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현의 주식투자 마인드] 왜 반도체와 빅테크에 주목해야 하는가?

[한국강사신문 안상현 칼럼니스트] 나는 빅테크와 반도체 관련 주식을 좋아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전망이 밝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두 분야 모두 기술 발전과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왜 반도체와 빅테크에 주목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첫 번째, 빅테크 기업 전망

아마존의 AWS,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구글의 Google Cloud 등 클라우드 서비스는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증가, 원격 근무, 디지털 전환 등의 요인으로 인해 클라우드 컴퓨팅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은 AI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의료, 금융, 자율주행, 비용 절감, 업무효율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빅테크 기업들의 R&D(연구개발) 투자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2015년~2023년 사이 연평균 22%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1년 아마존은 85.6억 달러, 구글은 45.9억 달러, 메타는 39.1억 달러, 애플은 30.3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28.2억 달러를 투자했다. 메타버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신기술 분야를 리드하고 있다.

두 번째, 반도체 기업 전망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대표적 산업들은 첫째, 인공지능(AI) 분야. AI 기술은 머신 러닝, 딥 러닝,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AI 칩은 데이터 처리와 연산을 빠르게 수행해야 해서 반도체 수요가 매우 증가한다.

둘째, 자율주행차 분야. Tesla, Waymo 등 자율주행차는 고도의 센서,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AI 연산이 필요하다. 이는 반도체 수요를 급격히 증가시킨다.

셋째, 5G 통신 분야. 5G 네트워크는 더 빠른 데이터 전송을 추구한다. 이는 스마트폰, IoT 장치, 스마트 공장 및 시티 인프라 등 반도체 수요를 급격히 증가시킨다.

넷째, 사물인터넷(IoT) 분야. 스마트 홈 기기,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등 IoT는 인터넷에 연결된 다양한 기기들을 포함하며, 이 기기들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교환하기 위해 반도체 칩이 있어야 한다.

다섯째,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며, 이는 고성능 반도체 칩을 대량으로 필요로 한다.

여섯째,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분야. 게임, 교육, 의료 분야 등 AR/VR 기술은 실시간으로 복잡한 그래픽을 처리해야 해서 고성능 반도체 칩이 필요하다.

일곱째,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 과학 연구, 금융 분석,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등 고성능 컴퓨팅은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고성능 반도체가 필요하다.

반도체 기술은 빅테크 기업들에게 성능 향상, 비용 절감, 새로운 제품 개발, 새로운 서비스 개발, 서비스 품질 향상, 기술개발 및 혁신 가속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큰 영향을 미친다. 결국, 빅테크와 반도체 산업은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위에서 언급된 분야별 1위 기업을 찾아 개별종목에 투자하는 방법과 반도체, 빅테크, 나스닥100 등 많은 기업에 한꺼번에 투자하는 지수투자 즉 ETF 종목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개별종목 투자는 지수투자보다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투자자가 스스로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반면 지수투자는 개별종목 투자보다 기대 수익률은 낮지만,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투자자가 많은 공부 없이 종목을 선택하는 장점이 있다. 노후를 준비하는 장기투자자에게는 연금계좌(연금저축펀드)와 ISA 계좌에서 국내상장 미국 ETF를 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안상현 칼럼니스트는 ‘마인드tv’ 운영자, 삼각산재미난학교 홍보위원장, 나다움인문학교 교장이다. 뇌과학연구원 시절, 10년 동안 인간의 심리를 탐구했다. 퇴사 후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심리상담 및 코칭으로 400여 명을 만났다. 코로나 이후 불안한 미래를 준비하고자 주식투자 공부를 시작했으며, 종목선정이나 수익률보다 ‘마인드’가 중요함을 깨달았다.

유튜브 채널 ‘마인드tv’를 운영하며 '현명한 투자 마인드'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소심한 중년은 안전한 투자에 끌린다』, 『나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미래경제를 여는 뉴패러다임 휴먼브랜드(공저)』, 브런치북으로 『40대 안전한 주식투자법』, 『세상에서 가장 쉬운 주식투자법』가 있다.