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버블디아의 이야기

[사진출처=버블디아(유튜브)]
[사진출처=버블디아(유튜브)]

[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250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8년차 뮤직 크리에이터 버블디아의 자전적 에세이. 노래와 일상에 얽힌 이야기는 물론 음악에 맨처음 발을 들여놓은 시작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 속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 실패와 난관, 희열과 성공에 이르기까지 버블디아의 오늘을 만들어온,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버블디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동안 매체 인터뷰나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에피소드식 이야기를 간간이 전하기는 했지만, 이번 에세이는 그녀가 처음으로 각 잡고 선보이는 단독 에세이로 보다 내밀한 자신의 이야기에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더해졌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노래하는 사람의 문장이어서인지 그녀가 써 내려간 문장은 진솔하면서도 리듬감 있다.

버블디아는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자신의 노래가 감동이 되길 희망한다. 그래서 자신에게 가창법을 배우는 사람들에게도 단순히 노래를 잘하기보다는 사람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노래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어 한다. 노래가 사람의 마음은 물론 삶을 어루만지는 강력한 힘이 있다고 믿는 버블디아의 믿음은 오늘도 변함이 없다.

“있는 그대로의 버블디아와 마주하기”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간 버블디아는 노래라는 재능과 꿈을 발견했고,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공부를 했지만, 이민자가 겪어야 하는 수많은 고충이 그녀의 뒤를 늘 따라다녔다.

언어 장벽과 인종 차별 때문에 왕따를 당하기도 했지만, 오직 간절함 하나로 가고 싶었던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무모하리만큼 많은 도전을 했다. 끊임없는 두드림으로 브로드웨이 첫 주연작을 따냈지만, 그렇게도 바라던 꿈이 건강 악화로 부서져버리는 상황도 맞았다. 우연한 기회에 유튜버의 삶을 살기 시작하고 한국인 대표로 디즈니에 초대받는 영예로운 일도 있었다.

이 책에서 그녀는 꽁꽁 숨겨두었던 너무나도 소중한 가족 이야기를 포함해 250만 구독자를 보유하기까지의 그 드라마틱한 순간순간들을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구성지게 이야기한다. 그녀가 이야기하는 “내 사전에 당연한 것은 없다”라는 말은 어쩌면 이제까지 그녀의 삶을 표현해낸 가장 담백한 문장일는지도 모르겠다.

[사진출처=너와숲]
[사진출처=너와숲]

저자 버블디아는 뮤직 크리에이터 겸 유튜버. 초등학교 5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 버클리 음악대학의 보스턴 컨서버토리에서 뮤지컬 전공으로 재학 내내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했다. 2011년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창작극 〈브론즈 미러(BRONZE MIRROR)〉의 여주인공을 맡기도 했다.

팬들로부터 저음에서는 감성과 음정의 장점이, 고음에서는 감성과 힘의 장점이 느껴진다는 칭찬을 듣는 버블디아는 노래, 춤, 연기 등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무엇보다 음악을 진짜로 사랑해야만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더불어 좋아하는 노래 부르기를 통해 누군가를 위로하며 평안을 줄 수 있고, 또 그럴 때마다 그게 바로 자신 ‘버블디아’라서 행복을 느낀다는 참다운 뮤지션이다.

버블디아의 유튜브는 다양한 장르의 커버곡을 꾸준히 올리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발성법, 호흡법, 유명 보컬리스트의 창법 분석, 노래 잘 부르는 꿀팁 영상 등 콘텐츠의 내용 면에서도 변별력을 갖춰 채널을 찾는 분들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보컬에 대한 모든 것, 그 밖에 음악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 버블디아의 채널을 찾으면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팬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 때문에 직접 소통도 가능하다. 

최근 저서로는 『버블디아’s 부르지 못한 이야기(너와숲, 2022.05.23.)』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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