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사진출처=EBS]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8일(금) 21시 50분 EBS1 <명의>에서는 "간, 완치에 도전하다" 편이 방송된다. 

2007년 3월, ‘국민 주치의’를 표방하며 시작된 EBS 명의가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쇼닥터들이 출연해 늘어놓는 홍보성 의학 프로그램들 속에서도 <명의>는 약 750여 회, 200여 개의 질환을 방송하며 바르고 정확한 건강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내 최고의 명의들이 생명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의료현장을 담아냈고, 지역을 지키고 있는 명의들의 모습도 소개했다. 표적 항암 치료, 첨단 수술법, 다학제 진료 등 변화하는 의료 패러다임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15주년을 맞아 그동안 <명의>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6개의 질환을 선정해 15년간 치료의 변화와 명의의 활동을 정리해 보고, 건강을 되찾고 새로운 삶을 찾은 환자들을 만나 보고자 한다.

그 다섯 번째 이야기, 간질환에 관해 알아본다. 침묵의 장기에 소리없이 생긴 질병, 간암과 간경변. 간암은 폐암에 이어 국내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명의에서는 지난 15년간 30여 편의 방송을 통해 간경변과 간암, 그 원인 질환인 간염, 말기 간질환의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진 간이식까지 다양하고 깊이 있는 간질환 정보를 전달해왔다.

치료가 어렵거나 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간질환. 간질환 치료는 어떻게 달라지고, 어디까지 왔을까? EBS 명의 <명의 15주년 특집-간, 완치에 도전하다> 편에서는 간암·간경변·간염을 이겨낸 사람들과 완치에 도전하는 명의들을 만나 발전하는 간질환 치료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사진출처=EBS]
[사진출처=EBS]
[사진출처=EBS]
[사진출처=EBS]

△ 말기 간질환 환자들의 유일한 희망, 간이식

간이식·간담도외과 전문의 이승규 교수는 2000년 3월에 세계 최초로 2:1 생체 간이식을 성공시킨다. 이어서 간이식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변형 우엽 간이식 수술법은 현재 세계적 표준이 되었다. 간담췌외과 전문의 서경석 교수도 우리나라 간이식의 발전을 이끌었다. 1998년에 국내 최초로 뇌사자의 간을 분할해 두 사람에게 이식하는 분할 간이식에 성공했고, 이후 기증자의 안전을 위한 복강경 간 절제수술의 대중화에도 기여했다.

명의가 시작한 후, 지난 15년간 간이식은 계속해서 발전했다. 혈액형이 다르더라도 혈장교환술을 이용한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이 가능해졌고, 간이식 생존율은 꾸준히 향상됐다. 명의를 통해 간이식수술 과정을 공개한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간이식으로 두 번째 삶을 선물 받은 사람들을 만나본다.

△ 간암 치료의 새 지평을 열다 - 알프스수술

지난해, EBS <명의>에서는 ‘알프스(ALPPS: 부분적 간절제술)’라 불리는 최신의 간암 수술법을 소개해 많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됐다. 알프스수술은 암을 부분적으로 절제한 후 남아있게 될 간을 충분히 키우고, 최종적으로 암을 잘라내는 고난도 기술이다. 재생이 잘 된다는 간의 특성에 집중해 고안된 수술법이다. 간이식·간담도외과 전문의 김기훈 교수는 이 수술법으로 예전 같았으면 포기했을 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 어려운 수술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온 이 환자를 다시 찾아가 봤다.

[사진출처=EBS]
[사진출처=EBS]
[사진출처=EBS]
[사진출처=EBS]

△ 간암과 간경변의 시작, 간염 바이러스를 잡아라!

의학계에서는 간암, 간경변 등 심각한 간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인 간염을 근원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왔다. 한번 나빠진 간은 되돌릴 수 없다는 기존의 학설과 다르게 최근에는 간염 바이러스 때문에 딱딱해졌던 간이 서서히 재생되어 간 기능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과연 어떤 치료법으로 간염 바이러스를 잡았을까? 소화기내과 전문의 임영석 교수와 함께 간염 치료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간염을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BS 명의 <명의 15주년 특집-간, 완치에 도전하다>에서는 간암·간경변·간염을 이겨낸 사람들과 완치에 도전하는 명의들을 만나 발전하는 간질환 치료를 소개한다.

한편 EBS1 <명의>는 각 분야 최고의 닥터들이 환자와 질병을 대하는 치열한 노력과 질병에 대한 정보, 해당 질환에 대한 통찰력을 미디어를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어 건강한 개인,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방송시간은 편성정보에 따라 매주 금요일 21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