그것은 충분히 이혼 사유가 됩니다. 이혼 사유를 법리적으로 구성하는 것은 그 후의 문제입니다.”

[사진출처=21세기북스]
[사진출처=21세기북스]

저자 이지훈은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우연히 고려대학교 법학과로 편입했다. 8개월 만에 사법시험 1차에 합격하였으나 초유의 행정법 대량과락 사태가 발생하면서 사법시험 2차에 실패한 뒤 다시 도전하여 군법무관 임용시험에 합격했다. 고대 법대에서 장학금을 받았고, 사법연수원장상을 수상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는 국비유학생 시험에 합격하여 국비유학생으로 중국 칭화대학교에서 유학하였으며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4년 동안 군법무관으로 봉직하면서 국군 장병의 인권 증진을 위해 일해 왔다. 2019년 7월 1일,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꿈꾸며 전역을 결정하고 서울에서 ‘아는 변호사 이지훈 사무소’ 와 ‘군인권교육센터 디펜더스’를 설립했다. ‘경계를 넘어서(Beyond Boundaries)’를 기치로 자기만의 고유한 삶을 살기 위해 분투하는 중이다. 어떠한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를 세우는 비밀병기, 아류논어(我流論語)로 내공을 닦으며 유튜브 ‘아는 변호사’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 『공부, 이래도 안되면 포기하세요』와 결혼 14년 차, 이혼 7년 차 현직 변호사의 독한 충고를 담은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21세기북스, 2021.03.10.)』가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